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74

별 쏟아져 마을이 된 진잠 별밭마을과 鶴이 날아드는 학하동 이야기

언 제 :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어디서 : 대전 동구 중앙로 187-1 대전트레블라운지 3층에서 누구와 : 대전향토문화연구회원들과 함께 무엇을 : 대향연 12월 세미나 / 별봉에서 혼상으로 하늘을 그리다 / 강사 김동순 별밭지킴이 송년회를 위하여 중앙시장으로 이동 왼쪽부터 김동순 문화관광해설사, 고혜봉 대향연 사무국장, 김동순 강사 김동순 별밭지킴이님이 손수 빚은 가양주 鎭心 대전둘레산길 10구간 용바위에서 내려다 본 학하동과 원내동 진잠 일원 별들이 쏟아져 별이 되어라 진잠의 ‘잠(岑)’은 ‘작지만 높이 솟은 산’이란 뜻이다. 구봉산을 가리킨 것으로 바위 봉우리라 하여 진잠이라 불렀다. 그 중심이 되는 곳이 바로 지금의 학하동이고 이곳의 옛 이름이 성전(星田)리였다. ‘별밭’으로 불리는 이곳..

12월 일요산행 / 수통골의 물과 눈, 그리고 고드름

언 제 : 2023년 12월 17일 일요일 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9구간의 수통골 왕복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일요안내산행팀(팀장 마중물)의 뒤 꽁무늬를 쫓아서 나홀로 아침 8시 30분에 사무실을 나섰더니 눈길 탓인지 집결지 수통골에 닿으니 10시 9분이다. 마중물 일요팀장은 성북동삼거리로 올라 오라는데 국립공원공단 계룡산국립공원관리소 수통골 분소앞을 지나며 설경에 취한 돌까마귀 마음이 변한다. 오후에 길벗들이 내려 올 도덕봉 들머리를 지나는데 아는 국공 2분이 순찰을 나가시며 '조심히 다녀오시라'는데 돌까마귀는 설경과 물소리에 취해서 대전둘레산길에 올라갈 생각이 없어졌다. 수통폭포에도 물소리가 요란하고 누가 만들어 놓은 '눈오리'를 살펴보다가 늘어진 소나무에 쌓인 풍경을 찍는데 ..

30년 전 12월의 어느 날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위대한 발견

30년 전 12월 충남 부여군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위대한 발견이 있었습니다. 국보 중의 국보라 불리는 백제금동대향로가 수천 년의 세월을 걷어내고 세상에 빛을 봤습니다. 1993년 12월 12일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에서 주차장 공사를 하던 중 발견된 백제의 향로는 고고학계 최대의 수확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작품성이 뛰어난 발견이었습니다. 백제금동대향로가 언론에 공개된 날은 발견 후 열흘이 지난 12월 23일입니다. 당시 전국 주요 일간지 1면을 장식했고 중도일보 역시 3개면에 걸쳐 백제의 위대한 발견을 대서특필했습니다. 중도일보 지면 기사에는 백제금동대향로를 龍鳳蓬萊山(용봉봉래산)향로라 소개했습니다. 현재의 공식 명칭이 지정되기 전 용이 향로를 받치고 봉래산 위에서 봉황..

고봉산성 지나 대청호반 황새바위와 거북바위를 찾아서

언 제 : 2023년 12월 13일 수요일 어디서 :대청호500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 일부에서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정기안내산행팀과 함께 대전둘레산길 제5구간 계족산성길과 헤어져 계족산 100리 숲길을 따라 조금 나가다가 한전 철탑이 있는 고개마루에서 오른쪽 풍천임씨(豊川任氏) 묘소로 들어가 진수성찬으로 오찬을 마치고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21호 고봉산성 (古鳳山城)을 찾아간다. 성벽 위에 올라서니 남쪽으로는 대전에서 제일 높은 식장산이 손짓하고 북쪽으로는 다음 해 1월에 걸을 대전둘레산길 5구간의 나머지 구간 질현성구간과 사적 355호 계족산성이 손짓한다. 대전광역시 동구 주산동 해발 340m의 고봉산에 있는 고봉산성은 돌로 쌓은 산성으로, 그 둘레는 약 250m이다. 이 산..

