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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과거 SNS글

5.18의 아픈 기억 때문에 신군부와 맥을 같이하는 정치집단에 반감이 큰 광주에서 태어나, 건국대통령의 과오만 서술해 놓은 교과서를 보며 자란 나는 이승만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해방전후사의 인식’ ‘백년 전쟁’같은 컨텐츠에서 볼 수 있는 교묘하게 짜여진 퇴보좌파/수정주의 역사관에 찌들어 민주당만을 지지하던 2014년... EBS에서 방영된 허동현 교수님의 ‘21세기에 다시 보는 한국근현대사’를 보고 마치 매트릭스의 모피어스가 건넨 진실의 빨간약을 먹은 듯 큰 충격을 받았다. 나의 역사인식이 「특정 정치집단이 추구하는 이념을 지지하도록 필요한 사실만 선택주입된 결과물이구나」 하는 일종의 배신감이 들어 닥치는 대로 세계사 관련 책들을 읽고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을 참고해가며 공부하게 ..

제6차 대전시경계따라걷기 다섯번째 산행 / 삼막재-해철이봉

일기예보가 심상치 않다, 올 겨울 들어 제일 추울거란다, 내일은 더추워 진다고... 501번을 타고 면허시험장 입구에 내려 대별교를 건너니 11구간 곤룡재 능선 넘어 붉은 해가 떠 오른다. 2009년 첫 시경계 산행을 축하 하는듯하다. 더구나 오늘은 1월11일 1자가 세개나 겹친 날이다. 식장산 위로 맑은 하늘도 코발트 빛으로 오늘의 산행을 축하한다. 잠시 후 하늘채님이 사랑채님과 따님의 차를 타고 오시니 30번도 바로 뒤따라온다. 휴폰이 울려 받으니 아마추어님이 구 시민회관 건너 용두시장 앞에서 역전 발 30번이 무정차 통과 했다나? 택시타고 뒤 쫓으라 하고 황산님께 연락, 버스를 천천히 달리게 하는데 상수리 총무가 서부터미널에서 해맨다는 전갈이다. 그 쪽도 택시타고 산성4가로 오라 이르니 이사동 입구..

2009 둘레산길 첫 산행 그리고 시산제

아침 일찍 아니 새벽이라야 옳을 듯하다 눈을 뜨고 사무실로 향하는 길 아스팔트위가 희끗희끗하고 하늘에선 간간히 눈발이 날린다 조금만 더 내린다면 신년 첫눈이 될듯한데.... 사무실에 닿아 이것저것 챙겨 베낭속에 정리해 넣고 소머리국밥 한그릇 할려고 나서니 아니! 이런 경사가 있나? 온세상이 하얗다 2009년 첫눈이다! 그것도 "대전둘레산길잇기" 제5차 첫산행이자 시산제날에.... 황감한 마음에 국밥 한그릇 개눈 감추듯 먹어 치우고 떡집에 들러 사무실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아마 올 한해는 적어도 둘레산길 횐님들께 크게는 대전시민 여러분께 개인적으론 돌까마귀에게 행운이 넘쳐 날듯한 서설이 내리고 있지 않은가? 즐거운 마음에 TV의 일기예보를 보니 조금 추울 모양이지만 전혀 두렵지않다 07:45 사무실을 나..

2009년 대전둘레산길 산행 안전기원 山神祭

산신제문 2009년 새해를 맞아 저희 대전둘레산길잇기 회원들은 이곳 만인산 정기봉 기슭 태조대왕 태실에 올라 천지신명과 대전둘레 산신께 고합니다 저희 회원들은 산에 오르면 풀한포기 나무한그루 산짐승 한마리라도 내 몸같이 아끼고 사랑하여 그 터전을 해치거나 더럽히지 않을것을 굳게 약속 하나이다 또한 회원 상호간에 서로 돕고 사랑하여 무거운것은 들어주고 맛있는것은 나누어 먹고 즐거운일은 나누어 배가 되도록 하고 슬픈일은 나누어 반이 되도록 하겠읍니다 시기와 질투를 하지않고 서로가 존경하여 대전시민의 모범이 되겠읍니다 천지신명과 대전둘레 산신이시여! 지난 한해 저희들을 보살피시어 무탈하게 둘레산길잇기를 마치게하여 주셨음을 감사드리옵고 부디 올해에도 오르막에는 힘을 실어 가볍게 하여주시고 내리막 내딛는 걸음마다..

