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전 시경계 산행 후기 21

제6차 대전시경계따라걷기 아홉번째 / 극서점-관암산-도덕봉

2009년 3월 22일 일요일 봄가뭄에 시달리는 대지를 적시는 반가운 비가 밤새 내리더니 아침에 그쳤다. 베낭을 메고 집을 나서니 하늘은 잔뜩 흐려있으나 발걸음은 가벼우니 반가운 얼굴들과 만나는 기쁨이리라. 시내버스에 올라 서대전4거리 승강장에 내리니 외톨이 이승우님이 반겨주고, 뒤이어 달려온 202번 버스에서 상록수와 장록수가 손을 흔드지만 먼저 보내고 뒷차를 기다린다.이어서 신라의 달밤,별밤 내외가 지하철에서 올라오시어 함께 202번 버스에 오르니 하늘채와 사랑채, 보스톤님과 미소양이 타고 계시고 서대전역에서 태평동산꾼에 뒤이어 가딩, 개동, 청솔홍솔 내외, 상수리 총무가 올라오고 서대전IC에서 나부산님이 타시니 202번 버스 안은 금새 시경계팀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아우라지님께 전화드리니 벌써 극..

제6차 대전시경계따라걷기 여덟번째 산행(우명교-무도리-송정동 극서점)

봄이 완연한 3월의 둘째 일요일, 도마시장 앞에서 벌곡행 21번 버스에 오르니 반가운 얼굴로 가득하다. 우명교를 지나 "기적소리" 앞에는 최고령 나부산님과 청주 이감섭님이 앞차로 오셔서 기다리시고 어곡교 정류장에 모두 내려 두분을 기다리는동안 반가운 얼굴들을 해아려보니 아우라지,진산,태평산,황산,막둥이,개동,바위소리,외톨이,가딩님은 남 쏠로그룹,첫 참가 진달래님과 같이오신 우산봉,타샤,미소님은 여 쏠로그룹,늘푸른,정섭짱,얼쑤님의 오량패거리가 강바위님을 꼬드겨 오셨고,초석과 호산매,하늘채와 사랑채,상록수와 장록수,신라의달밤과 별밤,날마다행복과 늘행복,워터킹과 기븐조아님은 모두가 알아주는 잉꼬그룹,어제 첫 토요일 산성 트레킹에서 만난 심현국(비파)님이 나오셨고언제나 든든한 살림꾼 상수리 총무님과 나까지 34..

5구간 두계천에서 우명교까지 봄빛 들길의 잔설을 밟으며

2월의 마지막 날 새벽에 먼 길을 떠나가신 큰이모님도 뵐겸 길을 나섰지만 09:25 서부터미널발 우명동행 24번을 타려고 나섰는데 환승시간이 늦어 놓쳤다. 조동교를 들머리로 하고 두계철교로 나오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역방향 진행을 위해 급행1번을 타고 가수원에서 202번으로 환승하여 논산국도 엉고개를 넘어 나무골 입구에 내린다. 논산국도 지하통로를 지나니 나무골 마을 뒤로 위왕산이 안개 속에 묻혀있고 응달의 양철지붕 위 잔설은 녹아 고드럼이 맺혔다. 갑천 상류 두계천 지류 실개천 양지쪽엔 벌써 봄이 와 있고 호남고속도로 교각 아래로 계룡시 금암지구 아파트에도 봄 햇살이 가득하다. 두계 철교 뒤로 우뚝 솟은 위왕산은 안개 속에 묻혀있고 상류 쪽 무도리 뒷산(163m)은 두계천에 목을 박고 봄기운을 빨아 들인..

