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산길 산행후기

첫 눈 내린 날, 장동산림욕장과 대둘 6구간 일부

돌까마귀 2023. 11. 18. 18:30

언   제 : 2023년 11월 18일 토요일

어디서 : 대전 대덕구 장동산림욕장 한바퀴 돌고 장동고개에서 고내미고개까지 대둘 6구간 역방향 일부

누구와 : 대전시민대학 단기특강 별별아카데미 '걷고 알고 즐기고' 4차 / 계족산 황톳길 수강생들과 함께

 

간밤에 내린 첫눈과 추위 탓인가? 

불참통보자 1명과 취소자 1명을 제외하고 13명의 신청자 중 달랑 5명만 오셨다.

그것도 '라이언' 대타 '달친'님 포함이다.

그래도 첫눈이 깔린 장동산림욕장엔 많은 탐방객들이 붐비는데

모든 분들이 오른쪽 황톳길로 올라가고 우리 일행은 왼편 '메타스퀘어' 숲길로 올라가며

前人未踏의 데크길을 걸으니 멋지다

꽃 그림도 그려보고

첫눈을 밟으러 손녀(?)와 함께 나온 어르신도 만났다 ㅎㅎㅎ 

위에서 내려오는 산객도 처음 마추치고

국가사적 355호 계족산성 산허리를 한바퀴 도는 '계족산 황톳길' 본선에 올라서니

많은 탐방객이 마주친다.

숲솟공연장에서 '뻔뻔한 클래식'도 우리끼리 즐겨보고

황토길을 버리고 데크길로 내려서니 '사방댐' 저수지엔 

전인미답의 데크길이 일행들을 기다리니 내친 김에 발 그림 한점을 남기고

갈색 양탄자길에서

독사진도 한장 씩 남긴다.

정확히 2시간의 '별별아카데미 단기특강'을 마치고

미모의 대둘회원 2분+ 늑대 2마리가 한팀이 되어 나머지공부를 시작하니

'장동만남공원'의 없어진 코스모스밭에 내년 봄을 그린 청보리밭을 지나

산골보리밥집에서 오찬을 마친 뒤

장동고개로 올라 '대전둘레산길 6구간 금강길'을 역방향으로 걷는다.

첫 번째 조망 묘지에서 

'와동 주공아파트' 자리에 새로 세워진 '대덕부라운스톤아파트' 너머

저 멀리 갑천변 옛 엑스포장에서 키제기 하는  '스마트시티'와 '대전신세계빌딩'을 살펴 보고

새뜸마을 뒷 능선으로 내려서니 여흥민씨 문중묘지에서는 왼쪽 계족산성과 오른쪽 계족산 봉황정을 잇는

대전둘레산길 9/18 구간의 '성재산' 산불감시카메라가 언제 올거냐며 손짓 한다.

남쪽으로 조금 더 나간 또 하나의 조망묘지에서 더 넓은 조망을 즐기고

<나무가지 끝에 살짝 보이는 계족산 정상>

<저 멀리 흐미한 대전 시가지 중심부>

<경부고속전철 옆 갑천 너머 '엑스포아파트' 뒤로 화봉산, 우성이산. 그 뒤로 흐미한 계룡산>

<호남고속도로지선이 회덕분기점에서 뻗어 나가고

확대하여 살펴 본 '대전둘레산길 10구간 수통골길'의 빈계산과 금수봉>

'참새골고개'를 지나

벤치가 3개 놓여있는 넓찍한 봉우리에서 한참을 쉬며

수해복구공사가 한창인 계족산성을 살펴본 뒤

이 아씨(?)는 남이 만들어 놓은 '솔깔비 하트'를 쪼개어 놓고서 얼굴에는 '천사미소'를 띠운다.

고내미고개에 내려서

신탄진로 210번길을 따라 와동 회덕중학교 방향으로 내려가며

수자원공사 운동장 울타리에 핀 가을국화의 전송을 받으니

점심시간 포함 2시간 반 동안의 '나머지공부'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