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물길 따라 걷기

갑천누리길 / 봉곡교에서 상보안유원지까지

돌까마귀 2022. 11. 14. 23:00

언    제 : 2022년 11월 13일 일요일

어디서 : 대전의 으뜸 내 갑천 봉곡교에서 만년교까지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특별산행팀과 함께

오전10시 정각에 출발한 봉곡동행 25번 외곽버스는 35분 만에

말 그대로 유사이래 가장 많은 승객을 이 대추벌 승강장에 쏟아놓고 떠났다.

샤넹 대표님의 지휘로 몸풀기 운동 열심히 하고 대표님 말씀도 경청한 뒤

10:50 드디어 출발

11:00 흑석유원지를 통과

11:10 물안리 다리 통과

일행들은 세월교를 건너 물안길과 벌곡로를 따라 걸어 가고

나 홀로 갑천누리길을 걸어간다.

안물안길의 아담한 집의 촌로와 잠시 예기도 나누고

11:35 장평보밑의 세월교를 건너

옛 장평보 유원지에서 일행들과 다시 만났다.

11:55 적십자 생태원 건너가는 세월교 위 도착, 왼쪽은 늙까네 오찬장, 오른쪽은 난초네 오찬장

12:55  한시간 동안의 푸짐한 점심을 마치고 힘차게 출발!

메타스퀘어 뒤로 보이는 집은 대전시 유형문화재 상제집략판목과 용천련고판목이 보관되어 있었던 안동권씨 제실이며, 지금은 대전시립박물관에 보관되어있다.

상제집략판목 (喪祭輯略版木)

조선 중기의 문신인 권순경(1676∼1744)이 우리나라 전통예절에 관해 정리한 문집을 판각하기 위한 것이다. 모두 4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처음 3권은 상(喪)을 당했을 때 지켜야 할 예절에 관한 것이고, 마지막 1권은 제사 때의 예절에 관한 부분으로 되어있다. 판목의 본체는 배나무, 마구리는 소나무로 되어있으며, 총 66판 132면이다. 인쇄기술사 및 민속을 연구하는데 기초자료로서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용천련고판목 (龍川聯稿版木)

『상제집략』과 함께 보관되어 있으며, 모두 45판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질은 본체부분이 배나무이고, 마구리는 소나무로 만들었다. 철종 14년(1863) 권순경(1676∼1744)의 5대손 권주신에 의해 판각되었다. 권1『무와고』의 저자는 권순경이고, 권2『약계고』의 저자는 권순경의 동생인 권순기이며, 권3『오헌고』의 저자는 권흡으로 권순경의 둘째 아들이다.역사, 민속, 교육, 효사상 등을 담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큰 자료이다.

13:10 노루벌 캠핑장을 벗어나

13:22 상보안유원지에 도착하였다.

이 보(洑)가 상보인가? 아니면 괴곡교 밑의 보가 상보인가?

갑천누리길 이야기 2편으로 넘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