제6차 대전시경계 일곱번째 산행 / 극남점-장군봉-우명교

지난 목요일 밤에 내린 눈으로 온천지가 하얀세상이었는데 이틀 동안 쬐끔은 추웠으니 다 녹지는 않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도마시장 앞 승강장에서 22번 버스에 오르니 차 안은 만원이다. 장태산휴양림으로 들어가는 장안길 좌우 들판에도 흰눈이 남아 있으니 기대도 되고, 09:20 산막골 종점에 닿아 둥글게 모여 인사를 나누니 마흔세분이 오셨다. 비가 온다는 예보를 무릅쓰고 이렇게 많이 나오셨으니 반가울 따름이고 면면을 살펴보니 처음 나오신 박종신, 오장섭, 최대수님과 근엄함이 느껴지는 여담소님이 첫인사를 나누고, 아우라지, 뫼꿈이 고문님과 청주에서 새벽에 달려오신 이감섭님과 중풍을 이겨낸 태평동산님, 내외가 참석해주신 초석과 호산매, 상록수와 장록수, 청솔과 홍솔, 하늘채와 사랑채, 보스톤과 마라톤+김정숙, 날마..

눈길에서 만난 아이러브 시경계길 / 산막골-우명교

어제 장안동 종점을 나올 때 싸락눈이 뿌리드니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렸다. 아침 일찍 눈을 뜨니 까마귀 날개가 진동을 한다 "가자! 산으로!" 08:40 서부터미널발 장안동 산막골 종점행 22번에 오르니 출근하는 승객이 여럿이 타고있다가 장태산휴양림에서 모두 내리고 마지막으로 나 혼자 남아 09:20 산막골 종점에 내리니 온천지가 하얗다. 18시간 만에 세산이 바뀐 산막골에서 커피 한잔 얻어 먹을려고 가든에 들려 봤지만 쥔장은 간곳이 없고, 어제 내려온 오늘 들머리엔 온통 모두가 흑과 백이다. 나무가지 마다 백화가 만발하고 전인 미답의 등로는 뽀송!뽀송! 이 아니 '얼씨구'가 나오지 않으리오 20여 분 만에 시경계 능선에 올라서니 온통 은색가루로 덮혀있고. 좌측으로 90도 돌아나가는 능선길에서 흐린 하늘..

산막골에서 극남점 돌아 다시 산막골로

어젯 밤 모처럼 만에 오랜 친구들과 거하게 한잔하니 새벽이다. 술 기운에 늦잠을 자고 8시에 일어나니 집안은 황량하다 못해 쓸쓸하기까지 하지만 대충 조반을 때우고 사무실로 나오니 9시가 넘었다. 산막골 행 버스시간을 확인하니 서부터미널 발 09:50 버스는 늦었고 11:10을 타기로 작정하고 여유를 부린다. 22번 버스에 올라 산막골 종점에 닿으니 11:50, 가든에 들러 커피 한잔 얻어 마시고 산길에 오르니 정오가 막 지났다. 축사 옆으로 급경사를 30분 쯤 올라 뒤돌아 본 산막골은 어서 다녀 오라는 듯 발 아래에서 미소를 짓고 무명봉에서 시경계를 만나고 봉우리 2개를 넘고 3개를 넘고 4번째 427봉을 넘고 극남점을 향하는데 왼쪽 옆으로 엄마의 젓가슴이 보인다. 다섯번째 봉우리를 넘어 여섯번째 봉우리..

제6차 대전시경계길 6번째 / 명막산-조중봉-안평산 시산제-떡갈봉

매월 첫 금요일 비박산행 매월 첫 토요일 산성트레킹 매월 첫 일요일 테마산행인데 올 2월과 3월은 1일이 첫 일요일이라 둘째 일요일 시경계따라걷기와 연결되어 두 달은 조금 빡센 산행이 될것같다. 아침 7시 집을 나서 사무실에 도착, 곧바로 장끼님 전화하여 시산제 제물일체를 인계하고 서부터미널로 간다. 08:40에 출발하는 버스에는 벌써 몇몇 분이 타고계시고 속속 도착하는 정겨운 얼굴들로 34번은 만원이고 구만리 군부대 앞에서 내려 부대정문 앞 주차장에 다다르니 대둘 김선건 대표님이 기다리신다. 모두가 큰 원으로 둘러서서 기축년 새해인사를 나누며 참가하신 분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나부산, 아우라지, 양각산, 청주 이감섭, 대둘 김선건, 조폐 최산해, 태평동산님, 개동, 산아, 황산, 막둥이, 미소, 상수리,..

