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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에 얽힌 이야기

돌까마귀 2023. 3. 18. 13:44

언   제 : 2023년 3월 16일 목요일 오후 2시

어디서 : 대전 동구 인동 대전천변 인동만세운동광장에서

주   최 : 대전광역시 동구

주   관 : 대전동구문화원

후   원 : 대전지방보훈청, 광복회 대전광역시지부, 광복회 대전동구지회

3.16인동장터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는 2000년 3월16일 처음 인동생활체육관에 모여 기념식을 마치고 인동시장을 한바퀴 돌며 독립만세를 부르는 퍼레이드 형식으로 시작되었다.

2014년부터는 대전천 하상에 조성된 만세로광장에서 매년 재연행사를 열다가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행사부터 중단되었다가 4년 만에 다시 열리니 2023년 올해로 20회가 되었다.

식전 공연 / 난타

식전 공연 / 마당놀이 인동만세운동 상황극

개회 / 국민의례

3.1절 노래 제창

독립선언문 낭독

헌시 낭독

동구청장 개회사에 이어 대전시장 축사

보훈처장 축사 / 대전지방보훈청장 대독

독립군가 제창

태극기를 흔들며 다같이

대한독립만세 삼창

재연행사가 끝나고 1인 시위 26개월 만에 재개

좌로부터 윤상현 국회의원, 박희조 동구청장, 이장우 대전시장,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이 관심을 보이고...

1인 시위를 하게 된 경위

매년 3월16일 만세운동재연행사는 열면서 정작 이곳이 만세운동시발점이라는 표시가 없었으나

대전문화유산단체협의회 이름으로 동구청에 청원을 하여 2015년 3월에 이 조형물이 설치되었고

2019년에는 3.16만세로라는 명예도로명도 부여 받았는데 / 지금은 이 간판도 없어졌다.

2020년 8월15일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건립하면서

성금을 낸 분들의 이름을 새긴 명판에 쫓겨나 '인동장터 만세운동 조형물'은 길거리를 해매게 된다. 

2020년 9월 10일 현장에서 동구 신인동장, 소녀상건립추진부위원장과 만나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2020년10월 7일 (사)대전문화유산울림 이사회에서 공식발의하여 10월 12일자로 동구청에 원상복구 청원서를 제출하였다.

2020년 10월 14일 수요일 원상복구 현수막을 게시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1인 시위 시작 

11월 22일 동구청 답변서 도착

조형물이 원래 있던 자리가 아닌 옆 자리에 설치한다는 답변 내용을 수용 못해 1인 시위는 계속 진행  

12월 2일 동구청 문화팀장 1인 시위 현장 방문

2020년 12월 29일 현장간담회에서 원상복구 강력 주장

2021년 1월 4일 동부경찰서 형사과의 출석 요구를 받고 1월 8일 출석하여 피고발인 조서 작성하고 1인 시위 중단 / 황인호 동구청장이 내가 1인 시위 때 추진위원명판을 발로 차고 벽돌로 긁었다고 재물손괴혐의로 2020년 12월 3일 고발하였다 함 

 

해가 바뀌어 2021년 1월 27일 인동장터만세운동 조형물 돌아 옴

그러나 원 위치에 원상복구가 아닌 문간방 셋방살이로 전락

"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는 우리 속담 확실하게 증명

2021년 5월 14일 대전지방법원 약식명령서 수령

수령 후 바로 오후에 정식재판 청구

2021년 7월 정식재판 결과 벌금 200만원으로 감형되어 납부 유예를 신청하고 '코로나19' 시국이라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