비룡삼거리에서 갈현성, 능성 넘어 길치고개까지

언 제 : 2023년 12월 13일 수요일 어디서 :대전둘레산길 5구간 계족산성길 일부에서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정기안내산행팀과 함께 대전둘레산길 제5구간 들머리 비룡삼거리는 확장공사중이고 줄골 할머니 장승은 자리를 옮겨 앉았다. 할애비 장승은 할미장승이 떠나간 자리를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는데 내년 甲辰年 정월 대보름 장승제 때 방향을 옮겨 마주보게 한단다. 겨울 답지 않는 따스한 날씨에 무려 15명의 산벗들이 나오셨다. 동구 용운동과 비룡동을 가르는 갈고개를 지나서 대전시 기념물 12호 갈현성 (葛峴城)에 올라서 대전 분지의 동쪽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계족산지의 동남부에 해당되는 표고 317m(대전 방향 비고 약 200m, 옥천 방향 비고 약 100m)의 산봉우리 및 그 동사..

800m 높은 산 속 사라진 산성마을... 억새 명소로 부활한 순교자 마을

칠곡 가산산성과 한티순교성지 경북 칠곡군 동명면 팔공산 기슭으로 접어들면 동명저수지가 보인다. 수변공원 현수교 꼭대기에 커다랗게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이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칠곡군 곳곳에 흔한 도시 브랜드로 대표 상징은 왜관철교다. 경부선 약목역과 왜관역 사이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왜관철교는 한국전쟁 때 낙동강 방어의 최전선이었다. 1950년 8월 유엔군이 적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작전상 파괴했다 다시 복구하는 곡절을 겪으며 ‘호국의 다리’로 불리고 있다. 국군 제1사단이 낙동강전선에서 북한군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방어한 다부동전투 역시 칠곡이 ‘호국평화’를 내세우는 이유다. 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과제가 한국전쟁에만 국한될까. 팔공산 자락 가산산성은 또 다른 호국의 상징이다. 주변의 오래된 사찰과 ..

'서울의 봄' 그 후 이야기

반란군에 맞선 대가는? 12.12 당시 군인의 본분을 지키며 반란군에 맞섰던 핵심 인물들은 이후 오랜 세월 분노와 고통 속에 수모를 견뎌야 했습니다. 군사 반란 이후 달라진 그들의 삶을 "MBC뉴스데스크 팩트체크 "에서 퍼 왔습니다. 12.12 당시 병력을 동원해 반란을 막으려 했던 정병주 특전사령관 영화 '서울의 봄' 대사 중에서 "너희가 지금 서울로 진입하면 그 즉시 전쟁이야." 결국 강제 전역을 당한 정 전 사령관은 전두환이 아직 대통령이었던 1987년 11월,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12.12는 지휘계통을 무시한 하극상"이었다고 규정하며 진상규명의 전면에 선 겁니다. 1987년 11월 정병두 전 사령관 기자회견 "모든 국민들이 이걸 올바르게 알아줬으면 하는 것이 저희들의 충정이고, 군도 좀 더..

보문산의 남녘, 구완동에서 절고개 넘어 이사동 지나 호동으로

언 제 : 2023년 12월 10일 일요일 어디서 : 대전 중구 구완동에서 절고개 넘어 동구 이사동 찍고 호동으로 누구와 : 대전향토문화연구회+ 비영리단체 '대전둘레산길잇기'의 회원님들과 함께 8시 40분에 대전역 동광장을 떠난 33번 구완동행 버스는 기사님 말씀대로 버스노선이 생긴 이래로 가장 많은 승객이 타셨으니 계백로-문화로-대둔산로-보문산로-사정공원로를 지나 오-월드 회전교차로에서 산서로에 올라선 버스는 버드내와 함께 달리다 침산교를 지나며 유등천과 헤어져 구완천 물길을 따라 운남로로 이름 지어진 길을 달려 구완동 종점에 닿았다. 대전지명지에 따르면 외구의 침범에도 이곳 사람들은 모두 무탈하여 완전이라 불리다가 우렁골 남쪽 완전고개 너머 동구 소호동에 완전마을이 또하나 생겨 구별을 위해 '신완전'..

