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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할꼬?

돌까마귀의 77살 돐잔칫날 밤에 벌어진 사태로 요즘의 나라 꼴이 하도 말이 않되어, 은하수 네거리와 대전역 광장을 오가며 소리치기를 반복하다가, 오늘 아침 눈 뜨자마자 문창초등학교 앞 '대청호오백리길 안내센터' 유리창에 두 번째 대자보를 붙였다.그리고 15년 전, 2009년 4월의 나로 다시 돌아 가 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되돌아보며2009년 4월은 내게 정신적으로 너무 잔인하다.1979년 4월은 유신독재가 무너지고 서울의 봄이 오는가 하였었다신군부 군화 발에 짓밟히고 최류탄에 쫓기면서도 목 놓아 외치던 군부독재타도는 민주산악회를 모태로 생겨난 민주화추진협의회에서 삶의 보람으로 이어졌었다.광주의 잔인한 봄이 지나고 해마다의 봄은 계속 힘들었으나 1987년 봄까지 이어진 고난의 세월은 6.29 항복선언..

'내란 동조' 국민의힘은 졌다...이미 '응원봉 혁명' 시작됐다

손우정 기자의 기사 퍼 옴>  전선 명확해진 탄핵 국면, 미래 그리는 광장으로 진화해야  비슷한 듯 다르고, 다른 듯 비슷하다. 8년 전 박근혜 대통령도 탄핵 국면이 다가오자, 유사한 광경이 펼쳐졌다. 당시 최순실 게이트에 직면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연이은 대국민 사과와 개헌 제안, 인사 조치로 당내 경쟁 계파인 친이계와, 나날이 대립각을 세우던 에 항복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민정수석 우병우 대신, 자신과 대립하던 친이계, 와 밀접한 관계에 있던 최재경을 인선한 것은 당내 반대파에게 보낸 명확한 항복 메시지였다.윤석열 대통령도 비슷한 수순을 밟는 것처럼 보인다. 2분짜리 담화에서 국민도 국회도 아닌 여당에 국정운영을 넘기겠다며, 체포 대상에까지 포함했던 한동훈 대표에게 사실상 항복을 선언했다. 그러나 몰..

윤석열 출국금지에서 이상민 ‘행복’ 이임사까지, 상상초월 월요일의 기록

2024. 12. 10. 06:50 시사IN 전혜원 기자 woni@sisain.co.kr의 기사 퍼 옴>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7일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라고 밝힌 지 이틀이 지난 12월 9일 하루 동안 일어난 많은 일들을 정리했다.1. 윤석열 대통령 출국금지법무부가 내란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12월9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출국금지를 당한 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이다. 2. 국방부 “군 통수권 여전히 대통령에게 있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2월9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국군통수권은 누구에게 있나’라는 질문에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