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과 게으름, 머리 좋고 나쁨의 4가지 조합의 리더 구분법
①부지런하고 머리 나쁨
②게으르고 머리 나쁨
③부지런하고 머리 좋음
④게으르고 머리 좋음.
당신이라면 어떤 유형을 최악과 최고의 리더로 꼽겠는가.
아마 많은 이들이 최악의 리더로는 ②번을 꼽지 않을까 싶다. 머리가 나쁘면 부지런하기라도 해야지 리더가 게으르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통상 리더의 게으름은 죄악시 된다.
그렇다면 최고의 리더는 ③번? 머리가 좋은데 부지런하기까지 하다면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아랫사람으로서는 리더의 보폭과 지시를 따르느라 정신없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최고의 리더는 아니다.
가장 최악은 ①번. 능력이 안 되면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좋으련만 안 따라주는 머리로 여기저기 사고만 부지런히 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 뒤치다꺼리는 아랫사람들의 몫으로 아랫사람에게는 죽을 맛인 리더다.
최악의 조합, 부지런하고 머리 나쁜 사고 다발 치다꺼리는 아랫사람 몫
그렇다면 최고의 리더는? 의외로 ④번을 꼽는다. 부지런하고 머리 좋은 리더가 아니고, 게으른 리더라니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모든 일을 시시콜콜 세세하게 챙기고 지시하는 만기친람형 리더십은 장점도 있으나 못지않게 복병도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랫사람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리더의 입만 쳐다보게 된다.
바람직한 리더는 유능함은 물론이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판단력으로 큰 줄기를 제시하고 아랫사람들의 창의력과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 함께 목표를 이루도록 한다.
그런 의미에서 게으르고 머리 좋은 ④번을 최고의 리더십으로 치지 않나 싶다.
최고 리더, 게으르고 머리 좋은 의외의 조합 행동에 앞서 깊이 생각
여기서 게으름은 해야 할 일을 미루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일을 실행하기에 앞서 충분히 그리고 깊이 생각하는 숙고의 시간을 갖는다는 얘기이다.
미래세대와 현재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의 범위가 크고 넓을수록 숙고의 시간도 길어져야 한다. 눈앞의 작은 이익에 급급해하지 않고 깊이 생각하며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말이다.
어디선가 읽은 게으름과 부지런함, 머리 좋고 나쁨을 조합한 리더의 4가지 구분법은 너무 그럴듯해 시쳇말로 빵 터지게 한다.
또한 우스갯소리로만 치부하기에는 언중유골이라고 현실을 직설적으로 담아내고 있어 고개를 끄덕이고 무릎을 치게 한다.
출처 : 굿모닝충청 2023. 1. 27 김선미의 세상읽기에서 일부 퍼옴
'퍼 온 글, 토론, 강의, 역사와 전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골령골의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0) | 2023.02.10 |
---|---|
충남 부여 부산이 충북 청주에서 떠내려왔다고? (0) | 2023.02.03 |
癸卯年 설날을 맞아 "알아두면 쓸만하지만 별로 재미없는 이야기" (1) | 2023.01.20 |
115석 불과한 국민의힘…헌정사상 최악의 '여소야대' 국면이다? (0) | 2023.01.14 |
가장 오래된 한글편지 '나신걸 한글편지' 보물로 지정 (1) | 2023.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