미리 가 본 대전시경계길 제8구간

1일차 / 삼막-천비산-안산-유등천- 샛고개 신년 첫 테마산행 후 뒤풀이가 조금은 심했나 보다. 1차 마전 도랑가, 2차 효동 부산곰장어, 3차 부사동 실내마차에서 막둥이님과 헤어지니 22:00 사무실에 들러 산행기 검색하고 내 산행기 올리다 깜박 존게 24:00, 부랴 부랴 집으로... 씻고 잠드니 새벽 한시, 일곱 시에 알람을 맞췄지만 6시에 깨어나니 뒷골이 좀 아프고 눈이 충혈 됐지만 몸은 괜찮다. 콩나물국으로 해장하고 사무실에 나가니 연탄난로는 식어 버렸고.... 번개탄으로 불 피우고 산행기 올리고 이것 저것 살피다 보니 벌써 열두 시가 가까워 온다. 앞집 유형이 미꾸라지 잡으러 가자고... 좋지! 금산집 꺽다리와 가양동 주형이 따라 붙는다. 행선지는 대청호반 성치산성 옆 202봉 밑 묘지 골짜기..

2024년 1월 대둘 특별산행 / 계룡산둘레길 첫 출발

언 제 : 2024년 1월 6일 토요일 어디서 : 계룡산둘레길 제1구간 / 수통골-빈계산-범바위-용바위-성북동산성-방동저수지-봉곡저수지-위왕산-계백로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특별산행팀(팀장 계룡둘레님)과 함께 2024년 새해 첫 공식특별산행 '계룡산둘레길'의 첫 걸음 날이다. 지하철과 102번 버스를 번갈아 타고 수통골 종점에 내려 계룡산국립공원관리소 수통골분소 앞에 닿으니 '계룡둘레'특별산행팀장과 '샤넹' 대표님이 반겨주고 몸풀기 체조와 개인소개를 마친 뒤 첫 참가 '나여재'님 포함 3분의 소개를 받고 격려 차 나오신 '김선건'고문님 포함 22명의 횐님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힘차게 출발한다. 수통폭포 삼거리에서 뒤 쫓아 오신 '호두나무'님과 만나 성북동삼거리에 올라 한숨 돌린 뒤 ..

대전산성트레킹-대청호반산길따라 (성치산성)

대전문화연대와 옛,생,돌(옛것을 생각하고 돌아보는 모임)에서 공동주관하는 대전산성트레킹에 예비답사(08.12.6:질현성,고봉산성, 능성, 갈현성, 삼정동산성)와 1회 트레킹(08.12.20:질현성, 질현성보루, 계족산성)을 다녀온 후 오늘(2009.1.2) 2회 트레킹이 대청호반길 3, 4구간에 있는 성치산성과 노고산성에서 행하여 졌다. 노고산성 쪽은 어제 워밍업 산행기에 올렸으니 오늘은 성치산성 주변 경관 위주로 올린다. 올 여름(5월 넷째 일요일부터 10월까지) 실시할 제2기 대청호반산길따라를 8개구간으로 조정하여 시행하니 제2구간에 해당한다. 경관이 수려하고 산길 또한 만만치 않은 아주좋은 호반 산길이다. 대전산성트레킹-대청호반산길에서 만난 사람들 2회 트레킹에는 32명의 문화계 인사와 산꾼들이 오..

