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일요일 새벽 4시에 잠이께었다.
손주녀석이 거실에서 할애비를 반긴다 잠도없는지... 모두가 잠들은 고요한 이밤에 어디선가 들려....
뭐야! 이건 이장희 노래잖아!
좌우간에 일어났다 손주를 안고 한참TV를 즐기니 놈(아니다 용어를 잘못골랐음)이 잠들었다
슬그머니 빠져나와 사무실로... PC앞에 앉아 대둘 산행기 올리고 다시 집에...배낭메고 김밥 옆구리 터진집에서
요기하고 산돌에게 한통화 . 509번이 경성큰마을앞을 지난단다.
500원 아낄려고 50번을 기다리니 바로 온단다. 덕산마을에 내리니 반가운 얼굴들이 벌써...
느티나무 수령문제로 한참을 토론하다가 닭재로오르니 08 :40 식장산 능선까지는 모두가 아시는길 생략하고
십수년전 내가 닦어놓은 전망대를 누가 허락도 없이 무단사용을 하나 했드니 장끼와 까투리 님이다 고산사로 오셨단다.
독수리봉 못미쳐 첫번째 주유소(주의:백색 기름만 있음) 전망바위를 대구산님들이 점령하셨다
점유분담금 대신 "달서 막걸리" 한사발로 대신하고 옆자리를 잡으니 11;45, 이른 점심을 떼운다
빠져서는 절대 않되는 "천연 비아그라 주"에 모두가 목메니 돌까마귀는 원가를 못건진다.
12:30 에너지를 체웠으니 일어난다, 독수리봉 넘어 구절사 능선에서 개운해님은 이백리로 빠지시고
내리막에서 양각산님이 시비를 거신다 . 시경계 따라걷기 정신에 충실하라고... 옳으신 말씀.
국사봉에서 장고개, 479봉 능선까지 시경계를 철저히 밟으니 처음오신 산님들은 힘들어 하신다
이어지는 시경계 능선길은 기가막혀 입을 다물지 못하는길이다. 발목까지 덮히는 낙옆은 밟기가 아깝고
좌우로 펼쳐진 신록은 눈을 뜨기가 미안하다, 355봉 못미쳐 삼거리 벤치에서 안내표지를 두고 저작권시비를 걸었는데
모든 산님들께서 내편이 아니다. 웬쑤들!
335봉 삼거리는 알바하기 쉬운곳 벌목 잔재와 시그널로 분명히 해놨는데 어느 산님인지 내 시그널을 옮겨놨다.
황산님이 시그널을 회수하고 동행하신 여러 산님들께 변명을 할수밖에....
나부산님이 앞으로는 오르막이 없냐고 물으시기에 독수리봉부터는 마달령까지 원래 오르막이 없었다고 말씀드리니... 크...
360.8봉 지나 스펀지+송림길에서는 모두가 룰루랄라...마달령 옥천길도착 사진한방 박고 나홀로 무단횡단을 하여
계곡길 따라 회남길입구 삼거리식당 도착 주인장에게 뒤풀이가능성 타진하니 불가, 걸어서 대청동사무소 앞으로 이동하고
별지기님외 4분은 640번으로 먼저 가시고 나머지17명은 필례님의 뒤풀이 장소물색을 기다리니 세천역길에서 손짓한다.
산돌님이 너무 늦었다고 가시고 세천 양조장앞 느티나무 아래에 멋진자리가 마련되있어 모두가 좋아한다.
세천막걸리와 삶은계란의 기막힌 궁합은 흥을 돋구니 아우라지님의 협박으로 노천카페 원탁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술잔을 3바퀴나 돌린다. 까마귀야 좋지만....그런데 술첸데이------
2008년 12월 18일 다음블러그에 수정 기록되었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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