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5일 다음블러그에 쓴 글> 4월의 첫 일요일, 24절기중 하나인 청명날이자 식목일이다. 그리고 조상을 잘 섬기는 우리 배달민족의 네 번 째 큰 명절인 한식날, 찬 밥을 먹는 날인지라 찬 밥에다 찬 콩나물국 부어서 찬 김치를 하나 만으로 단촐하지만 맛있게 먹고 길을 나선다. 방동저수지 방동대교 끝 봉곡동길 초입 집결지에 모두 여덟 분의 산벗들이 나오셨으니, 아우라지, 황산, 개동, 태평동산꾼,카르페디앵, 메나리, 하늘채와 사랑채 부부, 그리고 나까지 모두 아홉명으로 단출하니 좋다. 방동저수지 배수로까지의 길은 아늑하였고 금곡천교 넘어 위왕산 줄기에 오르기도 쉬엄쉬엄하였고 천길 낭떠러지 암봉에서의 조망은 그야말로 천하절경이라 따뜻한 봄볕에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며 두계철교로 내려가서 무도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