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언저리길 답사후기

봄 맞이 만인산휴양림 두 바퀴 돌기

돌까마귀 2024. 3. 7. 10:31

언   제 : 2024년 3월 6일 수요일

어디서 : 대전광역시 동구 하소동 만인산 자연휴양림에서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벙개산행팀과 함께

 

마전 중부대학교행 501번 버스를 타고 만인산공원 승강장에 내리니 날씨가 조금 쌀쌀하다.

 

개인차량과 뒤 쫓아 온 501번 버스를 타고 온 길벗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난 해 11월에 완공 된 무장애 나눔길 안내도 앞에서 오늘 걸을 코스 설명 후 

 

만인루를 향하여 임도를 타고 오른다.

 

임도 끝 자락 만인루에 올라 저 멀리 보이는 충남 최고봉 서대산(905.3m)과 대전 제2봉 정기봉(575m)도 살펴보고

 

만인산 창건기도 읽어 보면서 '다원'님이 준비한 부침개를 안주로 기력충전을 한다.

 

만인산 정상을 향해 오르다 멋진 조망터에서 잠시 숨 돌리며

 

주변을 둘러 보고

 

북 쪽 저멀리 대전 최고봉 식장산(596.7m)도 당겨 본다.

 

만인산 정상에 올라서니 봄볕은 따스하나 바람결이 조금 차갑게 느껴지지만

 

깔끔하게 새로 세워 진 국가숲길 제7호 대전둘레산길 안내도가 반겨준다.

 

대전둘레산길 2구간 코스를 따라 돌탑봉을 지나 새로 놓은 데크계단을 내려서며

 

'정오의 햇살'님의 전화를 받고 봉수레미골 대전천 발원지에서 만남을 약속하였더니

 

빨간 모자를 쓴 이 여인은 '병어 회'와 '이제우린'을 짊어지고 마중을 나오셨다.

 

푸짐한 오찬을 마치고 '무장애 나눔길'을 따라 휴게소 방향으로 내려가

 

봉이호떡 앞에서 물가에 내려서니

 

철 이른 노란 봄꽃과 한참 철이 지난 거위 한쌍이 반겨주고

 

사방댐 물 속에는 아직도 철 지난 겨울이 잠겨있다.

 

만인산 한 바퀴 돌기를 마치고 '투썸플레이스'에서 '그린부로우니'로 이름이 바뀐 

 

커피숖 주차장에서 '태봉재 옛길' 걷기를 시작 한다. 

 

만인산자연휴양림 곳곳에 새로 지은 '숲속의 집' 내부도 살짝 들여다 보는데 

 

궁금하시면 '숲나들e' 홈피에서 확인 할 수 있다. http://www.foresttrip.go.kr

 

참고로 6, 8, 10, 12인용 숲속의집은 3월 7일 목요일부터 이용을 할수있으며  예약은 필수.

 

봄꽃 향기에 취한 여인네들을 제촉하여

 

태조 이성계 태실에서 왼쪽으로 나가

 

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732 '태실 자생식물원'으로 내려선다.

 

잠시 숨을 고르고 지그재그로 나 있는 낡은 옛 등산로를 올라서

 

중부대학교 정문과 레미콘 공장을 돌아 온 태봉재 옛길의 '태봉정'에서 마지막 주유소를 차려 기력을 채운다.

 

소나무 뿌리가 듬성듬성 박힌 옛길을 따라

 

태봉재를 다시 넘으며 출렁다리에 올라 추억도 남기고

 

봉수레미골로 다시 내려가

 

무장애 나눔길을 타고

 

야외음악당을 지나

 

하부 주차장에 닿으니 '봄 맞이 만인산 두 바퀴 돌기'가 모두 끝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