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답사와 추억여행 65

계룡산 상신리 용산구곡과 갑사구곡을 찾아

2009년 3월 1일 3.1절이자 3월의 첫 일요일 "좋은사람들과 함께하는 유익한 테마산행"은 계룡산 신선봉-장군봉 능선의 북쪽 골짜기 하신천 계곡에 숨어있는 "용산구곡"을 찾아보고, 금잔디고개를 넘어 "갑사구곡"을 둘러보는, 말 그대로 유익한 테마산행이다. 중앙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현충원역에 내려 땅 위로 올라오니 반가운 얼굴들이 벌써 많이 와 계시고 "용산구곡"을 발견하여 산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발표하여 주신 "느낌표"님이 나와주셨으니 고맙기 그지없다. 08:55 공주버스에 오르니 버스 안은 만원이라 한 승객의 말씀이 "오늘 대박났네?"라며 상신리행 버스가 생긴 이래로 처음이라 하시며 의아해 하신다. 왁자지글하는 동안 버스는 삽재와 박정자삼거리를 지나 상신리에 닿으니 모두 내려 당간지주 앞에 둘러서서..

2009년 2월의 殘像

진갑기념 백두대간종주 2일차 괘방령-추풍령 산행일은 기축년 입춘날(2.4)이었다. 경북 칠곡군 북삼면의 처갓집에서 장모님의 생신상을 한 술 거든 뒤 직지사행 김천시내버스를 타고 괘방령에서 추풍령을 향하든 중 가성산을 지나 눌의산에서 따스한 햇살에 거풍을 한게 산신님의 노여움을 샀던가? 하산길 흙탕길에서 미끄러 진게 탈이 났다. 10여m를 미끄러지며 오른손을 짚었었는데 엄지손가락 인대가 끊어진 줄도 모르고 그날 저녁 사중사와 함께 보문산 야등을 마치고 10시 반까지 술 한잔을 하였었고, 5일에는 대전둘레산길 5구간 능성주변의 예비군 교육장 쓰레기 처리문제를 확인차 2시간 산행 후 동구관리대대를 방문, 대대장과 동구청 담당자의 금요일 처리를 확약받고 오는동안 아무래도 오른손이 불편하여 병원에 들리니 인대가 ..

동춘당 송준길 불천위 제사 참관기

언 제 : 2024년 1월 12일 (음 癸卯 12. 2) 00:00 어디서 : 대전 대덕구 송촌동 192 동춘당종택에서 누구와 : (사)대전문화유산울림의 이창남 상임이사, 김연실 이사와 함께 송준길(宋浚吉,1606.12.28~1672.12.2) 자는 명보(明甫), 호는 동춘당(同春堂), 시호는 문정(文正)은 조선 후기의 문신·유학자·성리학자·정치가로서 유교 주자학의 대가였다. 문묘에 종사된 해동 18현중의 한 사람이다. 노론. 소론이 분당되기 전에 사망하였으나 사실상 그가 이끌던 문인들은 그의 사후 노론을 형성하였다. 송시열과 함께 북벌론을 주장하였으며, 제1차 예송 논쟁 당시 송시열과 함께 주자의 성리학과 주자가례에 의거하여 자의대비의 복상 문제때 기년복 설을 주장하였다. 일찍부터 김장생과 그 아들 김..

비단병풍의 오른쪽 끝자락 적오산성

2월 테마산행을 준비하면서 지난번 화암사거리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아우라지님의 거한 점심대접을 받은바 있다. 이틀 간의 장거리 안내산행을 마치고 컴앞에 앉아 이것저것 올리고 빼고 댓글달고 나니 11시가 되서야 길을 나선다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유성온천역으로 가면서 아우라지님께 전화를 드려 나부산님과 나오시게 하고 신탄진 보훈병원가는 704번에 올라 얼쑤님께 신성동으로 나오라고 핸폰을 한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두 분이 반겨주시고 곧이어 얼쑤님이 도착하니 해물탕에 쐬주 한잔 곁들여 점심을 마치고 세분 산꾼과 헤어져 길을나서니 14:20 이다 자운대 입구 삼거리 탄동천 다리를 건너 공무원교육원앞 지금은 없어진 방고개마을과 장재울마을로 들어가는 호남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찾아가는 길에 하늘은 눈발을 날리지만 청..