대전둘레산길 제11구간 구봉산길에서 만난 수도권 길벗들

언 제 : 2023년 12월 12일 화요일 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제11구간 구봉산길에서 누구와 : daum cafe 인생길따라 도보여행 수도권방의 길벗 26명과 대전방 신샘님과 함께 09:20 11구간 들머리 방동저수지 옆에서 길벗들을 만나 09:50 구봉산 들머리까지 안내 해 드리고 발길을 돌려 12.12 군사쿠테타의 반란군과 대항군이 함께 묻혀있는 대전현충원에 들러 12월 12일 12시 12분에 답사를 진행 할 (사)평화통일문제연구소 임재근 소장에게 인사를 나누고 발길을 돌려 구봉산을 넘어 내려오는 길벗들을 마중 나간다. 천연기념물 545호 괴곡동 느티나무 앞에서 기념사진을 한장 찍은 뒤 어제 내린 비로 甲川 中洑가 넘쳐 하류로 내려와 세월교를 건너 정림동 삼정하이츠아파트 앞으로 건너 간다. 갑천 ..

어남동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와 유회당 묘소를 찾아서

언 제 :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어디서 : 대전 중구 어남동 단재로229번길 47호 단재생가와 어남동 71번지, 단재로 482-24 귀후재에서 단재 선생이 '의열단 선언'이라 불리는 '조선혁명선언'을 발표하신지 꼭 100년이 되는 올해 며느님 이덕남 여사(부축받으시는 분)도 지난 11월 24일 당신 곁으로 불러 올리시고 맞은 탄신 143주년 기념식에 다녀왔다. 10시 30분에 시작하는 기념식에 앞서 DMC어린이합창단의 합창 연습소리를 들으며 생가 주변을 한바퀴 돌아 보다가 좌로부터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최창희이사, 노덕일 대전중구문화원장, 이기전 산성마을신문대표도 만났다. 참가 내빈 모두에게 점심으로 떡국을 대접할 곳도 둘러보고 단재홍보관 앞으로 나가보니 식전공연을 펼칠 산성동풍물단이 막..

박정희가 한탄할 김포-서울 편입 구상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자는 주장은 수도를 안보 위험지대로 만드는 꼴이다. 수도 안에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이 생긴다. 군사적으로 수도 방위에도 틈이 생긴다. 갑자기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걸 추진한단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다. 김포의 서울 편입은 수도를 전방 지대로 만드는 일이다. 가뜩이나 지리적 위치 때문에 안보 불안정성을 안고 있는 서울의 리스크가 더 커진다. ‘코리아 리스크’를 서울이 다 떠안게 될 것이다. 역대 정부가 우려했던 바다.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면 수도 안에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이 존재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서울은 더 이상 자유와 창의력이 충만한 역동적인 도시가 아니다. 안보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안보 불안을 초래하는 발상이다. 정치인 김대중이 행정수도 이전을 처음 제기한 ..

대전 동구 이사동과 대별동의 멋진 조망터 3곳 이어걷기

언 제 : 2023년 12월 6일 수요일 어디서 : 대전 동구 이사동 윗사라니에서 비파산성 넘어 대별동 조망터 돌아 대전천 대별교로 누구와 : 한밭언저리길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침 8시 40분에 대전역 동광장발 소룡골 산정마을행 52번 버스를 타고 이사동 종점에 닿으니 9시 20분이다. 절암천변의 이사로를 따라 물레방아골로 들어가는 길, 비파산성 위로 햇살이 쏟아지고 찬샘(寒泉)의 두레박은 끈이 끊어져 우물속에 떨어져있다.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와 대전 통영고속도로의 산내 분기점 밑을 지나서 광영지 옆 봉강정사에 들러 기념사진을 한장 찍고 마중물 일요팀장님의 해설을 들으며 뒤켠의 동로사와 오적당도 둘러본다. 구도동누리길 안내도 앞을 지나서 소화동천 앞에서 기력충전을 위해 막걸리 한잔씩 나누고 절암천(자..