2009년 첫 워밍업 산행-대청호가 보고파서

2009년 새해를 고리산에서 맞고 부소무니 절경을 다시 한번 구경하고 새우탕을 안주삼아 한잔 나눈 술이 하루종일 이어진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동네 노인네들이 만원이다. 새해 첫날을 그냥 넘길수 없어 돼지목살과 'O2 린'으로 한판 벌린것이 화근이 됐다. 밤11시까지 이어진 술자리는 서른 한 병이 비워졌다. 왕눈이의 혓바닥 내밀기는 정도를 넘어 초당 2회는 내미는 듯 하고... '돌까"의 목청 또한 한 옥타브 올라가는데 아이구야! 아침에 일어나니 몸은 천근 만근 어쩔까? 망설이다 시간은 오전10시, 그래! 가야지! 배낭을 꾸린다, 해가 바뀌었으니 대청호 용왕님께 문안을 드려야지...... 판암역 승강장에서 60번 직동행 버스에 오르니 시간은 11시15분 아랫피골-찬샘농촌체험마을에 도착하니 11시45분 성황..

제6차 대전시경계따라걷기 네번째 산행 제9구간/태실-삼막재 정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순세분의 산님들이 오셔서 감사드립니다 *대둘,시경계,대청호를 넘나들며 돌까마귀를 기 살려 주신분들... 최고령 나부산님, 대둘카페의 영원한 오빠 아우라지님, 5차대장 양각산님, 그리고 태평동산님, 청주에서오신 이감섭님, 반도되찾기 운동본부의 주영길(북간도), 박병영, 송재경, 김은경, 이미선, 이철헌, 이선엽, 김광훈님,충일산악회 리눅스, 아이리스, 주나에이스, 고매, 베이스, 오돌햅반, 뜰국화, 쏠닢행님, 정섭짱과 그의 친구 늘푸른, 얼쑤님, 한이불 덮고사는 보스톤과 마라톤 그리고김정숙님, 사랑채를 거느리는 하늘채님, 아픈다리가 원망스러운 상록수1 내외, 문화훈장에 빛나는 현인 선생님의 노래 "신라의 달밤과 별밤", 판소리가 정겨웠든 날마다 행복 내외, 독일전차 펜져와 연희, ..

한국과학의 중심 대덕연구단지를 내려다보며:우성이산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과 문지동,화암동에 걸쳐있는 우성이산-화봉산능선은 한국과학의 중심 대덕연구단지 한가운대를 지난다. 산세도 수려하고 주변조망도 아주좋으니 대전시민으로써 한번쯤은 자녀와 함께 오를만하다. 도룡동 대전MBC앞에는 갑천이 흐르고 MBC 외부 주차장뒤로 산길은 열린다. 진주강씨 재실입구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등산로 안내판이 있으나 재실로 들어서면 넓은공간이 펼쳐진다. 우리 한옥의 멋진 곡선을 살린 재실도 볼거리고 좌측능선으로 올라서면 우람한 APT가 시야를 가리지만 표지판 삼거리에서 50m 를 직진하면 묘지에서 눈앞이 탁트이고 저멀리 정부3청사에서 부터 발아래 한빛탑까지 EXPO공원이 한눈에 잡힌다 우측으로 눈을 돌리니 눈썰매장 한가운데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무얼하시나? 500m쯤 오르면 17..

늙으면 왜, 음식을 흘리며 먹을까

입둘레근 강도 청년보다 2배 약해…‘선 삼킴, 후 토크’가 미덕 “아니, 왜 당신 식사한 자리만 지저분한 거야? 이거 봐 이거 봐, 음식 흘린 거!” 안 보는 척 식탁 밑을 보니, 내 자리만 음식 파편이 가득하다. 턱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하다. 회식 때는 더 가관이다. 휴지가 없으면 처리가 안 될 정도로 음식물 파편이 뛰쳐나온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채성원 교수에 따르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단다. 젊은이와 노인의 구륜근(입둘레근) 강도와 지구력을 비교해보니, 노인의 경우 거의 두 배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음식을 먹을 때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막는 덮개가 부실하니, 입속 내용물이 쉽게 뚫고 나올 수밖에 없다. 회식은 단순히 밥만 먹으려고 모이는 것이 아니다. 대화와 함께해야 진정한 회식..