2024년 뿌리공원 해맞이 행사 이모저모

언 제 : 2024년 1월 1일 월요일 어디서 : 대전 중구 침산동 364번지 뿌리공원에서 누구와 : 새해를 맞아 이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들의 행복과 건강을 비는 사람들과 함께 아침 7시, 중구 안영동 638 뿌리공원 주차장 출발 만성교 통과 족보박물관 앞 통과 07:15 삼남탑 옆 후면공원 능선 행사장 도착 소원지를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오늘 행사 진행을 맡은 산성마을공동체 오수남 MC 한 가운데 이기전 산성마을신문과 산성마을공동체 대표와 대전둘레산길+(사)대전문화유산울림 대전부르스 막걸리와 황금곳간을 만드는 대전부르스주조 김나영 대표와 함께 07:30 난타 식전공연 시작 신바람 난 김나영 대표와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조성칠 전 시의원도 함께 이기전 산성마을공동체 대표의 인사말씀 언제 어디..

보문산의 남녘, 구완동에서 절고개 넘어 이사동 지나 호동으로

언 제 : 2023년 12월 10일 일요일 어디서 : 대전 중구 구완동에서 절고개 넘어 동구 이사동 찍고 호동으로 누구와 : 대전향토문화연구회+ 비영리단체 '대전둘레산길잇기'의 회원님들과 함께 8시 40분에 대전역 동광장을 떠난 33번 구완동행 버스는 기사님 말씀대로 버스노선이 생긴 이래로 가장 많은 승객이 타셨으니 계백로-문화로-대둔산로-보문산로-사정공원로를 지나 오-월드 회전교차로에서 산서로에 올라선 버스는 버드내와 함께 달리다 침산교를 지나며 유등천과 헤어져 구완천 물길을 따라 운남로로 이름 지어진 길을 달려 구완동 종점에 닿았다. 대전지명지에 따르면 외구의 침범에도 이곳 사람들은 모두 무탈하여 완전이라 불리다가 우렁골 남쪽 완전고개 너머 동구 소호동에 완전마을이 또하나 생겨 구별을 위해 '신완전'..

어남동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와 유회당 묘소를 찾아서

언 제 :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어디서 : 대전 중구 어남동 단재로229번길 47호 단재생가와 어남동 71번지, 단재로 482-24 귀후재에서 단재 선생이 '의열단 선언'이라 불리는 '조선혁명선언'을 발표하신지 꼭 100년이 되는 올해 며느님 이덕남 여사(부축받으시는 분)도 지난 11월 24일 당신 곁으로 불러 올리시고 맞은 탄신 143주년 기념식에 다녀왔다. 10시 30분에 시작하는 기념식에 앞서 DMC어린이합창단의 합창 연습소리를 들으며 생가 주변을 한바퀴 돌아 보다가 좌로부터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최창희이사, 노덕일 대전중구문화원장, 이기전 산성마을신문대표도 만났다. 참가 내빈 모두에게 점심으로 떡국을 대접할 곳도 둘러보고 단재홍보관 앞으로 나가보니 식전공연을 펼칠 산성동풍물단이 막..

癸卯年 초겨울 성벽보수공사중인 사적 355호 계족산성에서

언 제 : 2023년 12월 5일 화요일 어디서 :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산 85 국가사적 355호 계족산성에서 2022년 8월11일 국지성 집중호우로 서벽 일부가 붕괴되고 2023년 5월 어린이날 3일 연휴동안 추적추적 내린 비로 서벽의 또 다른 한곳이 붕괴되어 2023년 8월 28일부터 계족산성 보수공사로 일부구간이 출입통제 된 계족산성 탐방로가 궁금하고 작은 민원사항도 처리하기 위해 계족산성에 올라갔다. 계백장군의 애마를 타고 길치고개에서 '계족산100리숲길'을 따라 '부여국유림관리소' 관할구간을 지나며 대청호를 내려다 보며 풍광에 취하다가 樂山餘湖亭 앞에서 잠시 내려 심호흡을 크게하며 멋진 대청호 모습을 한껏 즐겨본다. 절고개와 임도삼거리를 지나 장동산림욕장 못미쳐 계족산성 남문방면 등산로에서 ..