[정희준의 어퍼컷] 병립형 선거제의 유혹

민주당, 꼼수 부리려다 폭 망한다 한국정치 볼 만하다. 품격은 내다 버린지 오래고, 조롱과 비아냥이 난무한다. 민주당이 입법독주를 이어가면 대통령은 연이어 거부권을 날리고 국민의힘은 좋다고 박수를 친다. 국민의힘이 법안을 만들면 이번엔 민주당이 걷어찬다. '국정 올스톱'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보는 '극한 대치,' '국회 파행'은 '국민 불행'이다. 국민은 내년 총선에서 양 당을 심판하고 싶다. 이건희 회장은 "한국 정치는 4류, 행정은 3류, 기업은 2류"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게 1995년이다. 지금은 어떠한가. 기업은 '글로벌 1류'가 됐다. 정치는 몇 류인가. 국회의원들을 선거가 아닌 제비뽑기로 뽑아도 이보다는 낫지 않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다. 핵심은 의사 결정 과정: 거대 양당 구조를 탄핵해야..

癸卯年 초겨울 성벽보수공사중인 사적 355호 계족산성에서

언 제 : 2023년 12월 5일 화요일 어디서 :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산 85 국가사적 355호 계족산성에서 2022년 8월11일 국지성 집중호우로 서벽 일부가 붕괴되고 2023년 5월 어린이날 3일 연휴동안 추적추적 내린 비로 서벽의 또 다른 한곳이 붕괴되어 2023년 8월 28일부터 계족산성 보수공사로 일부구간이 출입통제 된 계족산성 탐방로가 궁금하고 작은 민원사항도 처리하기 위해 계족산성에 올라갔다. 계백장군의 애마를 타고 길치고개에서 '계족산100리숲길'을 따라 '부여국유림관리소' 관할구간을 지나며 대청호를 내려다 보며 풍광에 취하다가 樂山餘湖亭 앞에서 잠시 내려 심호흡을 크게하며 멋진 대청호 모습을 한껏 즐겨본다. 절고개와 임도삼거리를 지나 장동산림욕장 못미쳐 계족산성 남문방면 등산로에서 ..

갑천습지 생태보고서 / 중도일보 임병안기자

안녕하세요, 중도일보 임병안 기자입니다. 올해를 마치기 전에 말씀드리고 싶은 일이 있어 메일을 남깁니다. 저는 지난 여름부터 갑천습지와 월평공원 그리고 도솔산 일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갑천습지와 월평공원이 소중하다고 여기고 있으나 조금 막연하다고 생각되었고, 시민들께 "이곳 습지와 산에 이러한 야생동식물이 이렇게 지내고 있으니 우리가 지켜야지 않겠습니까"라고 호소하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기사가 될 수 있을까 고개를 갸우뚱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시민들 관심에서 다소 먼 이야기 같고 긴박한 현안도 아니라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방송카메라를 들고 습지와 월평공원과 도솔산을 다니기를 멈추지 않았고 여러 개의 굴을 파고 오소리가 지내는 것을 보고 시민들께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갑천 국가 ..

저 하늘에서 110번째 영화 만들까…김수용 감독 별세

안개'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0년대 한국영화 이끌어 " 한 마디로 충무로의 신사, 인격 있는 예술가였다. 술을 많이 드셨지만 주정하는 법이 없었고, 책을 좋아하셨다. " 3일 별세한 김수용 감독에 대한 정지영(77) 감독의 회고다. 김수용 감독 연출부로 충무로에 들어간 정 감독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평소에 ‘영화감독은 경험이 많아야 하는데 우리가 몸이 하나이니 경험을 많이 할 수 없잖니, 책을 통해 간접 체험해야지’라고 말씀하셨다”라고도 돌아봤다.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를 비롯해 109편의 영화를 남긴 김수용 감독이 3일 오전 1시 50분쯤 요양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94세. 1929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안성 공립농업학교(국립한경대의 전신) 재학 ..

