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산길 산행후기

당재골에서 단재봉에 올라 떡갈봉 넘어 금동고개로

돌까마귀 2023. 10. 16. 15:50

언   제 : 2023년 10월 15일 일요일

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2구간 만인산길 일부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일요정기안내산행팀과 함께

 

요즘 주말이면 이곳 저곳에서 벌어지는 축제 탓인가 참가인원이 아주 단출하다.

왼쪽부터 안내팀장 '마중물'님, 정기산행 첫참가 '수기'님, 왕년의 한국신사 '한신'님 그리고 사진작가 '청마'님

하소친환경산업단지를 가로질러

당재골로 들어서니

민속신앙'굿'당인 태봉암이 예전스럽지 못하고 쇠퇴해 가고있다.

하소중로로 불리는 시골길 가에 가을무우가 박스포장을 기다리고있고

직진을 하면 도리미고개를 넘어 대전 중구 금동 참숯마을로 이어지는 큰당재골이고

왼쪽으로 들어서면 단재봉이라고도 불리는 435m봉으로 오르는 작은당재골로 

기력충전을 위해 묘지 앞에서 마중물 팀장이 챙겨 온 막걸리 잔을 나눈다. 

위, 아래 기력이 딸리는 사람들

산악오토바이가 이분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생생한 사람들이 대전둘레산길 코스에 들어서서 이 들을 기다려준다.

백남우 대전향토문화연구회장이 '단재봉'이라 부르는 봉우리에 올라

기력충전을 잠시 하고

방향표지판에 '국가숲길' 표지를 부착한 뒤 

작은 돌탑과 해어져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간다.

도리미고개를 지나며

국가숲길 표지를 붙이고 

415m봉에 올라서니 이 두분을 어이할꼬?

오르내리기를 몇 차례 하고나서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얼갱이산 평상에

점심상을 차리고 시장끼를 해결한 뒤

떡갈봉에 올라서니 

낡은 평상은 내년에 새것과 임무 교대를 기다린다.

475m의 돌탑봉에서 기력충전을 하고있는데

금동고개에 주차를 하고 대전둘레산길 2구간 만인산길을 왕복하여

다시 금동고개로 간다는 엄청난 산꾼이 우리들을 앞지른다.

초창기 수많은 알바생을 발생시켰던 465m봉 우회로를 돌아

금동고개를 향해 내려가는데 이동통신기지국이 울타리작업을 하고있다.

급경사 데크계단 양쪽에 국가숲길 표지를 붙이고

일행들을 뒤 쫓아 내려가니 왼쪽으로 대전 중구 금동의 양지 마을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대전 동구 장척동의 알미마을이 보인다.

고개마루에 자리를 펴고 배낭속 먹거리를 모두 꺼내어 나눠 먹고 마시며 버스 도착시간을 마추어 일어나니

마지막 얕은 오르막을 올라

사방이 확 트인 능선에서

알미봉을 배경으로 사진도 한장 찍고

15:16 금동고개에 내려서니 14:20에 대전역 동광장을 출발한 30번 외곽버스가 낭월차고지를 향해 달려온다.

15:30 운전면허시험장 승강장에 내려 대전천을 건너며 강바위산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고

620번 버스를 갈아타고 호동 아구찜집을 향하니 마중물 팀장님이 크게 한턱 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