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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방에서 슈퍼넘어 편의점 시대로

점방, 구멍가게, 상점'사거리 점방' 참 정겨운 이름나 어릴 적 학교에서 돌아오면 들 일 나가신 아버지 '새참'으로 드실 막걸리 받으러 어머니 심부름 다니던 곳,나무로 만든 '게다'짝 떨그럭거리며 찌그러진 양은 주전자 들고가면 삼배 저고리 앞섶으로 늘어진 젖가슴이 보이던 할머니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유리병 속의 돌사탕 하나를 내 입에 넣어주시며 땅 속에 묻어놓은 술독에서 바가지로 막걸리를 퍼 담아주며 '조심해 들고가레이~ 쏟으면 안된데이~ 주디로 빨아묵지도 말고~' 하시던 곳.경부선 철도 건널목 근처, '택택이'가 돌아가는 '사거리 방앗간' 담장에 붙어있는 조그만 가게지만 '풍년초'며 '파랑새' 담배도 팔고, 한켠의 '봉놋방'에는 방아 찧으러 온 사람들이 둘러 앉아 파전이나 호박전 안주로 탁배기나 '바..

병오년 초복날 배나무골, 어청골, 물레방아골에서

언 제 : 2026년 7월 15일 수요일 初伏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번개산행팀과 함께어디서 : 보문산 치유의숲-보문사지-구완동 어청골-돌고개-절고개-이사동 상사앞뜰-소화동천-봉강정사-이사동 52번 버스종점 10시 정각 대전 중구 사정동 윗사정 삼거리에서 30분마다 출발하는 무수동 '보문산 치유의 숲' 행 55번 외곽버스를 타고 첫번째 승강장 오월드에 닿으니 아주 반가운 산꾼이 버스에 오른다. 옷매무새도 특이한 이 '거물'이 오늘 '버스1956'님의 꼬드김(?)에 넘어가 돌까마귀의 수요벙개에 나타날 줄이야 ㅎㅎㅎ 12분 만에 치유의 숲 승강장에 닿으니 마중물 해설사가 반겨 맞으며 체험관으로 안내를 한다. 버스 안에서 부터 궁금하던 실용신안특허를 받을만 한 옷매무새에 대하여 설명을..

대전의 寶物, 보문산 자락의 明堂과 寺刹 巡禮 후기

언 제 : 2026년 5월 25일 월요일 /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어디서 : 문화동 靑龍庵에서 高燭寺지나 시루봉 옆길로 돌아 二沙洞展望峰 찍고 '이사동儒敎民俗마을'의 북쪽병풍 산줄기로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벙개팀과 돌까마귀를 좋아하는 대전향토문화연구회원 여러분들이 함께 평일에는 6분마다, 휴일이면 9분마다 운행하는 311번 버스를 타고 한밭도서관 승강장에 내리니 오전9시 45분이다. 주차빌딩 옆의 電動式 우물가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나와서 오랜만의 안부를 나눈다. 10시 5분, 한밭도서관 우물가를 출발하여 '보문산로' 갓길을 걷다가 과례로 22번길을 가로질러 넘어가서 과례천 물길을 덮은 보문산로 294번길에 내려가서 첫 단체사진을 한장 찍는다. 과례천 복개구간이 끝나는 ..

대전시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 이중섭전'…어떤 작품있나?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기획 ... 23일부터 9월 27일까지작품 100여 점과 아카이브 자료 30여 점 소개 대전시립미술관이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3, 4 전시실에서 'MMCA 이건희컬렉션 : 이중섭'전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이건희컬렉션을 중심으로 작품 100여 점과 아카이브 자료 30여점을 소개한다.2021년 고(故)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대규모 미술품 컬렉션 중 이중섭 작품 100여 점을 공개한 것이다.'황소를 그린 천재 화가'의 면모만 볼 수 있는 전시가 아니다. 회화 주변부로 여겨졌던 은지화와 엽서화, 편지화를 통해 가족과 아이들, 새와 닭, 게와 물고기, 황소 등이 이중섭 작품에서 소재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고 시..

