산막골에서 시경계 산길따라 우명교까지
언 제 : 2025년 4월 30일 수요일
어디서 :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 409 '산막골가든'에서 시경계 능선을 타고 서구 우명동 벌곡천까지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벙개산행팀과 함께
09:50 대전 서남부터미널 발 장안동 행 22번 외곽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니 시간은 오전 10시 40분
산막골 가든 마당에서 단체사진 한장 찍고 힘차게 출발하니
예쁜 들꽃이 반겨주고
지난 해 초가을 국지성 호우로 망가진 골짜기는 先踏者들의 발자취도 어디로 가고 없다.
겨우 겨우 시경계 능선에 올라서 기력충전을 하고
첫 번 째 봉우리에 올라서니 이런 저런 안내표시가 일행들을 반긴다.
오르내리기를 여러차례 반복하며 장태산둘레길 갈림봉에서 2차 기력충전 후
왼쪽 장군봉 방향으로 내려가
또 여러차례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데
길을 막는 장애물 / 쓰러진 나무가 한 두 곳이 아니다.
간간히 나무 사이로 왼쪽 / 서편으로 금남정맥 마루금이 나타나니
이 오르막을 올라서면 午餐場을 펼쳐 허기를 때울것이다.
珍羞盛饌을 마치고 일어서니 시간은 오후 1시 20분,
쓰러진 나무들은 '門바위' 마저 막아버렸다.
2024년 2월 28일의 門바위 모습
그렇지만 그냥 지나칠수 없어 기념사진도 한장 찍고
내리막 낙옆길에 엉덩방아도 찌어 보면서
햇볓은 따갑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헤치고, 넘고, 기어서 나아가니 65년 만에 받아보는 各個戰鬪 訓鍊과 다름없다.
장군봉을 앞두고 조망바위에서 錦南正脈을 바라보며 잠시 숨을 돌린 후
오른쪽 / 동쪽으로 눈을 돌려 대전에서 제일 높은 식장산도 살펴보고
나뭇가지 사이로 살짝 보이는 충남에서 제일 높은 서대산도 당겨 본다.
왼쪽 급경사로 내려가기 직전 조망바위에서 바라보는 북쪽 위왕산 방향과
서쪽 천호산 방향 금남정맥 마루금도 살펴보고
장군봉 삼각점에서 기념사진을 한장 찍은 뒤
말무덤봉을 지나니 이제 오늘 산행길의 반을 조금 더 지났으며 앞으로의 산길은 오르내림이 완만하다.
이 표지판에서 오동 방향으로 내려가면 외곽버스 승강장이 멀어서 고생하니 시경계선을 따라 직진하여야 편하다.
장고개를 막 지나서 농장 울타리 뒤켠 고인돌에 마지막 기력충전소를 차려 배낭떨이를 하고
우명교로 내려와
오후 4시 경에 도착 할 수락계곡 발 대전서남부터미널 행 21번 외곽버스를 기다리니
4월의 마지막 날이 훌쩍 흘러가고 가정의 달 5월이 바로 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