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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계산 넘어 용바위 지나 범바위까지

리눅스와 함께하는 '추억의 비박산행' 일정이 매월 4째 금요일로 바뀌니 오늘 산행은 대둘 10구간 중에서 야간 산행길과 야경전망이 좋은 곳을 찾아 나선다. 오전 11시가 넘어 사무실을 나서 수통골에 닿으니 12시, 들머리의 잔설이 반겨주고 잣나무 길은 걷기가 아주 편하다 쉬엄쉬엄 빈계산을 향해 오르는길은 약간 질퍽이지만 걸을만하다 돌 계단 사이사이 잔설이 박혀있고 첫 번 째 무명봉에서 이정표를 만나니 반갑다. 304봉까지 오르는 동안 한사람의 산꾼도 못만나니 점심때라 그런가? 도덕봉 전망바위에서 드디어 첫만남이 이뤄지고 대둘 9구간의 금수봉이 손짓한다. 도덕봉의 우람한 자태에 넋을 잃고 백운봉에서 도덕봉으로 이어진 마루금 넘어 계룡산 자락이 아스라하니 빈계산(414m)오르는 길이 전혀 힘들지 않다. 성북..

‘올드보이’에서 오대수 때문에 고생 많았던 친구 근황

데뷔 30년 만에 첫 주연작을 맡은 배우 지대한의 ‘장인과 사위’ 2월 15일 개봉예정 우리에게 친숙한 '오대수 친구 & 병진이 형' 감독 / 박찬욱, 출연 /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김병옥, 오달수, 이승신, 윤진서, 유연석, 오광록...지대한... 영화 ‘올드보이’에서 ‘오늘만 대충 수습하고 사는’ 친구 오대수가 말썽을 부릴 때마다 경찰서로 달려가주던 찐친이 있었다.실종되었던 오대수가 15년 만에 돌아왔을 때도 기꺼이 곁을 내주고 그의 복수를 돕는 의리남이었다. 어디서 많이 봤는데 이름은 모르는 배우, 그의 이름은 김병진이다? 그러고 보니 영화 ‘해바라기’에서 김래원이 피날레에서 오열 연기를 하기 직전 ‘병진이 형’에게 나가있으라고 하는 장면은 오랫동안 ‘밈’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래서 이름이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