노란 우의를 입은 "우중의 여인"과 오월드 '늑구'의 무단외출길을 따라

언 제 : 2026년 5월 20일 수요일 오후어디서 : 대전광역시 중구 사정동 뿌리공원 확장공사장에서 만성교 건너 침산동 뿌리공원을 지나 후문길로 침산교까지누구와 : 산성시장 福순대집에서 맥주향기에 취한 노란 비옷입은 여인과 단 둘이서산성시장 승강장에서 오월드행 시내버스를 타고 오월드회전교차로 승강장에 내려 관음암길로 들어간다. 관음암 마당 오른쪽 언덕에 있는 대전광역시 기념물 사정성(沙井城) 설명문을 살펴보고사정성은 대전광역시 중구 사정동 오월드회전교차로의 서쪽 해발 160m의 산 위에 위치한 산성으로, 산꼭대기를 빙둘러 돌로 쌓아올렸다. 대전에서 진산으로 통하는 길목을 지키기 위하여 쌓았던 것으로 보이며, 남쪽으로 흑석동산성, 북쪽으로는 월평동산성과 연결되어 있고, 대전 동쪽의 산성들과 연결되는 ..

장대비가 쏟아지는 백골에서 노란 우중의 여인과 함께

언 제 : 2026년 5월 20일 수요일어디서 : 대전광역시 중구 사정동 201-4 백호 윤휴 묘소에서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벙개팀과 백호 윤휴를 사랑하는 대전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많은 비 예보에 노심초사 수요번개산행의 취소와 실행을 오락가락하며 간밤을 지세우다무거운 발걸음으로 길을 나서니, 어젯밤 부산 거인들에게 한방 얻어맞은 대전 독수리 둥지에는 장대같은 소나기가 쏟아진다. 오월드행 311번 시내버스를 타고 산성동의 보성초등학교 승강장에 내리니 노란 비옷을 입은 '전원'님이 반겨주시고 길 건너편 탑골마을 입구의 보성네거리 승강장에서 '지광'님과 '백제사랑'님을 만나 백골삼거리에 닿으니 추모제 추진위원 한분이 참가차량 주차안내를 하며 우중에도 일행을 반겨주신다. 묘소 입구..

제18회 대전시민연등문화축제 참관기

언 제 : 2026년 5월 16일 토요일어디서 :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동 서대전공원에서누구와 : 부처님을 사랑하는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 회원님들과 함께사단법인 대전광역시불교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연등문화축제에 '이봄씅님'이 소속된 "명창 고향임 서도창연구회''의 축하공연이 있어 참관하고 왔다. 반가운 얼굴의 등장 무대 뒤편에 계시는 단재 신채호선생님도 뵙고 간단한 요기를 마친 뒤 5시 공연을 뒤로하고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7시 공연을 참관한 뒤 무대 화장도 지우지 않은 이봄씅님과 함께 탑돌이를 하며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건달들의 행진

이미 고인이 된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이 대통령에 출마한 일이 있다. 그분의 발언 가운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대목이 있다."김영삼·김대중 같은 사람은 평생 건달 노릇만 하며 살아 온 사람이다."란 대목이다. ​건달은 피땀 흘려 일은 하지 않고 남을 공갈협박하여 돈을 뜯어내 생존해 가는 낭인들을 가리킨다. 김영삼·김대중은 정치인이었고 또 차례로 대통령을 역임한 인물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들의 이미지는 '건달'이라 는 단어와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던 일이 있다.​변변한 직장 생활을 하지 않고도 입만 가지고 대통령에까지 올랐으니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일 수도 있지만 그 유능함은 건달로서의 유능함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특히 자수성가한 정주영 회장의 시각에서 그들은..

바지랑대를 아시나요?

얼마 전 차를 몰고 시 외곽을 지나다 어느 집 마당의 빨랫줄에 펄럭이는 빨래를 보며 오래된 기억의 한 장면을 떠올렸습니다. 첫아이를 얻고 얼마 되지 않았던 때입니다. 해가 점점 길어지던 초여름 오후, 일을 마치고 세 들어 살던 집 마당에 들어섰을 때 마당을 가로질러 만국기처럼 펄럭이던 아이의 무명기저귀를 보며 가슴이 뭉클하고 콧등이 시큰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빨래 사이로 팔랑이던 오후의 햇살, 그리고 햇살보다 더 눈부시던 새하얀 기저귀, 그 아름다운 장면은 삼십 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의 감정과 함께 생생하게 떠오르곤 합니다. 허공에 나부끼던 아이의 기저귀가 나를 응원하는 깃발 같기도 했고 한편으론 마치 내가 바지랑대가 되어 빨래의 무게를 지고 있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그날의 그 감정은 한마..

