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전 추억여행 후기

상주 갑장산 / 문바위 사이로 봄이 오는 소리

돌까마귀 2023. 7. 9. 11:30

매월 둘째 화요일 화요산악회 정주영 회장과 귀여운 여인 노금옥 산악대장이 반겨맞는다.

버스속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대전-상주간 고속도로를 달려 남상주IC에서 빠져 나와 우회전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경북선 철길을 건너 네거리 삐딱 직진하면 계곡길로 들어선다.

주차장에 있는 안내소에 신고하고 우측 능선을 택했다.

오르는 길이 완만하여 초보들이 좋아한다.

570봉 지나 735봉 까지 능선길은 그야말로 환상의 코스

낙옆 밑으로 들려오는 봄의 소리는 발걸음 딛기가 미안하다.

문바위의 잔영이 사라지기도 전에 또 남 석문이다

775m암봉에서 바라본 시루봉(777m)은 기가 막힌다

아! 안개가 원망스럽다 게다가 폰카는 전원이 모자란다고 찔끔거리고

시루봉에서의 조망은 더더욱 일품. 백길바위 정상에서 백길 낭떠러지를 즐기고

왼발아래 사찰은 상주 4장사중의 하나인 갑장사로구나

정상(805.7m) 아래 핼기장에서 점심... 울산 아지매들이 고향을 돌아보게한다

곰터-북 석문-문필봉(695m)-694m-575m-565m-530m봉으로이어지는 능선은 탄성으로 메어진다

530m봉부터 내리막 급경사 발밑에 보이던 묘지에 내려서니 깔깔대는 소리들이 들린다.

 

주차장 한곁에는 얼큰 김치찌게가 끓고있다

아! 술이 고프다..........

 

2008년 12월 18일 다음블러그에 수정 기록되었던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