대전 땅 남쪽 끝 골짜기와 마을을 찾아서 / 떡갈봉-장태산휴양림

2월 8일 시경계 7구간 산행 후의 뒤풀이 장소를 물색하기 위하여 오늘 산행을 떡갈봉으로 정하고, 09:50 서부터미널발 장안동행 22번 버스에 오른다. 가수원 4가를 지나 흑석동 4가에서 좌회전하여 장안길에 접어든 뒤 저수지 옆 꼬부랑길을 돌아 장태산휴양림을 지나서, 국립지리원 발행 25,000/1지형도에는 하, 중선학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휴양림 안내판에는 상, 중, 하산막으로 되어있는, 대전광역시에서 제일 남쪽에 있는 '상산막 마을' 못미쳐 장안동 22번 버스종점(중산막)에 닿으니 10:30이다. 뒤풀이 장소 예약을 위해 장태산휴양림 정류장에 내리려다 "산막골가든이 넓고 돼지, 개, 오리, 닭, 흑염소를 직접 키우고 잡아서 싸게 파니 여름철엔 앉을자리가 없다"는 버스기사님 말씀에 종점에 내려 기사님과..

시산제 장소를 찾아서 7구간 안평산을 다시 오르다

대충산사 시산제를 조중봉에서 치르려 했으나 산꾼 회장님과 아우라지 고문님이 안평산에서 시산제를 올렸으면 하시고 외지에서 오실 대충 회원분들을 고려하여 안평산에 쉽게 접근할수있는 길을 찾아 오후 늦게 사무실을 나서 서부터미널에서 34번에 오르니 할머니 두분이 보따리를 들고 타시는데 지량1리 한우집에서 한우사골을 사셨는데 아무리 고아도 국물이 우러나지않는 수입산이란다. 지량리 둥구나무집 승강장을 지나 대형버스 주차장이 있는 집이니 회원 여러분들 주의하여 구입하시기 바란다 마침 산행을 마치고 저녁식사 중에 TV에서도 사골과 우족이 반 이상 수입산이라고 소비자고발 예고편이 방송된다. 34번 진산행 버스가 압재-신대2리-신대3리를 지나 신대1리에 내리니 시간은 오후4시 조금바쁘다 원신대 마을 신대천 물길따라 오르..

이틀째 나홀로 즐긴 하얀 7구간 / 맨산이-안평산-지눌재-떡갈봉-장안동

새벽 여섯 시 온천지가 하얗다. 어제 뿌리다 만 눈발이 아쉬웠는지 한밭벌에도 제법 쌓였다. TV를 켜니 고향가는 차들이 고속도로에 꽉 차있고 충남 서해안과 전북지방에 많은 눈이 내린단다 섯달 그믐날 온식구가 먼저 고향으로 떠난 훵한 집에서 구들장을 지고 있을수는 없잖은가? 사무실로 나가는 길 차들이 거북이 걸음이다 다행이 구청 제설차가 염화칼슘을 뿌렸는지 큰길은 다 녹았다 베낭을 메고 서부터미널에서 09:20발 34번에 오르니 나 혼자다, 산성초교앞에서 몇 분이 타시고 안영교에서 몇 분이 타시니 끝! 안영IC를 지나 샛고개 굴길로 버스가 들어간다 눈 때문에 샛고개를 넘지 못한단다 지량리를 지나니 눈길이 조금 트였다 압재 공원묘지를 지나 신대2리에 내려서니 09:50 이다. 승강장엔 타고 내린 사람이 하나..