2024년 첫 벙개산행 구도동누리길 3탄 馬墳山 급경사길

언 제 : 2024년 1월 3일 수요일 어디서 :대전 동구 구도동누리길 3코스에서 누구와 : 한밭언저리길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08:50에 낭월차고지를 출발한 30번 외곽버스를 타고 '산서로' 지프재를 넘어 대전 동구 소호동의 '소리,말미' 승강장에 내려 '산서로1374번길'을 잠시 걷다가 소호동 148번지 개인 소유 정원수단지의 임도에 올라서니 구비구비 완만한 경사의 임도는 작년과 달리 따스한 날씨에 눈이 모두 녹아 조금은 아쉽다. 살짝 고개를 내민 대전둘레산길 1구간의 오도산과 왼쪽의 금동고개를 향해 뻗어나간 대전둘레산길 1구간도 뒤 돌아 보며 오르다 보니 보문산 시루봉과 대전에서 제일 높은 식장산도 간간이 모습을 나타내고 한번 사용하는데 거금 100만 원 씩 받는다는 명당자리의 '굿당'은 여전하..

김여정 “안보 불안 일상사 된 건 尹 공로…文처럼 영특하지 않아 수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안보 불안이 대한민국 일상사가 된 것은 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로”라고 비난했다. 윤 대통령의 적대적인 태도가 자신들의 군비 증강을 정당화하는 명분이 됐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처럼 영특하지 않아 수월하다고도 했다. 김 부부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윤석열이 1일 발표한 이른바 신년사라는 것을 보면서 가뜩이나 어수선한 제 집안에 ‘북핵·미사일 공포증’을 확산시키느라 새해 벽두부터 여념이 없는 그에게 인사말 겸 지금까지 세운 공로를 찬양해주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조선반도의 안보형세가 당장 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매우 위태로워지고 안보불안이 대한민국의 일..

1987년 대한항공 K-858기 실종, 2020년 미얀마 해저에서 잔해 발견

전두환 정권, 한 구의 유해도 찾지 못한 채 사건 발생 열흘 뒤 서둘러 수색 중단 제13대 대통령 선거일을 보름쯤 앞둔 한국시간으로 1987년 11월 29일 오후 2시 1분 미얀마 안다만 상공에서 사라진 KAL 858기 실종 사건은 국민에게 메가톤급 충격을 줬습니다. 외국인 2명을 포함한 탑승객 115명이 탄 KAL 858기는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을 떠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경유해 다음 기착지인 태국 방콕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감쪽같이 사라졌지만 전두환 정권은 사건 직후 대한항공과 함께 KAL 858기가 테러에 의해 공중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전두환 정권은 먼저 중간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 공항에서 내린 15명의 외국인 탑승자 명단 가운데 일본인 국적의 하치야 신이치와 하치..

2024년 뿌리공원 해맞이 행사 이모저모

언 제 : 2024년 1월 1일 월요일 어디서 : 대전 중구 침산동 364번지 뿌리공원에서 누구와 : 새해를 맞아 이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들의 행복과 건강을 비는 사람들과 함께 아침 7시, 중구 안영동 638 뿌리공원 주차장 출발 만성교 통과 족보박물관 앞 통과 07:15 삼남탑 옆 후면공원 능선 행사장 도착 소원지를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오늘 행사 진행을 맡은 산성마을공동체 오수남 MC 한 가운데 이기전 산성마을신문과 산성마을공동체 대표와 대전둘레산길+(사)대전문화유산울림 대전부르스 막걸리와 황금곳간을 만드는 대전부르스주조 김나영 대표와 함께 07:30 난타 식전공연 시작 신바람 난 김나영 대표와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조성칠 전 시의원도 함께 이기전 산성마을공동체 대표의 인사말씀 언제 어디..

