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의 마지막 월요일
코로나19 시국에 겹쳐 무지몽매한 어느님이 마구마구 파해쳤던 방축골 끝자락이 궁금하여 가봤더니...
금강환경청과 수자원공사가 손 잡고 깔끔하게 매조지 한 덕에
분홍색 코스모스와 강아지꼬리, 갈대와 으악새가 가을바람에 흐느적 거리고
시장끼를 때우러 고래바위 언덕에 올라 대청호를 둘러보니
왜가리 분탕질로 하얗게 변한 햄버거섬 뒤로
말뫼 은골의 은진송씨 왕할머니가 언제 오냐고 손짓 하신다.
돌아 나오는 길
한참 동안 을씨년 스럽게 방치 되었던 옛 꽃님이가든이
구질구질한 것들을 모두 털어내고 깔끔하게 새단장을 거의 끝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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