눈속에서 나홀로 즐긴 7구간 / 독짐재-조중봉-344-366-동삼묘지

어제(1.23)가 아쉬웠나 눈발이 날린다 강풍,폭설,한파 3대 주의보를 들으니 좀이쑤씬다 때는 바야흐로 섯달 스무 아흐레 토욜! 간다! 나른다! 똘까마귀! 사무실을 나서니 09:00, 서부터미널 09:20발 34번 곡남리행이 바쁘다 TAXI 타고 산성초등학교앞에 닿으니 09:35 늦었다! 에이! 뿌리공원 앞산넘어 언고개로 빠질까? 날씨가 추워 걷기보다 안영교 쪽으로 가는 버스 무료환승을 할까하고 기다리는데 아니 34번이 09:45에 오다니? 타고보니 눈 떼문에 회차가 늦어 09:35에 출발했단다 기사님이 미안해 하지만 나야 기분 좋지^&^ ㅎㅎㅎ 지량1리에 내리니 09:58 눈발은 거세고 마을회관은 날리는 눈가루에 덮혀 흐미하다 독짐재 오르는 길, 낙옆은 흰 포장지를 덮어서 미끄럽지만 고개마루 조중봉 오..

대전시경계 8구간 짜투리산행 군부대-독짐재를 역으로

지난 1월11일 작은덕골님의 후한 대접을 받느라 산행출발이 늦어져 샛고개 지나 장수바위에서 산행을 접은바 있다. 기축년 설을 쇤후 2월 8일 7구간 산행을 시작하는 바 못다한 8구간 짜투리구간(장수바위-독짐재)을 이어야 하기에 회원님들의 집결지를 정하고자 예비산행을 나선다. 서부터미널발 10:00 34번버스에 올라 독짐재 들머리 지량1리에 내리니 시간은 10:25, 마을회관 앞으로 들어 산길에 다다른다. 독짐재로 오르는 길은 여전히 파여있고 20여 분을 돌팍 길로 힘들게 오르니 독짐재다. 조중봉 오르는 길에는 찬바람이 휘몰아치고 287봉 오르는 길에는 여전히 표시기가 반겨준다 . 첫번 째 철탑을 지나 287봉에 오르니 건너 편 명막산과 군부대 철책봉의 통신탑이 보인다. 작은 봉우리를 지나 명막재 가는 길..

제6차 대전시경계따라걷기 다섯번째 산행 / 삼막재-해철이봉

일기예보가 심상치 않다, 올 겨울 들어 제일 추울거란다, 내일은 더추워 진다고... 501번을 타고 면허시험장 입구에 내려 대별교를 건너니 11구간 곤룡재 능선 넘어 붉은 해가 떠 오른다. 2009년 첫 시경계 산행을 축하 하는듯하다. 더구나 오늘은 1월11일 1자가 세개나 겹친 날이다. 식장산 위로 맑은 하늘도 코발트 빛으로 오늘의 산행을 축하한다. 잠시 후 하늘채님이 사랑채님과 따님의 차를 타고 오시니 30번도 바로 뒤따라온다. 휴폰이 울려 받으니 아마추어님이 구 시민회관 건너 용두시장 앞에서 역전 발 30번이 무정차 통과 했다나? 택시타고 뒤 쫓으라 하고 황산님께 연락, 버스를 천천히 달리게 하는데 상수리 총무가 서부터미널에서 해맨다는 전갈이다. 그 쪽도 택시타고 산성4가로 오라 이르니 이사동 입구..

미리 가 본 대전시경계길 제8구간

1일차 / 삼막-천비산-안산-유등천- 샛고개 신년 첫 테마산행 후 뒤풀이가 조금은 심했나 보다. 1차 마전 도랑가, 2차 효동 부산곰장어, 3차 부사동 실내마차에서 막둥이님과 헤어지니 22:00 사무실에 들러 산행기 검색하고 내 산행기 올리다 깜박 존게 24:00, 부랴 부랴 집으로... 씻고 잠드니 새벽 한시, 일곱 시에 알람을 맞췄지만 6시에 깨어나니 뒷골이 좀 아프고 눈이 충혈 됐지만 몸은 괜찮다. 콩나물국으로 해장하고 사무실에 나가니 연탄난로는 식어 버렸고.... 번개탄으로 불 피우고 산행기 올리고 이것 저것 살피다 보니 벌써 열두 시가 가까워 온다. 앞집 유형이 미꾸라지 잡으러 가자고... 좋지! 금산집 꺽다리와 가양동 주형이 따라 붙는다. 행선지는 대청호반 성치산성 옆 202봉 밑 묘지 골짜기..

