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전 한밭언저리길 후기

가족 나들이 산행에 먹거리도 좋은 길 / 삼정동산성-장승고개

돌까마귀 2023. 7. 12. 17:14

휴일을 친지 결혼식이나 기타행사 참석으로 오후시간이 애매할 때 일가족 함께 나서보자

지하철 판암역에서 726, 829번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동신고 종점하차 세천고개 남부순환고속도 교각 밑을 조금 지나거나

640번 옥천행 버스로 세천고개 막지나 가는골 입구에 내려 길 건너 외박골길로 들어서서 고속도 굴다리를 지나 조금가면

좌측 느티나무옆으로 오르는 등로가 있다.  능선에 오르면 개인사유지 철조망을 따라 내려서면 잘 가꾸어진 묘지에서

줄골 대둘5구간 출발점인 장승고개로 나온다. 

장승고개에는 석장승이 반겨주고 바로옆 청산겔러리는 놓칠수없는 볼거리다.

석부작이며 묵화며 갖가지 수석과 목공예 작품이 전시되어있고 정원이 기가막힌 형제농원(식당)도 빼놓을수 없으리라

줄골길 옆 세울약수터 표지를 따라가면 재실이있고 약간 내리막을 내리면 바로 등산로가 있으니 대둘 5구간이다.

 

철탑 능선에 오르면 사유지 철조망 좌측으로 등로를 따르면 갈고개 삼거리다 좌측 남쪽길로 접어들면 아담한 정자와

각종 운동기구가 잘 갖춰져 있으니 가족끼리 체력단련도 좋으리라. 

238고지 넘어 212봉 가는길은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참나무와 소나무 숲길이다. 

곳곳에 갖춰진 벤치는 연인들이 좋을듯하고 대전대학교에서 들리는 함성은 더욱 정겨우리라

 

단 한가지 흠이라면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와 국도4호선 옥천길을 달리는 차량소음이 귀에 거슬리나 간간히 들려오는 경부선 철길을 달리는 기차의 기적소리와 산새들의 지저귐은 이를 상쇄하고도 남으리라 / 물론 까마귀 주관적 생각이지만...

삼정동 산성에 올라 식장산을 조망하고 내려오는길은 조경이 기가막힌 용운산성(식당)으로 이어진다

 

주차장에서 원광사로 갈수도 있고 큰길로 내려서서 중소기업진흥공단앞 승강장이나 지하철 판암역으로 가도된다.

참고로 용운산성에는 한정식 1인분이 1만원이고 판암역 건너 상가에는 청송얼음막걸리와 정구지 지짐도 먹을만하다

오전 산행하시는 가족들은 역순으로 산행하신 후 세천공원 일대 식당들도 좋고 동신고 정문앞 원미면옥 냉면은 싸고 맛있다

남는 시간 세천공원 광장에서 베드민턴이라도 친다면 금상첨화. 승용차로 오셨다면 식장산 활공장에올라 대전야경도 좋다.

 

산행거리 : 약 5km  소요시간 :똘까마귀 걸음으로 2시간  가족나들이 걸음은 시간제한 없음

 

2008년 12월 18일 다음블러그에 수정 기록되었던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