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일 다음블러그에 쓴 글> 서부터미널에서 흑석리지나 원정동까지 가는 23번 버스는 하루 열 여섯 차례 있는데, 그 중 세 차례는 무도리까지 운행하니 개인차량을 버리고 한적한 시골정취를 느껴보는것도 아주 좋다.원정역에서 버스를 내려 기차가 서지않는 역사를 둘러보고 두계천 다리를 건너 세편이 마을로 들어간다. 넓은 들판 한 가운데에 서 있는 느티나무는 여름이 되면 푸른옷으로 갈아입을 것이고 들판 가운데길로 방천 둑에 올라서니 보에 갇힌 맑은 물이 산 그림자를 담고있다. 넓은 보리밭은 머잖아 노고지리들의 안식처가 될것이고 갯버들 가지 휘 늘어진 물 속에는 고기 때가 해엄치고있다. 세편이 들판을 휘 돌아온 물 줄기는 정뱅이, 야실 마을 앞으로 흘러가 벌곡천과 만나니 수양버들 그늘 아래에 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