대전독수리 둥지와 중앙로의 위, 아래를 오가며

언 제 : 2026년 5월 23일 토요일어디서 : 대전광역시 중구의 대종로와 중앙로에서어떻게 : 국가유산청,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 중구가 주최하고 (사)대전문화유산울림이 주관하는 2026년 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 단재의길, 그 위에 서다 '책에 새긴 丹心' 참가를 위해 오가는 길에 아침 8시 45분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 승강장에서 급행4번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독수리 둥지를 건너다보니 아직은 조용하고 중앙로 으능정이거리 승강장에 내려 '옛 충남도청' 쪽을 바라보니 사업자 부도로 중앙로네거리에 몇십 년 동안 흉물스럽게 버티고 있는 '성원상떼빌' 건물과 울타리에 둘러싸여 재단장 공사가 진행 중인지 아니면 착공을 기다리는 중인지를 모를 '구 대전부청사' 가림막이 눈에 거슬린다. 지..

산내 골령골에서 낭월임도 지나 대별동으로

언 졔 : 2026년 7월 1일 수요일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 회원, 대전향토문화연구회원과 함께어디서 : 한국전쟁의 아픈 기억 '산내 골령골'과 낭월임도, 대전천변의 초지공원과 대별동에서 대전광역시 동구 낭월동 산내초등학교 후문에 우중의 선남선녀들이 모였다. 늦은 그녀에게 포기하지 말고 '골령골 아픈기억의 마당'으로 오라하고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곤룡로"를 걸어간다. 지난 6월 27일 토요일에 고향의 마눌님과 오랫만에 상봉하느라 '합동위령제'에 참가 못한 아쉬움을 담아 원혼들 앞에 소박한 肌과 菜, 술잔을 올리고 인사를 드렸다. 飮福을 마치고 되돌아 나가며 늦은 여인에게 전화하니 산내주공아파트 앞이라 한다. 비를 핑계로 예정된 산행코스를 바꿔 대전에서 가장 먼저 뚫은 낭월임도를 ..

단재의 길, 그 위에 서다 / 책에 담긴 丹心 참가후기

언 제 : 2026년 5월 23일 토요일어디서 : 대전광역시 중구 어남동 233 '단재 신채호' 생가와 대전광역시 중구 무수동 95 '유회당'에서누구와 : 국가유산청과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 중구청이 공동 주최하고 (사)대전문화유산울림에서 주관하여 진행하는 2026년 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 '단재의 길, 그 위에 서다' 참가자들과 함께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287-2 옛 충남도청 '대전근현대사전시관' 현관 앞에 집결하여 09:30 출발하니 오늘 열강을 해 주실 2분, 박지은. 임병희 강사님이 환영의 말씀을 해 주시고 (사)대전문화유산울림의 든든한 살림꾼 임지선 사무국장이 뒷 일을 돕기위해 나오셨다. 오늘 받은 리플릿과 朝食을 거른 참가자를 위한 '요깃거리'도 나눠 받고 요렇게 맛..

한국 늑대 멸종사가 주는 교훈

일본이 '악마'로 규정했던 동물, 기록에 남은 경악(驚愕) 스러운 수치( 羞恥) 동물병원 진료대 위 작은 사랑앵무의 희미한 숨소리에 가슴을 졸입니다. 수의사로서 저는 매일 생명의 경계에 선 동물들을 마주합니다. 그런데 만약 그 숨소리가 내 진료대 위의 한 마리를 넘어 전 지구상에서, 혹은 우리 땅에서 영원히 멈춘다면 어떨까요? 그것을 우리는 '멸종'이라 부릅니다.사람들은 흔히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한 종이 어떤 과정을 거쳐 사라지는지, 그 사라짐이 우리 삶에 어떤 구멍을 내는지 실감하기는 어렵습니다. "한 종의 멸종은 단순히 동물의 숫자가 '0'이 되는 것이 아니라, 수만 년을 이어온 역사가 통째로 삭제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생명의 설계도인 DNA, 그 거대한 뿌리 ..

