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산길 산행후기

삽재에서 도덕봉 넘어 수통골까지

돌까마귀 2024. 11. 4. 08:36

언   제 : 2024년 10월 9일 한글날

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제9구간 수통골길 일부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정기산행팀과 함께

 

대전 지하철 현충원역 '보훈모시미' 승강장에서 

국립대전현충원 보훈동산에서

우렁차게 "대전의 산천을 시민의 품으로"

서해수호 55용사 흉상 앞에서

유성천 북쪽 제방 갑동8번길을 따라

옛 대전둘레산길 갑하산 오르막길 삼거리에서

왼쪽 유성천을 따라 계속 서쪽으로 나가면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분소에서 쳐 놓은 철책이 도둑골 다리밑에서 앞을 막지만  왼쪽으로 살짝 올라가서

옛 삽재도로를 조금 걸으면 넓찍한 국도32호선 현충원로가 눈앞에 펼쳐진다.

대전둘레산길 8구간 우산봉길의 종점이자 9구간 수통골길의 시점인 삽재 쉼터에서 

기력충전을 위해 목을 축이고 

된비알을 향해 힘차게 출발

40분 만에 철계단에 도착하여 좌우를 조망하며 가뿐 숨을 돌린다.

계룡산 관음봉에서 동북으로 내달리다 삼불봉, 신선봉을 지나며 동쪽으로 뻗어 장군봉을 이루는 산줄기

용수천 물길 오른쪽으로 대전둘레산길 8구간 우산봉길이 보이고

지난 9월 11일 돌까마귀 없이 일곱 분이 신나게 넘으셨던 신선봉과 갑하산이 손짓한다.

조금 더 올라선 조망터에서는 국도1호선 금벽로와 국도32호선 현충원 분기점이 보인다.

조금더 나가다 오른쪽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살짝 대전현충원과 유성시가지가 보이고

저멀리 대전둘레산길 7구간 금병산길이 눈앞에 펼쳐진다.

방향표지판이 있는 첫번째 봉우리에 자리를 펴고

珍羞와 盛饌이를 불러 점심상을 차리니 '운동화'님이 가져오신 '당귀주'가 작은 문제를 일으켰다 ㅎㅎㅎ

30분 간의 오찬을 마치고 또 하나의 조망터에서 한밭벌을 둘러보고  

계룡산에서 남으로 뻗어나간 금남정맥과 동으로 뻗어나간 관암지맥의 황적봉도 살펴본다.

두번째 묘지를 지나

도덕봉을 눈앞에 두고 저멀리 대전 시가지 너머로

대전둘레산길 5구간 계족산성길, 4구간 식장산길이 펼쳐지고 옥천의 고리산(環山)이 그 뒤로 보인다.

도덕봉 직전 오른쪽에 숨어있는 조망터에서는

계룡산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 보이고

천황봉은 황적봉 뒤로 살짝 고개를 내 밀었다.

한참을 조망을 즐기다 되돌아 나오니

당귀주에 취하신 두분이 도덕봉에서 일행들을 기다리고 계신다.

민대감님이 가져오신 원약주로 기력충전을 마치고 단체 기념사진 한장 찰칵하고

가리울삼거리 방향으로 출발

또 하나의 조망터에서 열심히 설명중인 '솔로몬 계룡둘레'님

애구 너무 열정적이셨나? 종아리에 쥐가 나셨다.

또 하나의 조망터에서 鷄龍山群을 살펴보고

오늘 산행의 마지막 기력충전소 가리울삼거리에 닿았다.

10여분 간의 기력충전을 마치고 수통골을 향하여 하산하며  7학년들과 한컷

도덕봉 암벽을 배경으로 한컷

수통골 조망터에서 메나리님이 신바람이 나셨다.

철계단 옆 너럭바위에서도 한컷

수통골에 내려서니 몇분은 먼저 나가셨다.

오후 4시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분소 통과, 유성시장 잔치집으로 뒤풀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