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고향가는 길
자주 내려가는 길이지만
즐거웠습니다.
고향의 가을
역시 정겨웠습니다
조상님께 茶禮를 올리고
모두 둘러앉아 나누는 飮福자리
愛酒하시던 家兄께서 飮福盞을 마다하십니다
못난 동생은 얼큰한 술기운에 형님 앞에서 건강 자랑을 합니다
年老하신 형님은 자리에서 일어나 안방으로 들어가십니다.
일흔이 넘어도 철없는 동생은 이번에는 휴대폰에 저장된 것을
쉰이 넘은 맏조카 형제와 從姪, 再從姪, 三從姪들에게 보여줍니다
사후장기기증서약과 연명치료거부등록증을...
올라가는 무궁화호 열차 안에서
낙동강 철교를 건너며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이런 자랑은 많이 할수록 좋을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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