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2일 일요일 봄가뭄에 시달리는 대지를 적시는 반가운 비가 밤새 내리더니 아침에 그쳤다. 베낭을 메고 집을 나서니 하늘은 잔뜩 흐려있으나 발걸음은 가벼우니 반가운 얼굴들과 만나는 기쁨이리라. 시내버스에 올라 서대전4거리 승강장에 내리니 외톨이 이승우님이 반겨주고, 뒤이어 달려온 202번 버스에서 상록수와 장록수가 손을 흔드지만 먼저 보내고 뒷차를 기다린다.이어서 신라의 달밤,별밤 내외가 지하철에서 올라오시어 함께 202번 버스에 오르니 하늘채와 사랑채, 보스톤님과 미소양이 타고 계시고 서대전역에서 태평동산꾼에 뒤이어 가딩, 개동, 청솔홍솔 내외, 상수리 총무가 올라오고 서대전IC에서 나부산님이 타시니 202번 버스 안은 금새 시경계팀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아우라지님께 전화드리니 벌써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