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치유의 숲' 두바퀴 돌아보기

언   제 : 2023년 9월 6일 수요일

어디서 : 보문산 윗사정에서 '치유의숲' 두바퀴 돌아 다시 윗사정으로

누구와 : 한밭언저리길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인생길따라 도보여행' 수도권방의 대전둘레산길 이어걷기팀의 3번째 산행팀을 마중하러 '금동고개'에 나갔다가

10시 정각 윗사정에서 수요벙개팀과 만나 보문산 '치유의숲'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보문산 행복숲길 사정동 쉼터에서

단체 사진을 한장 찍은 뒤  "주향기'님이 부쳐오신 동그랑땡을 안주로 막걸리 한잔씩 나누고

다시 보문산 행복숲길을 걷는다.

두어 모퉁이를 돌고 보문산 행복숲길과 해어져 

치유의 숲 데크길에 내려서

사진작가 '청마'님이 단체사진을 또 한장 찍고

꼬부랑 꼬부랑한 무장애 데크길을 따라

치유의숲 둘레길로 내려서니

치유의숲으로 바로 달려 온 첫 참가 '해바라기별보기'님과 '산초'님이 합류하셨다. 

한참을 퍼대고 앉아 '산초'님이 준비 한 순대를 안주삼아 막걸리판을 벌리니

'앵! 막걸리가 겨우 두병 뿐이네?' / 돌까생각

'여기 내가 담근 인삼주 한병 있지요!' / 운동화님 말씀

'자~ 사진도 여러장 찍고 목도 축였으니 출발합시다'

야자매트가 깔린 주차장 밑 물길을 따라 오르다가

내부순환 데크길로 올라

또 다시 막걸리 한잔씩 나누고

길을 나서니 이름하야 '풍욕장'이다.

일행들을 담는 '청마'님의 카메라는 바쁘고

뒤 따르는 사람들은 느긋하니

'하하하' '하하하하' 운동화님의 특이한 웃음소리는 치유의숲을 쩌렁쩌렁 울린다.

12:40 너와집에 자리를 잡아 '午餐場'을 차려 준 뒤

'인도행' 대전둘레산길팀의 조난자 수송을 위해 계백장군의 애마를 타고 보문산행복숲길과

대전둘레산길이 교차하는 대전 동구 이사동과 중구 구완동 경계점으로 달려갔다.

인천 송도에서 새벽 3시 반에 집을 나섰다는 '50년생 범띄 여성'을 태우고 오월드에 주차 중인 관광버스로 나오다

수요벙개팀이 궁금하여 치유의숲에 들렸더니

내가 넘겨줬던 얼음막걸리 탓인가 모두가 신바람이 나있다. 

일행들과 해어져 오월드 주차장에 대기중인 '인도행' 버스를 선도하여

한밭도서관 위 '자연암' 옆 주차장에 세우고 수도권에서 내려온 대전둘레산길 이어걷기팀을 기다린다.

15:30 이사동전망봉과 시루봉, 고촉사를 거쳐 청년광장으로 내려온 '인도행' 대전둘레산길 이어걷기팀을 떠나 보내고 

문창시장 맛집으로 달려 와 수요벙개 뒤풀이팀을 기다리니 오늘도 바쁘게 하루가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