보문산 동쪽 자락의 인공 땅굴을 찾아서

언 제 : 2023년의 마지막 금요일 12월 29일 누구와 : (사)대전문화유산울림의 안여종 대표, 임지선 사무국장과 중도일보 임병안 기자,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임재근 교육연구소장과 함께 어디로 : 대전 중구 호동, 석교동, 부사동, 대사동의 보문산 동쪽 자락에서 그리고 옛 충무시설이었던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서 옛 흔적을 찾아보았다. 대전시 중구 대사동 198-14번지에 있는 출입금지구역 '보문산 동굴'. 36년 간 군사보호시설로 베일에 가려있던 곳이다. '충무시설'로 불리며 일반인들의 접근이 철저히 금지돼 궁금증을 갖게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보문산 기슭에 자리 잡은 이 비밀의 동굴이 곧 시민 품으로 돌아올 채비를 차리고 있다. 대전시 중구가 최근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컨설팅협약을 맺고 재활용을 위한 용역..

2024 送年 수요벙개 비파치에서 강바위산 넘어 구도리 안말까지

언 제 : 2023년 12월 27일 수요일 어디서 : 대전광역시 동구 구도동 누리길에서 누구와 : 한밭언저리길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은길 : 비파치에서 강바위산 넘어 구도동 안말까지 약 3km의 바위능선을 놀며 쉬며 2시간 동안 동구 대성동과 대별동을 가르는 대전천 대별교를 건너며 바라 본 강바위산 마루금 대별교에서 북쪽으로 흘러내려가는 대전천 남쪽에서 흘러내려오는 대전천, 오른쪽이 오늘 올라가는 강바위산 30번과 31번, 52번 외곽버스가 지나가는 '면허시험장' 승강장에서 08:50 낭월동 차고지를 출발하여 보문산 남쪽을 한바퀴 돌아 대전역으로 가는 30번 버스를 타고 비파치/지프재 승강장에 닿으니 09:05분, 단체사진을 한장 찍고 힘차게 출발한다. 저멀리 보이는 대전둘레산길 2구간 만인산길의 ..

대전둘레산길을 찾아준 수도권 길벗들의 마지막 발걸음

언 제 : 2023년 12월 26일 화요일 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12구간 동물원길에서 누구와 : daum cafe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 수도권방의 대전둘레산길 이어걷기팀(깃발 하얀)과 함께 2023년 8월 16일부터 걷기 시작한 '인도행'의 대전둘레산길 이어걷기가 5개월, 11번의 산행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완주자 8명, 1구간 미등(未登) 2명, 2구간 미등 4명 포함, 총 118명의 길벗들이 다녀가셨는데, 마지막 산행 후 뒤풀이도 늦은 점심이지만 대전 땅에서 드시며 대전 경제에 도움을 주고가신 인도행 수도권방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깃발을 들고 일사불란하게 산행팀을 이끈 '하얀'님과 각 회차의 총무님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운영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대전둘레산길은 물론 ..

“내가 ‘마루타’를 보았다… 일본이 한국에 사과해야 마땅”

731부대의 만행 증언한 시미즈 히데오씨 “큰 병에 사람을 통째로 넣어 포르말린으로 보존하고 있었다. 신체 일부를 절단해 유리병에 넣기도 했다. 임신부의 배를 갈라, 태아가 밖에서 보이도록 한 포르말린 병도 목격했다.” 지난달 14일 일본 나가노현에서 만난 시미즈 히데오(清水英男)씨는 “엄마의 배 속에 있는 태아마저 포르말린에 넣고…”라는 대목에서 잠시 말을 멈췄다. 그는 ‘731부대의 마지막 증언자’다. 전날 도쿄 신주쿠에서 고속버스와 완행버스를 갈아타고 6~7시간 걸려 도착한 나가노현의 한 시골 마을. 아흔세 살의 고령인 시미즈씨는 흰색 와이셔츠를 맨 윗단추까지 잠근 채 한국인 기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일본 정부는 반(反)인륜적인 ‘마루타 생체 실험’을 여전히 부정한다. 시미즈씨는 1945년 3월 3..

