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산길 7구간 금병산길"이 비단병풍의 끝 봉우리인 "노루봉"에 닿으면 어마무시한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철책이 앞을 막아서며 산벗들의 발목을 잡는다.
2003년 대전둘레산길 코스 개척당시에는 "노루봉"에서 "수양산"과 "새재"를 거쳐 "거칠메기고개"로 이어지는 시 경계선 능선이 정규코스였으나, 2005년 ADD의 1차 확장으로 철책이 연기군 금남면 축산리의 "관자재암"을 끼고 돌아, 우리의 "대전둘레산길"은 ADD철책을 따라 두만리의 "산동마을"로 나와 유성과 조치원을 연결하는 국도1호선을 타고 거칠메기고개를 내려와 "안산천"을 건너 지금의 "안산동 버스종점"으로 이어졌었다.
그러다 2009년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의 개통과 국도1호선의 지위를 잃고 "북유성대로"란 이름으로 불리는 대전-세종간 도로가 확장되면서 우리 산벗들의 통행이 엄청 더 불편하였었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2016년 부터 시작 된 ADD의 2차 확장으로 세종시 금남면 축산리의 "봉천 골짜기"가 모두 수용되어 철책길은 한없이 길어졌으니, 2016년 여름 우리 단체 안내지기단에서 ADD우회로 구간 개척을 나섰으나 "한화 대전공장"의 철책에 막혀 포기하고, 2017년 당시 사무처장이던 "마중물님"이 "취옹정" 또는 "산따라물따라", 아니면 "둘리짱"님과 7차례의 도전 끝에 "ADD우회코스"를 완성하고 송촌고교 안내산행으로 첫 걸음을 때었었다.
2020년 드디어 대전시청 공원녹지과에서 발행한 "대전둘레산길 안내도"에 변경코스가 표시되고, 우리 단체의 일요, 토요, 수요정기안내산행도 우회코스로 진행하였으나 아직까지 방향표지판이 설치되지않아 일반탐방객은 우회 코스를 알지 못하니, "국가숲길" 지정 신청에 맞춰 대전광역시 산림녹지과에 공문도 보냈으나, 다시한번 인터넷 카페와 SNS 등을 통해 전국의 산벗들에게 알림으로써 대전시청에 무언의 압력을 가할가 한다.
자운대 공군아파트에서 자운로 호남고속도로 밑까지 방향표지 필요한 곳 (노란 대둘리본 부착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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