대전의 보물 보문산 단풍의 끝자락 잡기

언 제 : 2023년 12월 2일 토요일 어디서 : 대전의 보물 寶文山 북녘에서 보문산성에 올라 동녘의 범골, 돌다리 마을까지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12월 토요산행 불발이 아쉬운 사람들과 함께 걸은길 : 대사동 '곤드래나물밥' 옆 산길-보운대-보문산성-호동 석불-석교동 민불-가는골 소원사-동명중학교 뒷산-봉소루 '애고 힘들어~' '무거운 배낭 나하고 바꿔맵시다' 대전시에서 "공모를 하여도 응모업체가 없는 목재로 다시지을 계획"의 보문산전망대(寶雲臺) 2층에 올라 / '야! 경치 좋다!' 왼쪽 저멀리 대전둘레산길 7구간 금병산길, 오른쪽 5구간 계족산성길, 봉황정이 있는 계족산 정상(423.6m), 계족산 정상에서 오른쪽 절고개-질현성-길치고개-능성으로 이어지는 식장지맥(대전둘레산..

둘레산길 4구간 날머리와 5구간 들머리에 대하여

'대전둘레산길'을 안내하다 보면 아쉬운 코스가 몇 곳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제6구간의 탄약사 철조망 구간이요, 또 하나는 제7구간 국방과학연구소 철조망 구간이다. 7구간은 현재 통행이 가능하니 차지하드라도 6구간의 철조망 구간은 조속히 통행이 허락되어야 할것이다 각설하고 현재 식장산 활공장에서 식장산 포장길 0.5km를 걸어 내려와 세천공원 계곡을 따라 세천저수지를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동신고 앞 옥천길로 나오는 4구간 날머리와 동신고 앞 옥천길에서 대청호수길 포장도로를 0.8km 걸어 올라 줄골 장승고개에서 갈고개를 넘어 갈현성으로 이어지는 5구간 들머리를 '똘까마귀' 나름대로 코스를 바꿔 보았으니 회원 여러분이 기회 있을 때 한번 돌아 보시기를 바라며 도면 자료와 산길 해설을 올립니다. 먼저 제4구간..

대청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동산고개를 한바퀴

언 제 : 2023년 11월 29일 수요일 어디서 : 대청호 오백리길 제5구간 백골산성낭만길의 신하동 동산고개 주변 호반에서 누구와 : '대전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대청호를사랑하는사람들'이 함께 애고 힘도 들고 배도 고프고... 시장끼를 해결하고 다시 힘을 내어 이만하면 됐지요? 아뇨 이쪽으로 나가며 더 주웁시다. 애고 쓰레기봉투가 모자라네~ 점심때가 지났는데... 아까 먹다 남은 이거라도 먹고 나갑시다. 자 점심 먹으러 갑시다. '대전지역문제해결플렛폼'과 '대청호를사랑하는사람들' 만세! 맛있게 드세요~ 나머지 공부 / 대전 동구 신하동 268-5 "충암김정유적지" 한바퀴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김정선생묘소일원 (金淨先生墓所一圓)에서 종손과 함께, 이곳은 조선 중종 때 형조판서 겸 예문관 제학을 지낸 충암..

사라져가는 풍습 / 묘제(墓祭)

매년 음력 10월이면 집안(門中)마다 정해진 날에 조상의 무덤(墓) 앞에 올리는 묘제(墓祭)를 올리는데, 문중에 따라 묘제를 묘사(墓祀), 시제(時祭), 시사(時祀), 시향(時享)이라고도 부른다. 묘제를 받는 당사자의 묘 앞이기에 당연히 신위나 지방은 없고 제물은 미리 상석(床石 또는 돗자리) 위에 진설(陳設)하고, 무덤 속의 주인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초헌관( 初獻官)이 되고 아헌관, 종헌관, 좌, 우집사를 정하여 집안어른(진행자, 또는 사회자)의 홀기(笏記 진행순서 읽기)에 따라 묘제를 올리는데, 기본적인 순서는 아래와 같으나 요즘은 제물도 간편하게 차리고 술 잔도 한번만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묘제 순서 행 참신례(行 參神禮) 지금부터 OOO공 묘제를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묘 앞에 서 주십시오 초헌..

