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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骨山城의 恨이 서린 아가미골에 펼친 이름꽃 향기

돌까마귀 2024. 12. 1. 21:57

박석신 화백 

 

그가 30년 동안 꿈꾸던 미술관이

2024년 12월 1일 일요일

대전광역시 동구 신하동 안아감마을에서 

수 많은 賀客들의 박수를 받으며 문을 열었다.

 

며칠 동안 기승을 부리던 寒波도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고

봄날 보다는 못하지만 추위를 느낄 수 없이 확 풀린 날

 

1400여년 전 백제 신라 군사들의 백골이 많이 쌓여 백골산이라 불리는 산 골짜기

'안아감' 마을에는 수 많은 '이름꽃'이 펼쳐지며

꽃 향기는 '아가미골'을 가득 덮었다.

 

안아감 마을에서 바라 본 백골산성 

 

대전광역시 기념물 白骨山城

대전광역시 동구 신하동 해발 340m의 백골산 정상의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쌓은 테뫼식 산성으로 둘레는 400m이다.

성벽은 가파른 지형에 쌓여진 까닭에 완전히 무너져 내린 부분이 많아 원래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백골산성의 서쪽으로는 백제의 전략 거점인 계족산성이 있고, 동쪽으로는 신라의 유명한 관산성을 끼고 있어 백제가 신라로 들어오는 유일한 길목을 지키는 초소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인공호수인 대청호가 버젓하게 자리를 잡고 있지만, 성이 축조될 당시만 해도 신라를 마주보고 금강이 흐르고 이어 육로와 수로를 지키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