제6차 대전시경계따라걷기 네번째 산행 제9구간/태실-삼막재 정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순세분의 산님들이 오셔서 감사드립니다 *대둘,시경계,대청호를 넘나들며 돌까마귀를 기 살려 주신분들... 최고령 나부산님, 대둘카페의 영원한 오빠 아우라지님, 5차대장 양각산님, 그리고 태평동산님, 청주에서오신 이감섭님, 반도되찾기 운동본부의 주영길(북간도), 박병영, 송재경, 김은경, 이미선, 이철헌, 이선엽, 김광훈님,충일산악회 리눅스, 아이리스, 주나에이스, 고매, 베이스, 오돌햅반, 뜰국화, 쏠닢행님, 정섭짱과 그의 친구 늘푸른, 얼쑤님, 한이불 덮고사는 보스톤과 마라톤 그리고김정숙님, 사랑채를 거느리는 하늘채님, 아픈다리가 원망스러운 상록수1 내외, 문화훈장에 빛나는 현인 선생님의 노래 "신라의 달밤과 별밤", 판소리가 정겨웠든 날마다 행복 내외, 독일전차 펜져와 연희, ..

옥천길 마달령 전 후 산행기

3월 첫 주말을 고향에서 보내고 산내음이 그리워 배낭을 둘러맨다. 곱슬머리는 출근하였고 배불뚝이는 몸살이란다. 왕눈이를 꼬셔봤다. 보문산만 열심히 오르는 산지긴지라 보속을 마춰주기로 약조하고 726번에 올랐다, 동신고 종점하차 세천공원-쇠정골 사이 가는골 앞 능선길로 공격개시 489고지까지 오르는동안 왕눈이가 대여섯번 쉰다. 시계12구간 주능선 (489m)에서 마달령으로 돌진 내리막에서 왕눈이가 신났다. 좌로는 대청호가. 우로는 증약 자모리골 이백리능선. 앞에는 고리산(환산) 전망좋고 또 다른 가는골 하산길에 안내표지가 있길래 상세 안내문 몇자 적어놓고 벤치에 기댄다. 뒤 따라올 왕눈이를 기다리며 커피를 타놓고 야관문을 열었다. 바로이맛 306고지까지 왕눈이를 앞세우고 가는데 반가운 사람을 만났다. 울산..

12구간 마달령-극동점 / 마감 뒤풀이가 찡한 까닭은?

8시30분 집결시간이 조금은 부담이되어 6시에 일어났다 대전우체국앞 640승강장에서 많은 대충산님들이 계셔서 반가운마음에 무단횡단 길을 건너니 아차! 버스가 출발한다. 이왕 63번 타기로하고 나왔으니 천천히 조흥은행앞으로 가는데 몸짱님이 영도님을 기다리느라 우체국앞에 남으셨다. 승강장에 당도하니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나오셨다... 회남길입구에 닿으니 광장가득한 산님들이 시계 마감길을 기다린다 인사를나누고 기촬한방 박고 계곡길로 앞서가니 황산님이 혼자가냐고 나무란다 속도를늦춰 시그널을 걸고 마달령 도착 12구간으로 오른다 능선위 묘지에서 후미를 기다려 첫만남 산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태평동 산지기님과 선두에 나섰다 고사리며 취나물 뜯기에 재미를 붙이신 여러산님과 속도를 맞추는데도 후미에서 빠르다고 아우성이다..