늑구 복귀 2주 만에 그림책이 나왔다고?

독자들이 먼저 문제 삼은 AI 출판 “늑구가 상품화될 거라는 건 예상했지만, 이렇게 AI로 그림책을 만들어 파는 건 선 넘었다.”(ID ‘호랑이’)“‘늑구의 열흘간의 대모험’ 저도 제미나이가 글 써줬어요! 저도 출간할래요!”(ID ‘파천’)지난달 30일 그림책 ‘늑구의 꿈’이 출간되자 한 온라인 서점엔 이런 후기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동화 속 ‘늑구’는 최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다가 돌아온 그 늑대가 맞다. 지난달 17일 생포되고 13일 만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 나오자, 뿔난 독자들은 온라인서점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에 낮은 별점과 항의 댓글을 달았다.실제로도 해당 그림책이 이례적으로 빠른 출간을 할 수 있었던 건 그림 제작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에 AI를 이용..

“24시간 설탕물 먹여 만든다” 믿었던 사양꿀의 불편한 진실

김종화 양봉협회 부회장 양봉장 가보니 지난 1일 오전 10시 전북 김제시 용지면 한 양봉장. 소나무숲 속에 놓인 벌통 뚜껑을 열자 꿀벌이 바글바글했다. 48년째 양봉업에 종사해온 김종화(65) 한국양봉협회 수석부회장은 “꿀을 따려면 이 정도 세력은 돼야 한다”며 벌통 내부 ‘소비(벌집)’를 들어 올렸다. 2층짜리 벌통 한 통엔 소비 14~15장이 차 있고, 벌 5만~7만 마리가 산다. 현재 용지면 일대 2곳에 벌통 110개씩을 둔 김 부회장은 밀원을 쫓아 벌통을 옮기려고 준비 중이었다. 김 부회장은 “아까시나무 개화 시기에 맞춰 전주→충북 영동→전북 장수로 일주일 간격으로 움직이며 꿀을 채취한다”고 했다. 이후 야생화·때죽나무·옻나무 군락을 따라 임실 등지를 돌다가 밤꽃이 지고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

돌아 온 늑구의 발자취 따라

언 제 : 2026년 4월 22일 수요일어디서 : 대전의 보물 보문산 남녘 사정동, 무수동, 구완동, 침산동 자락, '늑구'의 발자취 따라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번개산행팀과 함께 사진에 없는 신샘님 포함 10명의 반가운 얼굴들과 10개월 만에 걷는 '한밭 언저리길' 번개산행 지금은 쉬고있는 오월드 '기린주차장' 끝자락에서 대전둘레산길 12구간의 언고개로 넘어간다. 언고개 대전둘레산길 이정표 앞에서 막걸리 한잔 나누고 오월드 동물원 철책 옆길을 걸으며 늑구를 비롯한 야생친구들의 비밀통로도 살펴보고 국사봉 유적에서 두번째 주막 동물원 후문으로 내려가며 무수동 유회당도 당겨보고 동물원 후문에서 무수동 임도를 잠시 걷는다. 대전둘레산길과 헤어져 치유의 숲 방향으로 내려가 대나무 숲 ..

보문산 시루봉 넘어 보문산성 찍고 큰나무전망대로

언 제 : 2026년 5월 5일 어린이날어디서 : 대전 오월드에서 치유의숲-보문사터-행복숲길-호동 이사동 경계, 호동-옥계동 경계 능선길-봉소루로-돌다리네거리까지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번개산행팀과 함께 오전 10시 정각 '윗사정 삼거리' 종점을 출발한 '55번 오월드-치유의숲 왕복버스'는 13분 만에 '치유의숲' 종점에 닿으니 마중물 치유의숲 안내해설사가 마중을 나왔다. 안내센터 앞 정자에서 따스한 믹스커피 대접을 받고 무장애 데크길 입구에서 상세한 설명을 듣는다. 대나무 숲속을 지나 너와지붕 사각정자에서 잠시 목 축임을 마치고 화창한 하늘을 향해 발돋음도 해보고 동심으로 돌아가 짝지어 그네타기도 즐겨본다. 물길따라 걷는길로 내려와 옛 보문사 터를 찾아서 물길을 거슬러 올라간다..

