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셋째 화요일 대산산악회 아침 8시 비룡 분기점을 지나는 창밖 능선위로 해가 뜬다. 전주-장수간 고속도로 마이산 휴게소 전망대에 올라 말 귀(馬耳)도 감상하고 구이면 백여리 소모마을 등로 초입에서 오봉산 줄기를 쳐다보니 잔설이 희끗하다. 제1봉(335m) 오르는 길가의 벌통들은 겨울 잠에 빠져있고 능선에 오르니 송림이 반겨준다. 제1봉을 지나 급경사를 내려오니 감나무골로 올라 온 일행들이 앞서가고 제2봉 오르는길 중간에서 만난 큰바위 위는 조망이 아주좋아 잠시 쉬며 주변을 둘러본다. 좌측으로 본 능선은 바위산이 제2봉(506m)이고 중앙이 병풍암, 제3봉(518m), 제4봉(505m)으로 이어지고 좌중앙 제일 높은 제5봉(513.4m) 옆으로 446, 445, 436, 435, 425봉이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