출산율 0.78명 한국이 망했다고요? 한국의 출산율 분명 높아집니다

한국 아버지들, 근로 시간 너무 길어 육아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해…가족의 관점에서 근로시간 줄이는 노력 필요 예비 부모들 위한 소득 지원 강화해야…한국의 지원금, 선진국 평균 금액에 비해 현저히 낮아저 출산 정책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긍정적…위원회 권한 확대-강화돼야 합계출산율 0.78명을 두고 한 명은 '망했다'고 했지만 또 다른 한 명은 '희망'을 이야기했다.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법대 명예교수가 우리나라의 출산율 수치를 듣고는 "대한민국 망했네요(Wow, Korea is so screwed)라며 머리를 부여잡았다. 하지만 카렌 보겐슈나이더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인간발달가족학과 교수는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한국은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2023 대..

11월 일요산행 2편 / 행복숲길에서 시루봉 넘어 백골생태공원까지

언 제 : 2023년 11월 19일 일요일 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1구간 보문산길(1/18구간)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일요정기안내산행팀(임시안내팀장 달밤)과 함께 잠시 숨을 돌린 뒤 바로 일어나 시루봉을 향하여 오르니 대전둘레산길을 걷는 산꾼들 사이에 '연애바위'로 불리는 멋진 전망터가 반겨주고 한커플 씩 바위에 올라 '폼'을 잡은 뒤 넓직한 바위 밑에서 점심상을 차려 시장끼를 해결한다.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 능선에 올라서니 바로 '이사동전망봉'이라 불리는 멋진 조망터에 닿는다. 산불감시카메라 설치를 위해 지난 수요일에 헬기로 수송한 자재가 쌓여있으나 탁월한 조망은 동,남쪽으로 펼쳐지고 풍광에 취한 일행들은 다시 한번 막걸리와 먹거리로 기력충전을 한다. 시루봉을 향하는 능선길은 ..

11월 일요산행 1편 / 이사동에서 오도산 넘어 보문산행복숲길까지

언 제 : 2023년 11월 19일 일요일 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1구간 보문산길(1/18구간)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일요정기안내산행팀(임시안내팀장 달밤)과 함께 08:40에 대전역 동광장에서 출발하는 소룡골행 52번 외곽버스가 09:10에 이사동 승강장에 도착하니 장인어른 산소에 성묘를 간 '한신'님까지 모두 7명의 회원이 나오셨다. 뒤 편에 보이는 오도산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한장 찍으며 '오도산격전지'와 김옥균생가터' 비석을 살펴본다. 고균 김옥균 생가지 비석 신위도근원, 김옥균의 글씨입니다. 아래에 나오는 모든 "명조체" 글은 '2010.2.22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 카페에 실린 '가을하늘 김민섭'님의 글입니다. 조선중후기 우리나라 인물을 알아보려면 안동김씨..

첫 눈 내린 날, 장동산림욕장과 대둘 6구간 일부

언 제 : 2023년 11월 18일 토요일 어디서 : 대전 대덕구 장동산림욕장 한바퀴 돌고 장동고개에서 고내미고개까지 대둘 6구간 역방향 일부 누구와 : 대전시민대학 단기특강 별별아카데미 '걷고 알고 즐기고' 4차 / 계족산 황톳길 수강생들과 함께 간밤에 내린 첫눈과 추위 탓인가? 불참통보자 1명과 취소자 1명을 제외하고 13명의 신청자 중 달랑 5명만 오셨다. 그것도 '라이언' 대타 '달친'님 포함이다. 그래도 첫눈이 깔린 장동산림욕장엔 많은 탐방객들이 붐비는데 모든 분들이 오른쪽 황톳길로 올라가고 우리 일행은 왼편 '메타스퀘어' 숲길로 올라가며 前人未踏의 데크길을 걸으니 멋지다 꽃 그림도 그려보고 첫눈을 밟으러 손녀(?)와 함께 나온 어르신도 만났다 ㅎㅎㅎ 위에서 내려오는 산객도 처음 마추치고 국가사..

