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비박, 야행, 캠핑 후기

아주 오랫만에 만난 '대둘산벗'들과 함께 한 여름나기

돌까마귀 2023. 8. 21. 14:21

언   제 :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어디서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1로 '구천동 어사길'에서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아주 오래 된 회원님들과 함께

 

지난 해 11월 26일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치룬 '국가숲길 지정기념행사'에서 초대하여 

10여 년 만에 만난 옛 회원 몇 분들과 옛정도 되살리고 2023년 가는 여름이 아쉬워 물놀이를 다녀 왔습니다.

구천동 어사길은 무주 구천동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구천동 33경 중 제6경 인월담에서 제25경 안심대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소설 "박문수전"에서 어사 박문수가 무주 구천동을 찾아 어려운 민심을 헤아렸다는 설화가 전해온다.

바쁜 일정으로 애초 오시기로 했던 몇 분이 빠지고 '날마다행복 늘행복' 내외와 익히 아는 풍경소리, 달밤, 한신 님

그리고 나, 모두 여섯명이 길을 나섭니다.

백련사길과 해어지기 직전 '구천동 어사길' 입구에서 '구천동 도사님'과 기념사진 한컷 찍고

구천동 어사길로 들어섭니다.

'안심대' 앞에서 '구천동 어사길'과 해어져 '백련사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주말을 맞아 '인산인해'를 이룬 식당가에서 자리가 없어 그냥 물가에 앉아 아주 저렴한 늦은 오찬을 즐깁니다.

"자 이제 우리도 물놀이 해야겠죠?"

30분 간의 물놀이를 끝내고

구천동 주차장 화장실에서 모두 옷을 갈아입으니 훨씬 멋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