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전 시경계 산행 후기

제6차 대전시경계길 6번째 / 명막산-조중봉-안평산 시산제-떡갈봉

돌까마귀 2024. 1. 29. 14:08

매월 첫 금요일 비박산행

매월 첫 토요일 산성트레킹

매월 첫 일요일 테마산행인데

올 2월과 3월은 1일이 첫 일요일이라 둘째 일요일 시경계따라걷기와 연결되어 두 달은 조금 빡센 산행이 될것같다.

 

아침 7시 집을 나서 사무실에 도착, 곧바로 장끼님 전화하여 시산제 제물일체를 인계하고 서부터미널로 간다.

08:40에 출발하는 버스에는 벌써 몇몇 분이 타고계시고 속속 도착하는 정겨운 얼굴들로 34번은 만원이고

구만리 군부대 앞에서 내려 부대정문 앞 주차장에 다다르니 대둘 김선건 대표님이 기다리신다.

 

모두가 큰 원으로 둘러서서 기축년 새해인사를 나누며 참가하신 분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나부산, 아우라지, 양각산, 청주 이감섭, 대둘 김선건, 조폐 최산해, 태평동산님, 개동, 산아, 황산, 막둥이, 미소, 상수리, 영영영, 아이리스님과 한 이불을 덥는 청솔 홍솔, 상록수1.2, 날마다행복 늘행복, 초석 호산매, 하늘채 사랑채, 신라의달밤 별밤, 펜져 연희 커플에 첫 참가 이승우, 김갑돌님 그리고 나 돌까마귀까지 모두 32명이다.

 

기념촬영을 마치고 09:30에 출발하니 초장부터 짧은 알바를 하고 명막산 기슭을 돌아 독짐재를 지나서 조중봉 넘어 양지바른 묘지에서 첫번째 주유소를 차리니 10:30 속도가 무지 빠르다.

356봉 넘어 안평산 정상 12:00 도착, 시산제 장소에서 기다리니 대충산사의 산꾼 회장님과 허허자, 청록, 가이아, 박달령,

풍선, 낌표, 장끼, 까투리, 거산매, 맹이, 장산지기까지 12명이 무거운 짐을지고 도착하시니 바로 시산제를 시작한다.

 

경건하고 검소하게 시산제를 마칠 무렵 사중사가 신대3리에서 뛰어 올라왔다며나타났다. 느낌표 총무님의 선창으로 "대한민국만세"와 "대충산사만세" '대전둘레산길만세"를 모두가 함께 외치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돼지고기와 증약막걸리가 맛있다고 동이나고 떡이며 과일이 하나도 남지않었으니 제물을 준비한 까마귀 마음이 흐뭇하다.

더불어 지난 달 산행 때 시경계 표시리본이 다 떨어져 뫼꿈이님께 주문한 1,000장 대금이 12만원이라 지난 8구간 양푼이집 뒤풀이 잔금 57,000원을 제한 63,000원을 대충산사 회장님과 총무님이 선뜻 지원해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음복과 점심식사를 마치고 13:30에 안평산에서 일어나니 45명의 대군이다. 외지에서 오신 고문단과 회장님은 신대1리 주차장으로 되돌아가 뒤풀이에 합류하시고 느낌표,장끼,까투리님등이 시경계팀에 합류한다.

15:00 떡갈봉에서 마지막 주유소를 차리고 무명봉을 넘어 22번 종점에 닿으니16:00, 아우라지님 먼저 내려와 계신다.

뒤풀이 장소인 '산막골가든'엔 푸짐한 상이 차려져있고 차량으로 먼저 도착한 대충고문단은 벌써 얼큰한 얼굴로 격려해주고 이어서 모두가 술잔을 높이들고"대충,대둘,시경계 위하여!위하여!를 외친다.

17:00 피할수없는 돌까마귀 신입신고식은 뒤로 미루고 대신 화합의 장을 펼치니 '산꾼' 대충산사 회장님의 멋들어진 노래에 화답하여 '아우라지'님의 신라의달밤 답가가 이어지고 대전둘레산길잇기 김선건 대표의 "영자야 연애한번하자"는 5절까지 이어지니 모두가 일어나 난리가 난다.

뒤이어 돌까 산행팀의 보물소리꾼 '날마다행복 늘행복' 부부의 진도 아리랑에 어깨춤이 덩실 덩실

 

17:30분발 22번 버스에 올라 작별인사를 나누고 사중사님의 차에 편승하여 집으로 향하는데 뒤에 남은 양각산,영영영등 주당팀의 과음이 무척 걱정된다.

 

< 2009-02-09 06:01:22 다음블러그에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