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산길 산행후기

금수봉에서 빈계산을 밑으로 돌아 대전 숲체원까지

돌까마귀 2023. 9. 4. 08:02

언   제 : 2023년 9월 2일 토요일

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9구간 수통골길, 10구간 성북동산성길 일부에서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 토요산행팀(안내팀장 달밤)과 함께

금수봉(530.4m) 정자에서 살짝 내려서 45도 꺽여진 동북방향으로 내려가다

우리 대전둘레산길 안내도 표지에 등장하는 전망대에서 같은 구도로 사진도 한장 찍고

암탉산(牝鷄山) 너머로 저멀리 대전 시가지가 펼쳐지고

눈앞에 펼쳐진 대전둘레산길 10구간 성북동산성길 마루금 위로 저멀리 충남 최고봉 서대산이 아련하다.

왼쪽으로 살짝 고개를 돌리니 가운데 저멀리 대전둘레산길 7구간 금병산길이 아련하고

조금더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도덕봉과 옥녀봉 사이에서 8구간의 우산봉이 잘가라 한다.

수통폭포와 빈계산방향

금수봉과 성북동방향 빈계산 우회로가 갈라지는 성북동네거리가 아닌 성북동삼거리에서 선두그룹은 빈계산을 오르고

후미그룹은 빈계산 우회로를 따라 

능선에서 만나니 막걸리 한잔을 나누며 신바람이 났다.

방동저수지 방향으로 이어지는 대전둘레산길 10구간 성북동산성길은 좌우로 조망터가 많은데

첫번째 조망바위에서 그냥 지나갈 수는 없으리라.

''와! 오늘 횡재 하셨네요"

동쪽 대정임도와 서쪽 성북동임도로 이름이 바뀌는 고개마루에서 

대전둘레산길과 해어져

국립대전숲체원으로 내려서니

15:15발 서남부터미널행 41번 외곽버스는 에어콘을 시원하게 켜놓고 일행들을 기다리고

방동저수지 옆의 호수묵집도 에어콘을 시원하게 켜놓고 일행들을 기다린다.

41번 버스 배차간격에 맞춘 70분 간의 뒤풀이를 끝내고

수상레저시설 공사중인 가림막 사이로 방동저수지를 잠시 살펴보고 

위 두 분의 얼굴색을 닮은 석양이 대전천 중교를 건너는 돌까마귀 발걸음을 잠시 잡으니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