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8일 국가숲길로 지정 고시되어, 11월 26일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지정기념축하잔치를 벌리는 "대전둘레산길"은 보문산 시루봉이 1구간의 시작점이고 12구간 동물원길의 종착점으로 이 시루봉을 오르기 위해 탐방객들은 "고촉사"를 반드시 들려야 한다.
'청년광장'으로 불리는 대전 중구 문화동 산 18-1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보문산공원로"에 올라서면 고촉사 진입로다.
가파른 포장길을 올라서면 고촉사 간판석이 반겨주고
조그만 주차장에서 돌 계단을 3번 구비 돌아 오르면 시루봉 가는 길이다
왼쪽에 앉아 계시는 포대화상의 오른쪽에는 사시사철 맑은 물이 솟아 오르니
잠시 숨 돌리며 물 맛을 보면서 내려다 보이는 시가지 조망도 쏠쏠하다.
보문산 고촉사에서 빼 놓을수 없는 것이 두가지인데
그중 하나가 바로 촛대 바위로 대적광전 뒤 급경사 산비탈에 우뚝 솟아 고촉사가 이곳에 자리잡은 이유를 알려준다.
왼쪽의 바위에는 자연적인 굴이 뚫여있어 나한전이 자리를 잡았고
나한전 입구 천정에는 충남 부여의 낙화암 밑 '고란사'에만 살고 있다는 "고란초"가 살고 있으니
고촉사에서 빼 놓을수 없는 두번째 것이다. / 아래 사진은 2015년 모습
나한전 앞에서 왼쪽에 난 좁은 길을 올라가면 산신각이 있고
산신각의 왼쪽으로 가면 예전에 산신각을 오르던 계단길이 있다.
옛길로 한발 내려서 오른쪽의 소나무 옆으로 능선에 올라서면 '비등구간'으로 아슬아슬한 바위길이 주능선으로 이어진다.
옛길을 따라 내려 가면
대웅전 왼쪽으로 내려 서는데
대웅전 안에는 공덕비의 주인공 영정이 모셔저 있고
공덕비 옆의 오솔길로 들어서면 배씨가 세운 '자심당'이 우람하게 서 있는데
자심당 옥상에 오르면 사리탑이 있다.
대웅전 오른쪽에 있는 삼층 석탑도 살펴보고 시루봉을 향해 오른다면 대전둘레산길 첫 걸음이 무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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