천재를 품지 못하는 나라 대한민국

천재(天才) 하늘이 내려준 영재라는 뜻으로 어린시절부터 천부적 재능을 보유한 사람을 일컫는다. 남들보다 일찍 재능을 발견한 영재들이 꾸준히 학습하고 시각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 게 교육의 목적이다. 하지만 송유근·백강현 등 다수의 영재들은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갈 길을 잃는다. 한국의 영재 수난사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해본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러브콜로 영국행, 국제 블랙홀 연구 참여 천재소년 송유근 군(26)이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러브콜을 받고 연구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UCL은 QS(Quacquarelli Symonds) 세계 대학랭킹 9위 명문대로, 국내 최상위권 학교인 서울대·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40~50위권이다. 특히 송 군은..

여성 생식기 가려움증 유발 원인 4가지

많은 여성이 외음부 혹은 질이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경험을 한 번씩은 하곤 한다. 이러한 생식기 가려움증은 저절로 없어질 때도 많지만,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재발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질 분비물이나 골반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다. 생식기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알아본다. 칸디다 질염 외음부 가려움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질염이다. 질염은 질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질염에 걸리면 *가려움증과 함께 *분비물이 많아지고 *분비물의 색깔이 평소와 다르게 변하고 *냄새가 심하게 나며 *따가움도 느껴질 수 있다. 특히 곰팡이균의 일종인 칸디다균 번식에 의한 칸디다성질염은 여성의 75%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주로 면역력이 저하되거..

구도동에서 대별동, 이사동 지나 자느리고개 넘어 범골까지

언 제 : 2023년 12월 20일 수요일 어디서 : 구도동 대전천에서 지프재골, 감나무골, 사한골 돌아 자느리고개 넘어 모암골로 누구와 : 한밭언저리길을 좋아하는 이봄씅, 백제사랑님과 함께 한파주의보 탓인가? 간밤에 내린 눈 탓인가? 수요벙개산행 최초로 딱 두분만 나오셨다. 남대전종합물류단지 버스승강장 옆의 아주 멋스런 디딜방아 화장실 앞에서 사진 한장 남기고 애초에 계획했던 '구도동누리길 2코스 강바위산 산행'은 접고 눈길에 어울리는 코스로 발길을 돌린다. 대전천을 따라 내려오다 징검다리를 건너 낭월동 대전천 동쪽 제방길을 따라 대전로 낭월다리 밑을 지나서 초지공원으로 징검다리를 건느려는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캠핑족의 몰상식행위에 속을 끓였다. 초지공원 둘레길을 한바퀴 돌기 위해 올라서니 前人未踏의..

추억 속으로 사라질 寶雲臺에서

언 제 : 2023년 12월 19일 화요일 어디서 : 대전 중구 대사동 산 1-27 보문산 전망대에서 대사동 보문산 자락에서 한밭벌을 내려다 보던 보문산 전망대 보운대(寶雲臺)가 2023년 12월 26일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가 우리들의 기억 속에 만 남게됩니다. 철거가 시작되면 2023년 10월까지 한동안 한밭벌 조망을 하지 못할 아쉬움에 보운대에 올라서 대전시민헌장도 읽어보고 한밭종합경기장 메인스타디움 자리에 새로 짓고있는 이글스파크 공사장도 둘러 본 뒤 새로 지을 전망대 모습도 살펴 보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어린왕자와 곰돌이 푸우도 만나보고 반찬식당 앞에서 녹슬은 옛 케이블카도 만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