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다녀온 여수 영취산 진달래 향기탓인가 아니면 추락하는 독수리에 열받은 탓인가
왠지 말을 아끼며 산행을 시작했는데 후각을 자극하는 산내음은 결국 "야관문"약발을 구강운동으로 돌리게한다.
유성문화원 해설사님과 나눈 예기도 좋았고 녹색연합님과 나눈 금강운하토론도 좋았으며
오봉산에서 내려다본 갑천물줄기와 3.4공단의 상관관계해명도 좋았다
개인볼일로 조금늦게 합석한 뒤풀이의 산길이야기는 더욱 좋았다.
야구장에서 아우성을 치길레 급히 올라탄 724번에 자운대에 사시는 산돌님이 뒤딸아 오르신다
버스안에는 유성가실 김대장님도 계시니 이게왠일?
산돌님의 공갈협박에 야구장행을 포기하고 KT&G 벗꽃속으로 들어갔는데 지난주가 피크였고 조금은 늦었다
대충 한바퀴 둘러보고 자리를 잡으니 찹쌀 동동주와 찹쌀순대가 입맛을 돋운다
대장님과 산돌님의 환경토론에 까마귀도 끼어드니 시간이 모자랄수밖에....
남은숙제는 5월에 풀기로 하고 일어나니 길가 노점의 번데기며 구멍탄위에서 끓고 있는 설탕은 추억을 되살려 준다.
2008년 12월 18일 다음블러그에 수정 기록되었던 내용입니다.
'2013년 이전 시경계 산행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천길 마달령 전 후 산행기 (0) | 2023.07.23 |
---|---|
12구간 마달령-극동점 / 마감 뒤풀이가 찡한 까닭은? (0) | 2023.07.12 |
대전시경계 11구간 닭재-마달령 / 세천양조장 노천카패에서 (0) | 2023.07.12 |
만인산 태봉재에서 삼괴동 닭재까지 (0) | 2023.07.12 |
어남동 무도리에서 만인산까지 (0) | 2023.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