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4월 15일 다음블러그에 쓴 글>
봄이 한창인 4월의 둘째 토요일 산악자료실 개관 준비로 피로가 누적되어 조금은 힘든 산행이 될듯하나 급행2번 버스를 타고 동부소방서 승강장에 내리니 시간은 10분 전 9시, 서둘러 집결지로 가는 동안 여러 통의 문의전화가 온다.
법동소류지 들머리 고속도로 굴다리 옆 집결지 주차장은 만원이고 김선건 대표님을 만나 관리사무소 앞으로 올라가니 여나믄 명의 횐님들이 와 계시어 현수막을 펼쳐들고 저수지 위 정자로 자리를 옮기니 4분이 합류하신다.
기념 촬영을 마치고 임도 삼거리에 올라 인사를 나누는데 4분이 다시 합류하시어 다시 한번 증명사진을 박는다.
면면을 살펴보면 김선건 대표님과 고연하, 미소천사, 물망초, 카르페디엠, 스마트가이, 앙새, 이상수(천봉), 정기전, 최예호님이 나오셨고, 아이리스와 강기택 꼬마 부자 그리고 KITT님이 정아님을 협박 끝에 동행 하셨고, 첫 참가 박명구, 김귀남님과 김동균-송미경 커플, 조형근-오윤 커플 외에 봉황정에서 리눅스와 태평동산님 그리고 길선석(송암)님이 기다리시니 돌까 포함 총24명이 오셨다.
봉황정에 올라 주유소를 차려 에너지 충전을 마치니 봄 꽃 향기에 눈과 코가 즐겁고 배까지 그득하니 이아니 좋을손가.
이어지는 내리막 길 장동고개를 지나 탄약사 철조망 전 고개마루 못미쳐 176봉에서 좌측 능선을 타고 내려가서
덕암천 발원지 샘물 맛을 즐기니 이 또한 꿀맛! 철도공작창 뒷길 솔밭에 올라 점심상을 펴고 이어지는 신참신고 노래방을 차리니 노래를 못한다며 꼬리를 빼기도 하고 도망을 가기도하지만 모두가 즐거워하며 같이 따라 부르니 신바람이 났다.
신고식도 끝나고 철도공작창 구간을 지나 무진니고개 오르막에서 앙증스런 물레방아에 모두들 동심으로 돌아가고, 편안한 능선길을 지나 신탄진정수장 앞 용호가든 꽃밭에서 봄향기에 흠뻑 취해 본 뒤, 전망좋은 대청댐길 언덕 위에서 잠시 쉬는데
첫 참가 정아님이 힘들어 산행을 접는다고 KITT님이 알려오시니 22명이 신흥선원으로 내려선다.
용정초교 앞에서 후미를 기다리는 동안 첫 참가 길선석님과 두쌍의 커플, 미소천사와 김귀남씨가 귀가를 하시고 아이리스의 아들 강기택꼬마도 엄마를 따라 집으로가니 14명의 횐님들이 금강 구간을 걷는다.
옛 풍이 고스라니 남아있는 신탄수영장 모래밭과 현도교와 경부선 철교 밑을 지나 제방길을 걸을때 쯤 모두가 피곤함이 역력하나 불무교 건너 '구즉할매집'에서의 도토리묵 한사발로 피로를 말끔히 씻어 버린다
'''대전둘레산길잇기'여 영원하라'!
'대전의 산천을 시민의 품으로'!
'우리 모두를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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