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2

그 때를 기억하시나요?

빗속에 열린 65주년 3.15 의거기념식 1960년 3월 15일 경상남도 마산에서 시민들이 3.15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난 시위 1960.4.11 마산 앞바다에서 김주열 열사, 눈에 최루탄 박힌 시체로 발견 4.19 학생혁명으로 전국 확대 대학교수, 일반시민과 鎭壓 나온 軍 탱크도 합류 1960년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 下野, 4월 28일 이기붕 부통령 일가 자살1960년 6월 15일 제2공화국 출범 / 내각책임제 국무총리 장면, 대통령 윤보선1961년 5월 16일 군사쿠데타로 박정희 집권1962년 12월 17일 헌법개정안 국민투표실시1963년 12월 17일 제3공화국 출범 / 대통령 박정희이때까지는 石烏가 어려서 잘 몰랐지만 진해 별장에서 전동차 타고 경무대로 올라가는 이승만대통령 내외에게 태극기..

자연은 어디로 가고, 변해가는 한강의 모습들

샛강과 달리 죽음의 흔적들샛강과 한강은 너무나 다른 공간으로 변해 있었다. 샛강은 짧은 한강의 지천으로서 하천 폭도 좁고 아주 야트막한 하천이지만 자연성이 살아 있는 공간이었다. 반면 한강은 거대한 물그릇일 뿐 샛강에 비하면 자연성이라 일컬을 수 있는 공간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요트와 유람선이 즐비하고 거대한 선착장이 새로 개발되고 있는가 하면 점점 인공의 수로가 되어가고 있는 듯했다. 그것은 샛강에 흔히 발견되는 야생의 흔적이 한강에선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었다. 샛강은 자연성이 살아난 생태공간이었다. 샛강에 찍힌 수달과 삵과 너구리의 발자국이 서울에서도 야생동물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고, 비오리와 청둥오리, 논병아리 같은 철새들도 목격됐다. 더군다나 버드나무군락으로 완전히 뒤덮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