초가을에 다녀온 테미마을 박물관 여행

언 제 : 2023년 10월 12일 목요일 어디서 : 대전 중구 대사동과 대흥동에 걸쳐있는 테미마을에서 누구와 : (사)대전문화유산울림의 첫번째 마을여행 참가자들과 함께 14:00 대전 중구 보문로 184에 있는 테미마을박물관에 모여 두 분 강사님의 소개가 끝나고 테미마을 대흥동, 대사동 소개와 기획특별전 '대전 마을나무展' 설명에 이어 대사동 느티나무 보호수를 둘러 본다. 대흥동 334번지의 청화사도 둘러보고 대흥동 230번지의 아주 예쁜집도 둘러보고 대흥동 326번지 보현정사 앞 전망좋은 공터에서 사진도 한장 남겨본다. 7,80년대의 아픈기억이 있는 옛 '남산분실'과 같은 기능을 하였던 '테미분실'도 둘러 보고 테미오래로 이름이 바뀐 옛 충남도청 관사촌으로 들어가 대흥동 326번지의 '스페이스테미"의..

숲길등산지도사 13기생과 보문산성에 오르다

언 제 : 2023년 10월 4일 어디서 : 보문산공원 행복숲길 호동진입로-보석천약수터-보문산성-숲속공연장에서 누구와 :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타 부설 국립등산학교의 제13기 숲길등산지도사 수강생과 함께 daum cafe 인생길따라 도보여행 수도권방의 대전둘레산길 이어걷기 5회차 머들령길 역방향 산행팀을 마중하여 닭재로 올려보내고 불이나게 계백장군의 愛馬를 돌려 보문산행복숲길 호동진입로로 들어서 범골쉼터, 범골고라니(골안이)쉼터를 지나 석교동 보석천약수터에서 보문산성을 향해 바윗길을 오른다. 조망터에서 잠시 숨 돌리고 이어지는 조망터에서 막걸리 한잔~ 다시 가파른 암벽구간을 통과하여 탁월한 조망바위에서 한참을 쉬며 한밭벌을 살핀다. 다시 보문산성을 향해 오르며 수강생 대표 김인수회장과 통화하고 대전시 기념..

무수동 풍수의 공간을 거닐다

언 제 : 2023년 9월 25일 월요일 어디서 : 대전 뿌리공원 주차장에 모여 무수동 안동권씨 유회당종가를 지나 여경암을 둘러보고 다시 유회당으로 누구와 : 중토(淸園)안갑수 박사와 전국에서 모이신 풍수지리학자들과 함께 오후 일정관계로 유회당 주차장에서 일행들과 해어져 다시 뿌리공원에 들러 대전둘레산길을 걷는다.

대전시우회 이야기

난초님이 안내하는 대청호오백리길 산행을 마치고 대전시청에서 풍경소리님의 애마에 편승하여 부랴부랴 도착하였건만 아쉽게도 앞 네분의 시조창은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푸근해지는 한국전쟁기념일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무대에서 '대전향토문화연구회'원들과 기념촬영 길 건너편 뒤풀이식당으로 옮겨 두분의 회원님과 만나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시원한 코다리냉면과 한산소곡주에 김연실부회장님이 직접 만드신 송편과 인삼정과에 육포까지 대접 받았습니다. 박학미 대전시우회장님과 한컷 찍은 뒤 '예술가의 집' 앞으로 옮겨 여덟명이 기념촬영을 마치고 해어졌습니다.

또 무너진 계족산성에서

언 제 : 2023년 5월 19일 금요일 어디서 :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과 동구 효평동에 걸쳐있는 국가사적 355호 계족산성에서 2022년 8월 11일 국지성 집중호우로 서벽 일부가 무너진 상태로 북동쪽 곡성 부분 복원을 계속하던 계족산성이 지난 어린이날 연휴에 이틀 동안 추적추적 내린 봄비에 서벽 출입계단 옆 서벽 일부가 또 붕괴되어 장동산림욕장 위 황톳길의 데크계단 입구부터 진입을 금지하고 있었는데, 상부 산성붕괴지점 주변의 안전차단시설이 강풍에 쓰러지고 끊어져 보강작업을 할겸 산성에 올랐다. 길치근린공원에서 숲길을 돌아 고봉산국유림을 지나며 대청호도 조망하고 효평동에서 계족산성 집수지로 올라서니 미세먼지 하나 없는 하늘엔 얇은 구름이 끼어 햇빛을 막아주고 바람은 살랑살랑 쾌적한 날씨로 아주 멋진 ..