보문산 치유의숲에서 행복숲길따라 범골지나 돌다리까지

언 제 : 2026년 5월 5일 어린이날어디서 : 대전 오월드에서 치유의숲-보문사터-행복숲길-호동 이사동 경계, 호동-옥계동 경계 능선길-봉소루로-돌다리네거리까지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번개산행팀과 함께 오전 10시 정각 '윗사정 삼거리' 종점을 출발한 '55번 오월드-치유의숲 왕복버스'는 13분 만에 '치유의숲' 종점에 닿으니 마중물 치유의숲 안내해설사가 마중을 나왔다. 안내센터 앞 정자에서 따스한 믹스커피 대접을 받고 무장애 데크길 입구에서 상세한 설명을 듣는다. 대나무 숲속을 지나 너와지붕 사각정자에서 잠시 목 축임을 마치고 화창한 하늘을 향해 발돋음도 해보고 동심으로 돌아가 짝지어 그네타기도 즐겨본다. 물길따라 걷는길로 내려와 옛 보문사 터를 찾아서 물길을 거슬러 올라간다..

잊혀진 선샤인랜드를 찾아서

언 제 : 2026년 5월 8일 금요일 어버이날어디서 :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봉황로 90 '선샤인랜드'에서누구와 : 어버이날을 맞아 자식들의 용돈 선물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함께 보리 이삭이 팰 무렵이면 산란을 하러 군산 앞바다에서 금강을 거슬러 부여를 지나 강경포구까지 올라오는 "우여(우어,웅어)회"를 먹으로 강경을 다녀오는 길에 해마다 앞을 지나며 들러보고 싶었던 2018년 7월부터 9월 말까지 방영되었던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 세트장 "선샤인랜드'를 다녀왔다.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국군함에 몰래 올라 미국땅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미주둔군 장교로 근무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1..

대전 동구 소제동 宋子古宅과 대청호반 '메리골드'에서

언 제 : 2026년 5월 10일 일요일 오후어디서 : 대전 동구 소제동 소제중앙문화공원과 대전 동구 추동 대청호반에서누구와 : 나 홀로 고향 다녀오는 무궁화호 열차에서 문득 매년 5월 말에 열리는 '대청호 장미전시회'가 궁금하여 대전역 동광장으로 나가서 직동행 60번 외곽버스 출발시간이 30분 정도 남아 최근에 완공 된 소제중앙공원을 둘러보러 계족로를 건너간다. 2012년의 송자고택 모습 2022년의 송자고택 모습 들머리 소재당산제 유래비에 쓰여 있는 '우암 송시열'의 시각으로 바라 본 '보문산' 방향 둘러보기를 마치고 대성여자고등학교 승강장에서 60번 버스를 기다리니 '한화이글스' 야구팬들의 함성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오후 4시10분발 60번 버스를 타고 대청호자연생태관을 돌아나오며 장미원을 ..

단재의 길, 그 위에 서다.

언 제 : 2026년 5월 9일 토요일어디서 : 대전광역시 중구 단재로 229번길 47(어남동 233) '단재 신채호' 생가 주변에서누구와 : 국가유산청과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 중구청이 공동 주최하고 (사)대전문화유산울림에서 주관하여 진행하는 '2026년 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 참가자들과 함께 옛 충남도청 현관에서 신바람이 난 고혜봉 진행자의 아주 맛깔나는 안내해설을 경청하는 어린 참가자들 중구청장 후보 김제선(직전 중구청장)도 경청하고 열띤 취재중인 조강숙 대전광역시 블로그기자 어남동 단재 생가를 향하여 자리가 넓직한 리무진 버스에 탑승 단재홍보관 앞에서 단체사진 촬영을 마치고 단재 생가에 도착하니 마당극패 우금치의 배우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연극판이 펼처진다. (사)대전문화유산울림의 안여종 대표 오..