대전시경계 11구간 닭재-마달령 / 세천양조장 노천카패에서

4월 둘째일요일 새벽 4시에 잠이께었다. 손주녀석이 거실에서 할애비를 반긴다 잠도없는지... 모두가 잠들은 고요한 이밤에 어디선가 들려.... 뭐야! 이건 이장희 노래잖아! 좌우간에 일어났다 손주를 안고 한참TV를 즐기니 놈(아니다 용어를 잘못골랐음)이 잠들었다 슬그머니 빠져나와 사무실로... PC앞에 앉아 대둘 산행기 올리고 다시 집에...배낭메고 김밥 옆구리 터진집에서 요기하고 산돌에게 한통화 . 509번이 경성큰마을앞을 지난단다. 500원 아낄려고 50번을 기다리니 바로 온단다. 덕산마을에 내리니 반가운 얼굴들이 벌써... 느티나무 수령문제로 한참을 토론하다가 닭재로오르니 08 :40 식장산 능선까지는 모두가 아시는길 생략하고 십수년전 내가 닦어놓은 전망대를 누가 허락도 없이 무단사용을 하나 했드니..

대둘 7구간 노루봉-금병산-보덕봉 / 환경토론이 좋았던 길

금요일 다녀온 여수 영취산 진달래 향기탓인가 아니면 추락하는 독수리에 열받은 탓인가 왠지 말을 아끼며 산행을 시작했는데 후각을 자극하는 산내음은 결국 "야관문"약발을 구강운동으로 돌리게한다. 유성문화원 해설사님과 나눈 예기도 좋았고 녹색연합님과 나눈 금강운하토론도 좋았으며 오봉산에서 내려다본 갑천물줄기와 3.4공단의 상관관계해명도 좋았다 개인볼일로 조금늦게 합석한 뒤풀이의 산길이야기는 더욱 좋았다. 야구장에서 아우성을 치길레 급히 올라탄 724번에 자운대에 사시는 산돌님이 뒤딸아 오르신다 버스안에는 유성가실 김대장님도 계시니 이게왠일? 산돌님의 공갈협박에 야구장행을 포기하고 KT&G 벗꽃속으로 들어갔는데 지난주가 피크였고 조금은 늦었다 대충 한바퀴 둘러보고 자리를 잡으니 찹쌀 동동주와 찹쌀순대가 입맛을 ..

만인산 태봉재에서 삼괴동 닭재까지

어제부터 내리는 비는 그칠줄 모르고 새벽까지 이어진 연료보충 때문인가 몸이 무겁다 8시30분 509번에 오르니 반가운 얼굴들이 보인다 양각산님. 몸짱님등등... 8 :57 만인산휴게소 도착하니 많은분들이 계시고 뒤이어 황산님과 영도님이... 커피한잔 나눠마시며 인사를 나누는데 아니? 몇분이 앞서 가시는데 대충산사팀이 아니란다 태봉재에 올라 인원점검을 겸한 기촬한방 박으니 모두 열네분이다 일부는 태실을 둘러보고 일부는계단으로 올라 정기봉을 향하는데 능선길은 구름위에 떠있고 우리는 신선이 되었다 정기봉 오르막 양각산.식장산지기와 시계따라 급경사를 오르고 다른분들은 우회 계단길로 오르신다 정상(대전 최고봉 575m)에서 또 한방박고 몸짱과 영도님이 11-12구간끝 마달령까지 가겠다고 앞서 나가고 선두에 서서 ..

어남동 무도리에서 만인산까지

서대전4가에서 30번을 타고 정생동 어남길 입구에서 하차하니 몸짱일행이 반갑게 맞는다. 포장길을 30분걸어 단재 신채호 생가 앞에서 사진 한방 박고 연수원길로 들어섰다. 한참을 오르니 아차! 잘못들었다. 다시 계곡길로 잡목을 해치고 내려서니 후미에서 배가 다 꺼졌다고 나무란다. 성황당 고개에 올라서니 아우라지님이 반겨주신다. 신대리 지난번 뒤풀이 식당쪽으로 오셨단다 9구간 초입 묘지에서 참가자 인사와 기념 촬영후 464.5m 고지 경사면을 오르니 숨이차다 정상에서 바라본조망은 기가 막히고 어남동길 경사면에는 나물캐는 아낙네가 서너명이나 된다 봄 내음 물씬한 냉이며 달래가 봉지속에 가득하다 최후미에서 동갑내와 아우라지.나부산님과 야설을 주고 받으며 진행 하는데 몸짱이 놀린다 "돌 까마귀는 입으로 야관문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