산장산 아래 천년 고을 진잠골을 거닐다

언 제 : 2023년 5월 6일 토요일 봄비가 촉촉히 내리던 날 어디서 :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내동 진잠동에서 누구와 : (사)대전문화유산울림의 대전문화유산답사팀과 함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6분의 참가자가 모여 인사를 나누고 (사)대전문화유산울림 이사이자 마을이야기 강사이신 오늘 답사의 여행길 안내자 김인수 님의 열강이 시작됩니다. 개교 110년을 맞은 진잠초등학교 교정에서 300년이 훨씬 넘은 팽나무도 만나고 약수터로 이동하여 산장산에 얽힌 이야기도 들어 봅니다. 진잠성당에 들러 성모마리아님과 예수님도 만나본 뒤 돌샘어린이공원으로 이동하여 흰곰아저씨의 재미있는 예기도 듣고 가랑비 사이를 뚫고 농수로와 밭두렁 길을 따라 향교말 언덕에 올라 비구름 속에 아련한 '대전둘레산길'의 7구간 비단병풍(錦屛山..

바위구멍연구모임 창립 10주년 기념 경북 고령 유적 답사

언 제 : 2023년 4월 8일 토요일 어디서 : 경상북도 고령군 일원에서 누구와 : (사)대전문화유산울림의 바위구멍연구모임 10주년 기념답사팀과 함께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 530 고령장기리암각화에서 경북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242 개실마을에서 마을 살펴보기에 앞서 견공들의 환영을 받으며 금강산도 식후경이지... 진수성찬을 마치고 마을 구경에 나선다. 점필재 종택에서 次宗孫인 체험마을 운영위원장의 설명을 경청하고 사랑채 안채를 둘러보고 유물보관소도 살펴보고 사당도 둘러본 뒤 다음을 기약하며 버스에 올라... 경북 고령군 쌍림면 산당리 산 56-1 성혈바위에서 2014년에 이은 두번째 답사 화가이자 공예작가이신 마을 이장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오른쪽 부터 (사)대전문화유산울림의 안여종 대표와 이창남..

보문산 치유의 숲, 행복숲길 그리고 水道山의 봄 꽃

2023년 3월의 마지막 날, 직장인들은 불타는 금요일이라며 줄여서 '불금'이라 부르는 날 1979년 1월 4일 대전시민이 되어 부사동 산 4번지 청란여고 뒤 통칭 '하다공원'에서 셋방살이 할 때 이웃들이 수도산이라 부르던 옛 대흥배수지 지금의 '테미공원'의 봄꽃 축제에 다녀왔다. 어제 걸었던 보문산 '행복숲길'과 '치유의 숲'에도 봄이 완연하여 함께 묶었다.

단재 신채호 조선혁명선언 100주년 기념 천안, 청주 답사

언 제 : 2023년 3월 12일 일요일 어디서 : 천안, 청주의 단재 신채호 관련 유적지에서 누구와 : 대전향토문화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안내 해설 :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최창희 이사 09:00 대전시청 출발 10:10 천안시 동남구 북면 주민자치센터 도착 단재의 성장기에 큰 역할을 한 대한제국 중추원 부의장 신기선의 집터를 향하여 10:35 천안시 동남구 북면 오곡리 203 신기선 집터 도착 10:40 되돌아 북면 주민자치센터를 향하여 11:00 북면 주민자치센터 출발 11:20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 79-2 석오이동녕기념관 도착 기념관 바로 옆의 생가지로 이동 생가지 옆 산은 왜가리 서식지 11:35 왜가리와 이별하고 점심먹으로 청주로 이동 푸짐한 오찬을 마치고 13:40 청주시 상당구..

논산 탑정호를 뒤 덮은 인.도.행 길벗들

언 제 : 2023년 3월 11일 어디서 : 충청남도 논산시 탑정저수지와 백제군사박물관 일원에서 누구와 : daum cafe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인.도.행) 전국정기도보팀과 함께 주 관 : 대전방 운영자 '가딩'외 여러 길벗들 전국에서 모인 길벗들에게 제7호 국가숲길로 지정된 '대전둘레산길'을 홍보하기 위해 논산 탑정호를 찾았다.

