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23년 10월 27일 밤부터 28일 아침까지
어디서 : 대청호오백리길 제1구간 로하스가족공원 위 팔각정자(대전 대덕구 미호동 산 69-57)에서
누구와 : 취옹정 산벗을 좋아하는 님들과 함께
17:00 대전역 동광장에서 밤친구 '코바'님과 부산 코쟁이 '취옹정'님을 만나, '주향기'님의 애마를 타고 야영장을 향하다가
대덕소방서 앞에서 사진작가 '청마'님을 태우고 "대청호오백리길 1구간 두메마을길"의 로하스가족공원에 들러
물 한 양동이를 얻어 들고 애초에 계획했던 '大淸亭' 야영을 바꿔 비상여수로댐 동쪽 언덕 위
17:50 '팔각정자'에 자리를 잡으니 가을 해는 벌써 서산을 넘어가 버렸다.
코바님과 늙은까마귀가 山上호텔과 만찬장을 차릴 동안 부산 코쟁이와 주향기님은 1:1 데이트를 즐기러
대청정으로 나들이 가시고 / 위 사진 부터 아래 사진 2장은 두분의 작품사진
16:20 집짓기가 끝난 돌까의 눈엔 화려한 '로하스캠핑장' 보다 저멀리 흐미한 마루금 위에서 빨간 비행주의등이 반짝이는
'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 대청로하스길'의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구간이 돋 보인다.
비상여수로댐이 내려다 보이는 코바님의 집짓기도 끝나고
작품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던 청마님과
1:1 단 둘이 나들이 가셨던 커플(?)도 돌아 왔으니
18:50 코바님의 한우고기로 화려한 晩餐이 시작된다.
19:15 산마실+안정해 부부가 커다란 찜통에 커다란 닭 두 마리를 온갖 약재를 넣어 삶아 오셨고
20:10 지겨운 23일간의 한양살이를 마치고 오늘 내려온 '정오의 햇살'님도 이것 저것 맛난 먹거리를 챙겨서 합류하고
안정해님의 '쩜100 고스톱' 자본금과 아메리카노커피를 장만 해 온 '이웃남'까지 둘러 앉으니 팔각정자는 비좁다.
부어라! 마셔라!를 1차로 끝내고
새벽출사를 나갈 청마님과 가정을 지키러 정오의 햇살, 주향기님이 22:00 떠나시고
취옹정, 안정해, 돌까의 '치매예방과 항암효과증대'를 위한 공식 고스톱 판은 새벽 1시에 끝나니 결론은 안정해의 KO승
06:00 알람소리에 일어나니 온세상은 물안개에 덮혀있고
아침 출근을 위해 새벽 6시에 일어나 짐 꾸리기를 마친 코바님은
06:40 '늙은까마귀'가 '쩐' 잃은 설음에 정성없이 끓인 라면을 맛있게 먹고
07:00 야영장을 나서니
달랑 혼자 남은 '늙은까마귀'도
'대청호오백리길 걷기축제' 참가를 위해 주변정리와 쓰레기 수거를 모두 마치고
08:00경에 로하스캠핑 앞을 통과하는 달전리발 대청댐행 72번 버스에 오르니
새벽 1시에 산마실 부부를 따라 나갔던 취옹정님이 손을 들어 반겨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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