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7 2

衛王山 암봉에서 봄꽃 향기에 취하고 무도리 물가에서 봄나물 향에 취하다

대전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된 뒤 불편을 느끼는 시민이 많은 것 같으나 오지 노선을 운행하는 두자리 수 외곽버스는 변함이 없고 환승을 3번이나 할 수 있으니 돌까마귀 같이 구석구석을 뒤지는 산꾼에겐 더 없이 편할 따름이다. 한가한 봄 날 오후 늦으막히 길을 나서보자. 대전역에서 중앙로와 서대전4가를 지나 가수원4가와 원내동을 거쳐 신도안까지 가는 202번을 타고 방동저수지에서 내려 지하차도로 빠져나가면 장승배기 넘어 봉곡동 가는 길이 산비탈에 걸려있으나 포장도로를 버리고 저수지 옆의 비탈로 들어서면 철책 옆으로 산책로가 나타난다. 오른편 아래로 방동저수지의 푸른 물빛은 오리때의 날개짓에 흐트러지고 한적한 길은 시멘트 구조물에 갈길이 막혀도 포기하면 안되니  호남고속도로 교각 아래로 빠져 두 번째 다리 ..

대전향토문화연구회 2024송년 세미나 / 대전WINE축제 다시보기

산경표 따라 한반도 휴전선 이남을 모두 涉獵한 숲길등산지도사이신 '느낌표' 이창남 (사)대전문화유산울림 상임이사와 참석하신 面面 모두가 대전 문화와 유산의 산 증인이시다. 매월 셋째 월요일에 세미나를 개최하는 '대전향토문화연구회' 백남우 회장님과 고혜봉 사무국장 대전의 특산물?  대전이 왜 WINE의 도시인가? / 우리나라 최초로 와인을 생산한 도시이니까!지금 대전 서구 월평동 섬말어린이공원 쯤에 있었던 '해태酒造' 대전공장이 1968년에 설립된 한국산토리(주)의 후신이다. 지금은 없어진 대전천 목척교 양 옆을 복개하여 지은 중앙데파트(아래 사진)와 홍명상가 때문에 쫓겨 난 스케이트장이  신신농장(현 하늘문교회 자리) 앞 벼 논에서 10여 년 동안 겨울철이면 펄쳐지던 스케이트장 바로 옆에 해태주조가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