근대도시 대전탐험 제1코스 동행기

언 제 : 2026년 5월 15일 금요일어디서 : 대전역 호국철도광장 출발 동구 중동 한의학거리와 중앙시장 지나 은행교 건너 중구 대흥동성당 찍고 옛 충남도청으로누구와 :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사)대전문화유산울림에서 주관하여 진행하는 '2026년 대전시국가유산활용사업' 참가자들과 함께 보문산공원 숲길관리원 업무를 오전 휴가처리하고 09:37에 대전역 동광장에 도착하니 09:00 대전시청을 출발한 근대도시 대전탐험대 버스가 나 보다 먼저 대전역 동광장에 도착했다. 아래 사진의 김재현기관사는 6.25 한국전쟁 대전전투에서 미군과 함께 '보급품 후송 작전'을 수행했던 철도기관사로 1923.9.21 충청남도 논산에서 출생하였고 1950.7.20에 순직하였다. 위패는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셔저있다. 대전광역시 ..

헌법 전문에 ‘윤 어게인’ 주장 넣자는 국힘…어그러진 개헌의 미래는?

5월 8일은 어버이날이었습니다. 여권 주요 정치인 세 사람이 이날 제각각 다른 이유로 눈물을 흘렸습니다.이재명 대통령은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순직 공무원 부모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준 뒤 축사를 하다가 울었습니다.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서울 송파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노상원 수첩 얘기를 하면서 울었습니다.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반대로 개헌이 무산됐음을 선언하며 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가까스로 만든 개헌 기회를 걷어찼을 뿐만 아니라 공당으로서 국민께 한 약속을 실천하는 책임도 같이 걷어찬 것입니다. 불법 계엄을 반성한다, 반대한다고 한 소리는 다 어디로 간 것입니까. 불법 계엄을 꿈도 못 꾸게 하는 개헌에 필리버스터를 걸면서,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로 무기를 선고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

외국어 이름이라도 우리 기업. 한글 이름이면?

역대급 개인정보 유출한 쿠팡이름만 보면 어쩐지 친숙한 게 당연히 한국 기업인 줄 알았지만알고보니 검은머리 외국인 '미국인' 봄킴이 창업한 미국 기업이렇게 한국 기업처럼 보이는 외국 기업 또 어디?!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배달의 민족 > 독일 회사2019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지분 99% 소유또다른 배달업체 '요기요' 영국·홍콩계 지분 70% > 외국 회사사모펀드(PEF)가 주인인 기업도 多多多뿌링클로 대동단결 BHC 홈플러스 '먹튀 논란' MBK파트너스CJ 아니었어? 투썸플레이스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알바몬' 접수한 '잡코리아' 홍콩 사모펀드·호주 글로벌 채용기업이 지분 100%온라인게임 강자 '넥슨' 2011년 日 증시 상장뿌리는 한국이지만 본사는 日 도쿄인 글로벌 게임 기업외국 ..

아빠의 죽음에 서명했다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이서현 기자의 글 퍼 옴> '존엄하게 죽고 싶다'는 우리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연명의료결정제가 올해로 시행 7년, 법 제정 기준으로는 내년이면 10년이 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 300만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 사이 이별의 풍경은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실은 죄책감이었다. 쉽게 놓아줄 수 없었던 이유였다.고미애씨는 2021년 6월의 어느 날을 떠올렸다. 울음과 한숨, 그리고 한탄이 뒤섞인 곳. 경기 일산의 한 병원 중환자 대기실, 그곳에서 미애씨는 한 장의 종이를 앞에 두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다들 왜 포기해? 아직 숨 쉬고 있잖아!" 미애씨 고성이 대기실 구석구석을 헤집어놨다. "선택해야지. 어려운 건 알지만." 냉랭한 눈빛으로 오빠는 대꾸했다. "저건 아버님이 살아 계신 게..

