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의 천주교 전파 역사와 잘 보존된 건물의 원형 등 역사적·건축적 가치 높아
국가유산청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에 소재한 '옛 왜관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였다.
옛 왜관성당은 1924년 건립된 경상북도 최초의 천주교 본당인 '가실성당' 소속 공소에서 1928년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건립된 예배당 건물로, 현재까지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으며, 높은 첨탑과 함께 반원 아치 모양의 창호 등이 성당 건축으로서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본당: 주임 신부가 상주하는 성당. * 공소: 본당보다 작은 단위로, 주임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예배소나 그 구역
특히, 선교활동을 펼치던 독일 성 베네딕도회의 수도자들이 한국전쟁 기간 중 함경남도 함흥에서 이곳으로 피난을 와서 세운 ‘베네딕도수도원’이 오늘날의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으로 성립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는 매우 중요한 건물이라는 점에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옛 왜관성당의 현재 모습>
<옛 왜관성당의 과거 모습>
<성 베네딕도 수도원>
<1953년 순심여중 2회 졸업사진 속의 왜관 성당>
특히 나 돌까마귀에게는 결코 잊을수없는 장소이니 1955년에 순심고등학교 교장에 취임하시어 1961년부터는 순심중학교 교장까지 겸임하시다가 1967년에 퇴임하신 베네딕도 수도원 소속 '서상우' 신부님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주신 너무나도 고마운 분이시기에 감회가 더욱 새롭다.
<가실성당의 현재 모습>
내가 중학교 3학년이던 1964년 5월 20일 거행된 '아빠스 오도 (Odo Hass 吳 道煥) 축성식' 무대의 현판 5면을 '윤정선' 미술선생님의 지도로 순심중.고등학교 미술부원들이 합동으로 쓰고 설치하였으니 돌까마귀의 첫 간판작품인 샘이다.
특히 순심중고등학교 운동장 동쪽 언덕, 왜관읍 왜관리 355에 있는 '피정의 집'에는 2005년 80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온 조선 후기 대표 화가 겸재 정선(1676~1759) 화첩이 보관 전시되고 있다.
<겸재 정선의 금강내산전도(金剛內山全圖) 조선일보 2023. 1. 14 기사에서 퍼 옴>
<이상 흑백사진은 2006년 5월에 발행 된 '순심 70년'에서 퍼 오고 성당사진은 내가 고향에서 직접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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