3월 4일 선리단길에서 대전을 만나다

따스한 봄날 아주 유명한 마을이야기 강사님을 만나러 옛 충남도청으로 달려 갔습니다. 열강 중인 고혜봉 강사(대전향토문화연구회 사무국장)와 흐뭇한 표정의 안여종 (사)대전문화유산울림 대표 1995년 32대 심대평 지사가 취임하여 도지사실 현황판 교체작업을 할 때 망가뜨려 혼쭐이 난 천정 모서리의 돌출 문양 위 사진 왼쪽의 4개와 계단실 천정 모서리 부분, 카세인 분말과 석고본드로 겨우 복원하였지만 아직 그 흔적이 조금 남아있다. 도지사실 발코니를 겸하는 현관 포치 위에서 찍은 충청남도 심벌, 역시 1995년에 내가 직접 설치하였다. 1960년대 도지사실 발코니에서 찍은 중앙로, 저멀리 대전역사 뒤로 대전시기념물 11호 능성이 보인다. 1960년대 대전역 옥상에서 찍은 중앙로, 저멀리 충남도청사 뒤로 영렬탑..

104주년 삼일절 기념 계룡산 용산구곡 특별산행

대단하다! 둘도 없다! 무려 48명! 2011년 11월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발간한 리플릿 / 가을하늘 김민섭님의 도움을 받아 펴냄 참가하지 못한 분들과 준비한 유인물이 모자라서 받지 못한 분들을 위해 올립니다 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제일 먼저 사무실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급행2번과 지하철을 타고 현충원역 버스승강장에서 (사)대전문화유산울림의 안여종(마동) 대표님과 이창남(느낌표) 상임이사님의 차량으로 상신리주차장에 먼저 도착하였다. 09:20 충남대 정문을 출발한 공주시내버스 300번을 타고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승강장에 내려 위의 두 분 차량으로 두번 나눠타고 오신 횐님들과 합류하여 인사말씀과 기념촬영을 마치고 답사에 나선다. 아주 착실하고 열심인 '신샘' 조수의 도움을 받아 앞서 나가며 90년 전 ..

눈꽃을 보는눈은 마음의 눈일레라

11월의 짜투리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내리는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산성종합복지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다. 아홉시 정각 모이신분들을 둘러보니 전혀 안보이는 분이 네명이고 약맹이 세분, 약시가 두분이다. 도우미 세명에 나까지 총 13명이 소형버스에 오른다. 목적지는 경기도 안성 칠현산인데 빗줄기는 그칠 줄 모르고 모두들 의논하여 빗길이 미끄러우니 넓고 완만한 산길을 골르니 문경 새재로 낙점됐다.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청원-상주 고속도로를 지나 중부내륙고속도를 달리는동안 빗줄기는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드니 문경새재IC를 빠저 나갈 때는 눈으로 바뀌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백두대간은 흰모자를 둘러썼고 도로에는 물보라가 흩 날리는데 문경새재도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은 정오, 차안에서 김밥도시락을 나눠..

우암사적공원에서 대전광역시 기념물 11호 능성(陵城)으로

언 제 :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어디서 : 대전 동구 가양동 우암사적공원과 길치고개, 능성에서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 회원님들과 함께 무엇을 : 매주 화.수.목 저녁 6시 5분에 방송되는 대전MBC TV의 Today's Magazine '오늘 M' 신년특집 촬영을 위해 쌀쌀한 날씨에 많은 분들이 나오셨다. 카메라 감독을 기다리는 동안 남간정사에서 사진 찍기에 바쁜 횐님들 몸풀기 운동을 하는 동안 유상현 촬영감독과 나다윤 리포터가 합류하고 우암사적공원을 통과하여 길치고개를 향하며 성황당 고개에서 오늘도 빼 놓을수 없는 첫번째 酒有所 등록문화재로 지정 된 대전육교를 바라보며 토요안내산행팀장 달밤님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중간 중간에 피오나, 달친님의 인터뷰가 이어지고 대전둘레산길..