광복 80주년 / 갑자기 찾아온 광복

오래고 간절했던 국민의 염원은 너무나 갑자기 현실이 됐다. 그래서였을까. 모두 거리로 뛰쳐나올 만했건만, 증언과 기록에 따르면 그날은 조용했다고 한다. 누구는 ‘해방’이라고, 누구는 ‘독립’이라고 부르는 광복 당일의 풍경이었다. 광복은 극소수를 빼곤 예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전제 조건이라 할 일본 패전의 분위기는 1945년 들어 스멀스멀 번졌다. 일제가 언론을 철저히 통제하고서 “전쟁 상황이 유리하게 흘러간다”고 떠들었는데도 그랬다. “도쿄가 미군의 공습을 받아 불바다가 됐다(도쿄 대공습·45년 3월 9~10일)”는 얘기가 돌았다. 또한 공습에 대비해 국내에 방공호를 짓고 대피 연습까지 하는 것은 전황이 결코 일본에 유리하지 않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줬다. 전쟁 상대방이 거의 코앞까지 들이닥치지 않고..

금동고개에서 단재생가를 찾아 어남동으로

언 제 : 2025년 6월 11일 수요일어디서 :금동고개-산서로-당골길-솔고개-어남동 단재신채호생가지-32번 외곽버스-침산동 유등천 데크로드-언고개 교통광장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산행팀과 함께 대전둘레산길 2구간을 여러번 걸었던 4명 외에 첫 참가자가 1명도 없어 대전둘레산길 산행을 문화유적답사여행으로 바꿔서 걸었습니다.

추억 속의 대전탑

大田塔 이달 안 철거 확정大田市는 2일 그동안 대전시를 상징하며 외래관광객및 시민들의 눈길을 끌어 왔던 '大田塔'을 이달 안으로 철거키로 최종 확정했다.시는 지난 73년 동구 佳陽동 네거리 경부고속도로 진입로에 세워진 대전탑 주변이 현재 시간당 교통량이 3천대를 넘어서고 교통혼잡을 초래하고 있는 상태에서 오는 93년 개최될 국제무역박람회때는 시간당 8천대를 넘어서게 될 전망이어서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철거키로 했다.대전탑은 지난 73년 한진고속㈜이 서울-대전간 경부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3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경부고속도로 진입로 네거리 한복판에 높이 31m,너비 20m 규모의 大田을 상징하는 탑을 세워 시에 기증했었다. 1990. 4. 2. 연합통신>

한덕수가 그날 후보 등록하러 가지 않은 것은 팩트

‘김문수 후보 취소, 한덕수 교체’ 소동 난 5월10일 새벽일부 청년 당원 국회 본관서 당시 상황 사진 찍어 기록사진 준비된 32종 후보등록 서류로 새벽에 등록 통해국힘에서 전격 대선 후보 교체 공고 진행한 정황 확인 1439만5639표(41.15%).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받은 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받은 표는 291만7523표(8.34%)다. 합쳐 1731만3162표. 이재명 대통령이 받은 1728만7513표(49.42%)보다 2만5649표 많다. 보수지지자들이 살짝 더 많았다고 자위할 수 있을까.국민의힘을 볼 때 이번 대선을 복기해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다. 특히 5월 6일 의원총회에서 한덕수 당시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의결하면서 벌어진 사태는 선거 캠페인 내내 악영..

슬기로운 효도 풍경

긴 병에 효자 없다지만 장수하는 부모에 대한 효도 또한 마음 무거운 숙제임을 부인할 수 없지요. 주변에서 본, 작지만 어려운 슬기로운 효도 풍경을 소개합니다. '나홀로여사'는 눈도 귀도 어둡고 매사에 어눌한데 고집은 센 안노인입니다.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하니 항상 외톨이. 그런데 딸이 수시로 찾아와 어머니 팔짱을 끼고 온 동네를 누빕니다.그리고 마주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큰 소리로 인사를 하며 준비해온 선물을 하나씩 건넵니다.재래시장에서 사온 소포장의 떡·약과·견과류 따위. 그 솔직한 효심과 소박한 선물을 거절하기는 어렵습니다.“그렇게 해서 동네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꽉 잡아 놓았다”고 모두가 입을 모아 칭찬합니다.그러다 보니 함께 어울리지는 않을지언정 오며 가며 눈길 한 번이라도 더 주고, 주변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