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오백리길 답사후기

꿀 같은 단비를 맞으며 대청호에 美친 사람들

돌까마귀 2023. 4. 6. 09:50

언   제 : 2023년 4월 5일 수요일, 비 내리는 식목일

어디서 : 대전의 보물,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일부에서

누구와 : 봄비 내리는 대청호에 미친 사람들과 함께

걸은길 : 비룡동 비름들-고용골고개-금성마을-주산동 대청호반-줄뫼 연꽃마을-거북바위-황새바위-추동 대청호반-추동승강장

 

온 나라를 뒤 덮었던 산불도 꺼 주고

목 마른 남녘 땅의 갈증도 풀어 주고

벚꽃엔딩을 맞으러 온 길벗들에게 운치를 더해 주는 봄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식목일

 

두 말이 필요없는 대청호오백리길에

오랜 가뭄으로 바닥을 들어내어 12년 만에 다시 만나는 돼지바위도 볼수 있었던 날

 

함께 한 8명의 길벗들은 모두가 그야말로 선남선녀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대청호벚꽃놀이'

 

단비에 젖은 신선바위 산길은 포기하고...

금성마을 삼거리 주막에 이어 주산동 전망대주막집에서 2차

줄뫼 연꽃마을 주막에서 3차

거북바위와 돼지바위를 찾아 보세요

飛上을 위해 날개를 움츠린 황새의 어깨죽지를 닮었다고 황새바위라 부른다고 전해오는

황새바위 전망대 주막에서 4차

샘골농장에서 오찬을 겸한 5차 주유를 하고

다시 황새바위로 돌아와

12년만에 드러난 공룡 알 바위에서

저멀리 150만 대전시민의 식수원인 추동 취수탑이 보이고

한창 잘 나가던 '마로니에 카페'도 요즘은 더 멋진 집들이 생겨...

연향 앞 추동 버스승강장에서 15:40 냉천발 61번 버스와 15:50 직동 찬샘마을발 60번 버스를 놓치고 

15:40분 신탄진 용호동발 71번 외곽버스를 타고 동신고 종점에 내려 각자 자기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