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마늘’. 한국인의 마늘 사랑은 역사가 깊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냄새를 제외하고 모든 것이 이롭다는 뜻으로 마늘을 ‘일해백리(一害百利)’라 불러왔다. 현대에 와서 마늘에 대한 사랑은 오히려 깊어진 듯하다. 한국인의 마늘 소비량은 1인당 약 6kg으로 전 세계에서 압도적인 소비량을 자랑한다. 면역력부터, 혈관 건강까지 돕는 등 마늘의 효능은 실로 다양하다. 최근 'EVERYDAY HEALTH' 紙가 소개한 마늘의 여러가지 효능을 옮겨 적어본다.
1. 혈압 강하
마늘 섭취는 심장 전문의를 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늘은 먼 옛날부터 자연적인 혈압 강하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다. 2020년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188~2,400mg의 마늘 분말 보충제, 마늘 추출물을 8~12주 섭취한 참가자의 혈압이 2.5mmHg에서 최대 11.2mmHg 감소했다. 이러한 혈압 감소는 특히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마늘의 주요 성분인 ‘알리신’은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알리신은 혈관을 확장시켜 산화질소의 합성을 자극하고 혈압을 높이는 안지오텐신 Ⅱ의 생성을 억제한다. 이는 잠재적으로 건강한 혈류와 혈압에 도움을 준다.
2. 염증 진정
Harvard Health Publishing에 따르면 체내의 만성 염증은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심장질환, 관절염과 깊은 관련이 있다. 염증에는 마늘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마늘은 특정 염증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이닥 영양상담 임채연 영양사는 하이닥 Q&A를 통해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 · 항균 작용을 하여 식중독균을 죽이고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까지 죽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타임지는 알리신이 페니실린보다 더 강한 항생제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3.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마늘과 콜레스테롤 수치 사이의 관계에 관해서는 여전히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2018년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마늘 보충제를 섭취하면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 면역력 증진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며 면역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마늘을 챙겨 먹으면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마늘은 환절기 주의해야 하는 독감,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것을 돕는다. 과거 한 연구는 매일 마늘 보충제를 섭취한 참가자는 감기에 걸릴 확률이 70% 감소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5. 혈액 응고 감소
마늘은 혈액 응고를 감소시켜 동맥이 경화되고 좁아지는 죽상 경화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국립 심장, 혈액 및 폐 연구소에 따르면 죽상 동맥 경화증은 심장 마비와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혈전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질환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혈액 응고와 관련된 질환이 두렵다면 마늘을 식단에 추가하는 것이 좋다.
6. 항산화 작용
마늘은 강력한 항산화 식품이다. 항산화제는 혈관에 유익하며, 염증 감소, 암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해한 활성 산소를 흡수한다.
2021.4.19 마늘이 좋은줄은 알었지만 이렇게 좋을줄은 늙은 까마귀는 몰랐었다.
쌈싸먹고, 찍어먹고, 갈아먹고, 삶아먹고, 볶아먹고, 구워먹고, 담가먹고, 말려먹고, 먹고 먹고 또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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