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전 추억여행 후기

경남창원 비음산-대암산 / 늦은 진달래도 향기는 찐하다

돌까마귀 2023. 7. 12. 17:01

매월 셋째화요일 대산산악회

신창준 회장님이 집안행사로 불참하시고 다른 임원진은 모두참석하셨다

좌석은 만원이니 통로에 앉아 경부거쳐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 남해로 접어드니 동창원이다

경남도청과 경찰청 사이로 들어서니 KTX창원역사 공사장에서 소음이 진동한다

공사장 길옆에 버스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하니 용추계곡입구 장승이 반긴다. 용추고개 오르는길은 힘들지만

능선에 올라서면 등산로는 거의 평지다.  468봉 산이름이 벌거숭이 벗꽃동산이란다.

486봉은 진례산성 동문이고 460봉으로 오르는 능선에는 나무계단을 진달래 꽃밭위에 뛰워 놓았다.

517봉에서 욕심을 내어 일행을 벗어나 나홀로 대암산으로 향한다  남산치 넘어 510-540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곳곳 그늘아래는 점심드시는 창원시민 여러분들이 까마귀를 반겨주시니 대암산 가는길은 흥이 절로난다.

545m 정상에서 창원아지매 두분과 합석을하여 시장끼를 떼우는데 4홉들이 복분자주가 모자란다.

세상사는 예기중에 등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성에 대하여 아지매들이 동의하신다

집결시간에 맞추기위해 일어서니 짧은시간을 원망하신다.  뒤돌아 517봉으로 원점회귀하여 산성 남문에 도착하니

반대편으로 올라오신 일행 네분을 만났다  남문에서 용추계곡으로 하산 하신단다.

512봉지나  서문 내리막 뒤돌아보는 능선이 북향이라 진달래가 만개하였다  이정표 고개부터 비음산(522m)정상까지는

급경사 오르막이라 숨이 가쁘다  437봉에서 내려다본 용추계곡은 신록이 가득하고 건너편 정병산은 손에 잡힐듯하다.

좌측으로는 남해고속도로 넘어 창원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지나온 능선이 아스라히 보인다

하산길 계곡에서 시원한 물맛을보고 용추계곡 입구에 내려서니 집결시간 5분전이다

급히 달려 하차지점에 당도하니 버스가 없다. 한참을 두리번 거리니 저멀리 버스 지붕이 보인다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경찰청 뒷길로 옮겼단다  까마귀 식탐본능은 주변을 압도하며 주유를 시작했다.

 

2008년 12월 18일 다음블러그에 수정 기록되었던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