단재 신채호 탄신 기념식과 당골길, 금동천따라 정생동 까지

단재선생 약력보고 / 백남우 대전향토문화연구회장 헌사 / 김광신 중구청장 헌사 / 이장섭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상임대표 환영사 / 노덕일 대전중구문화원장 헌시낭송 / 한국시조협회 박헌오 이사장과 노금선님 내빈여러분들 백남우 회장과 함께 최창희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이사와 시민기자 조강숙님 축사 /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축하공연을 할 DMC어린이합창단 축사 / 이상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공로폐 수여 / 노덕일 중구문화원장이 최창희 이사에게 축하공연 / 광복군가와 고향의 봄 공로폐 받고 기분 좋은 최창희 이사 나도 한장 떡국 봉사활동 중인 대한적십자회 중구지회 여러분들 맛있게 떡국 먹었으니 소풍 갑시다 / 쇠재 넘어 당골까지 함께 쇠재 당골에서 목요소풍팀은 떠나고 되돌아 본 당골 / 왼쪽길은..

小華洞天에서 절고개 넘어 無愁天下마을로

언 제 : 2020년 12월 17일 목요일 어디서 : 대전 동구 이사동에서 절고개 넘어 중구 구완동 지나 무수동까지 지난 11월 25일 올린 한밭언저리길 후기에 "가을하늘"이라는 닉네임으로 통하는 대전의 보물 김민섭님이 댓글을 다셨는데 눈에 확 띄는 내용이 있어 동짓달 초사흘 돌까마귀 귀 빠진 날 한파주의보를 뚫고 길을 나선다. 소룡골행 52번 버스를 내려 윗사라니 四友堂 옆 寒泉을 지나며 명판을 살펴보니 沙蘭里 淂山 밑의 샘이라 적혀있는데 蘭谷 宋炳華가 이곳에 살면서 봉강정사를 세우고 후학을 가르칠 때 부터 沙寒이 沙蘭으로도 불려졌었구나 생각을 하며 光影池를 지나 수석당(壽石堂) 송창재(宋昌在)가 소화동천(小華洞天)으로 불렀던 물방아골(水砧)로 들어간다. 가을하늘님이 댓글에 달아준 암각서(巖刻書)를 찾..

"인동시장만세운동광장"이 또 말썽이다.

2022년 10월의 마지막 밤 장군님댁에서 치맥혼술하고 문창동 돌까마귀 안내센터로 돌아가는 길에 요강을 비울려고 이곳에 들렸더니 요렇게 깜깜하다. 여성용은 이렇게 환 한데... 거기다 '늙까'가 더 슬픈 건, 문 닫은 동화극장 벽면을 비추던 동영상도 먹통이고 빔 프로젝트 앞을 가린 나무의 잔가지를 잘라 달라고 지난 8월 동구청 담당부서에 전화 했었는데 아직 그대로다. 늙은 까마귀는 아쉽다. 10월의 마지막 밤이... 나를 울려요~

추억속의 대전역과 호남선 열두공굴 이야기

대전역 이야기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 가는 새벽 열차 대전 발 영시 오십 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 밤 나 만이 소리 치며 울 줄이야 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모두가 알고 있는 대전부르스 노래 가사다 그러나 이 노래 가사처럼 지금의 대전역에서는 목포행 완행열차가 없다 1910년에 착공하여 1914년에 개통 된 본래의 호남선은 대전역에서 시작하여 목포까지 이어져 호남지방에서 경인지방을 오가는 모든 열차편이 대전역을 통과하므로 대전역에서 열차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기관차를 분리하여 방향도 맞추고 객차의 바퀴도 점검하느라 대전역 정차시간이 길어지자 자연히 대전역 가락국수가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대전역은 1904년 6월 간이역 수준의 목조건물로 건축, 1905년 1월1..

이사동 24인의 이야기 출판기념회

10월 24일 월요일 저녁7시 커먼즈필드라는 요상한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옛 충남도청의 구내 우체국 건물에 들어서니 반가운 얼굴들로 만석이다. 인사 말씀 / 한소민 저자 소개 / 왼쪽부터 조현중, 한소민, 한정근 축사 / 한기범 한남대 명예교수 축사 / 조성남 대전역사문화원장 축사 / 이춘아 前 대전문화재단 대표 발간 취지와 과정 / 조현중 주요 내용 낭독 / 고혜봉 대전향토문화연구회 사무국장 도와 준 분 소개 / 최성림 항공촬영 감독 바쁘지 않아 끝까지 남은 분들과 기념 촬영 발간 축하의 자리 / 선화동 흙과 마루 발로 뛰고, 글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면서 만들어 낸 결과물 이사동 24인의 이야기 / 초판을 넘어 재판 중판을 위하여 축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