보문산 북녘에 숨어있는 '단풍없는 길' 둘러보기

언 제 :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어디서 : 대전의 보물 보문산 보문산 북녘에 숨어있는 단풍 명품길 둘러보려다 단풍이 없어 실망한 곳에서 걸은길 : 문화농원-보훈공원-까치재-사정공원-과례정-청년광장-망향탑-평화탑-하늘다람쥐길-보운대-대사동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벙개팀 10명과 함께 문화농원에서 보훈공원으로 넘어가며 바라 본 저멀리 아주 흐미한 계룡산 가운대 살짝 고개를 내민 대전둘레산길 11구간 구봉산 대전 중구 사정동 200번지 대전보훈공원에서 까치재를 넘으며 막걸리 한잔~ 대전 중구 사정동 산 1-31번지 사정근린공원에서 보문산 행복숲길 과례정에서 대전둘레산길 1구간 들머리이자 12구간 날머리인 고촉사 입구에서 대전 중구 문화동 산 7-96번지 이북 5도민의 망향..

두 배로 넓어졌어도 서울은 조선의 外四山 안쪽

조선 수도로 일제강점기, 강남 개발 거치며 팽창한 서울, 1987년 이래 ‘국토 균형개발’ 위해 확장 억제 서울은 왕도(王都)이자 수도(首都)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이고, 한양(漢陽)은 신라 진흥왕 때 한양군이라는 행정구역이 생긴 뒤 세월이 흐르면서 한산(북한산) 이남 한수(한강) 이북 땅에 고착된 지명이며, 한성(漢城)은 조선왕조 수도(서울)의 이름이다. 1910년대 서울 도성 안 사진. 옛 서울은 내사산과 성저십리로 둘러싸인 도시였다. 1392년 새 왕조를 개창한 조선 태조 이성계는 1394년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성 쌓을 자리를 물색했다. 논란 끝에 백악(白岳)을 주산으로 하고 목멱(木覓)을 안산(案山)으로 하며, 낙타산과 인왕산을 각각 좌청룡 우백호로 하는 도성의 터가 결정됐다. 이 네..

불무교 넘어 갑천 갈대밭 그리고 금강

언 제 : 2023년 11월 12일 일요일 어디서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산동 버스종점에서 불무교 건너 대덕구 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까지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 특별산행팀의 나머지공부생들과 함께 오후 일정이 바쁘신 분들은 떠나고 할 일 없는 일곱사내들이 차거운 강 바람을 맞으러 길을 나선다. '금남구즉로1465번길'이자 '갑천서쪽자전거길'로 불리는 '대전둘레산길 6구간 금강길'의 끝자락 갑천 둑방 길에 올라 서니 갑천에 걸린 '불무교' 뒤로 신탄진의 '금강엑슬루타워'가 어서 오라 손 짓 하고 대덕산업단지 뒤로 계족산 봉황정에서 왼쪽으로 뻗어 내린 '대전둘레산길 6구간 금강길'의 마루금도 손 짓 한다. 불무교 위에서 동쪽의 금강 합수점과 신탄진 시가지도 둘러 보고 불무교를 건너서니 '달밤..

덕진천, 관평천 그리고 갑천에서

언 제 : 2023년 11월 12일 일요일 어디서 :대전광역시 유성구 덕진동 원자력과학공원에서 봉산동 강태분할머니묵집까지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특별산행팀(안내팀장 샤넹대표)과 함께 원자력과학공원에서 몸풀기체조 추운 날씨에도 단체사진은 '필수' KAERI 한국원자력연구원 /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989번길 덕진천 걷기 시작! 북대전IC네거리 덕진교 건너서 우틀, 관용로 관암교 옆 원두막에서 기력 보충 관평천변 배나무 밭에서 동화교에서 천변산책로로 내려갑니다. 대전용산지구1블록 호반써밋그렌드파크아파트 / 이름이 너무길어서 시어머니가 못찾아오기를 바라는... 배울교를 지나서 2차 기력충전 대단하다! 둘도 없다! 우리가 남이가! 미래남교 미래북교 동화울수변공원에서 한들교 관평교 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