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오백리길 답사후기

대청호오백리길 걷기축제에서 만난 사람들

돌까마귀 2023. 10. 29. 16:45

언   제 : 2023년 10월 28일 토요일

어디서 : 대전 대덕구 미호동 43 '금강로하스대청공원 잔디광장'과 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 일부+1구간 일부에서

누구와 : "꿈돌이와 함께하는 대청호오백리길 걷기축제"에 참가 한 길벗들과 함께

 

매월 둘째와 넷째 금요일 밤에 진행하는 '대청호 야영'을 마치고 대청댐행 72번 버스에 오르니

오늘 새벽 1시에 해어졌던 부산에서 올라오신 코 큰 남자 '취옹정'님이 반겨주고 

금강로하스대청공원의 잔디광장은 아직도 잠이 덜 깨어있다.

08:30이 넘자 진행요원들도 모두 자리를 잡고

오늘 행사의 주관단체 (사) 한국걷기운동본부 이창기 이사장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09:30이 지나자 길벗들도 하나 둘 모습을 보이고

09:40 식전공연이 시작되었다.

왼쪽부터 오루, 취옹정, 산초, 홍학님

1001 대전관광공사 윤성국 사장, 1002 이창기 (사)한국걷기운동본부 이사장, 1003  송활섭 대전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

금산과 홍성에서 참가 한 3代 참가팀 / 10km 코스를 걷는단다.

1001, 1002, 1003번 님의 개회사, 환영사, 축사에 이어

몸풀기 체조가 끝나고

10:00 징소리와 함께 10km구간 일반참가자 출발

우리 길벗들은 맨 뒤에서 세월아 네월아 하며 느긋하게 출발! / 대청교 위에서 사진 찍는 빨간바지 홍학님

물건너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하석리의 다섯 性氏가 살었다는 五家里도 건너다 보고

걷기대회 참가자 오투, 홍학님을 앞서 보내고 늙은이 둘과 여인 하나가 1:2 데이트에 들어간다.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명명된 대덕구 미호동 241-1 '차윤주 차윤도 효자정려각' 앞, 2013년에는 이렇게 멋있었던 풍경이

물에 잠기기를 여러번 하고나니 지금은 모습이 이렇게 많이 망가졌다. 

작년에 세워진 하늘집에도 올라 가보고

'대청로'에 올라서서

미호교 바로 못 미쳐 왼쪽 '대청로424번길'로 들어서면 

'로하스 가족공원'이라 불리는 캠핑장 가는 길이다.

간밤에 위문식탐꾼들이 모두 떠나고 코바님과 단 둘이 야영을 하였던 '팔각정자'에 올라서니

먼저 온 가족들이 자리를 잡고있어 비상여수로댐이 내려다 보이는 마당에 자리를 펴고 午餐場을 차릴 동안 

셋이서 '大淸亭'을 다녀 오랬더니 취옹정+산초님 커플(?)을 배려하여 오투님은 되돌아 오셨다.

위 사진은 자료사진 / 아래 사진은 취옹정님 작품

14:40까지 이어진 오찬을 끝내고 길을 나서니 李村마을의 카페들은 滿席이고

姜村마을 앞 '삼정생태공원'에는 가을 햇살이 따스하다.

15:40분에 신탄진 용호동에서 출발하여 동구 비룡동 동신과학고로 향하는

71번 외곽버스를 기다리며 두 사람은 '패권경쟁'이 치열하고

늙은까마귀는 삼정삼거리 주변 이곳 저곳을 둘러보러 나선다.

17년 전 '대청호반 산길따라' 개척산행 때 멋진 대청호 풍광에 빠져 피곤한 줄 모르고 넋을 잃었던

진주 강씨 문중 묘소를 둘러 보고

삼정삼거리에 내려오니 '오랫만이라'며 대청호 분수가 갑자기 물줄기를 뿜으며 반겨주고

여흥민씨 민평기 가옥 앞에는 지루한 세 분이 하픔을 하고계신다.

15:58,  71번 외곽버스에 올라 동신과학고 앞에서 버스를 바꿔 타니

문창초등학교 앞 '돌까마귀 생태문화관광 안내센터'는 이어질 뒤풀이판 걱정에 몸서리(?)를 치고있다는 전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