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경계길 산행후기

산막골에서 시경계 능선타고 장군봉 넘어 샛골까지

돌까마귀 2024. 2. 29. 12:27

언   제 : 2024년 2월 28일 수요일

어디서 : 대전 서구 장안동 산막골에서 대전시경계 능선길 따라 우명교에서 갑천상류 벌곡천변길 鳥洞까지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벙개산행팀과 함께

 

아침 9시 배낭을 메고 길을 나서니 3.1절을 이틀 앞 둔 '윤봉길 의사'님이 잘 다녀오라고 손짓하신다.

 

09:50 서남부터미널 발 장안동 행 22번 외곽버스가 10:35 산막골 종점에 닿으니

 

진산성지길 들머리에 내려 극남점을 돌아 올 발 빠른 '신샘'님을 빼고도 16명의 길벗들이 함께 하셨다.

 

달밤님의 지도로 몸풀기 체조를 마치고

 

개인소개와 단체사진을 찍은 뒤

 

열린문 교회 앞을 지나 뒷골로 들어선다.

 

5형제 나무와 꽈베기 나무의 환영을 받으며 

 

수북히 쌓인 낙옆을 헤치고 시경계 능선에 올라 

 

기력충전을 위해 자리를 펴니 '따호'님이 준비해온 돼지껍데기 맛이 환상적이다.

 

오르 내리기를 반복 할수록 길벗들의 불만이 하나 둘 쌓이지만

 

장태산휴양림 둘레길과 헤어져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를 가르는 능선을 잠시 타고가

 

이장 해 간 넓직한 묘 자리에 차린 점심상에 珍羞와 盛饌이가 함께하니 눈 녹듯 사라진다.

 

남쪽으로 보이는 대둔산과 월성봉의 응원을 받으며

 

된비알 오르 내리기를 반복 하다가

 

문바위(石門)를 지나며 기념사진도 한장 씩 찍으며 한숨을 돌린다.

 

탁 트인 조망바위에서 잠시 서쪽으로 눈을 돌려 금남정맥의 천호산 줄기를 살펴보고

 

장군봉 답지않은 장군봉과

 

말무덤봉을 지나

 

급경사를 내려가서

 

넓직한 묘지가 나타나니

 

머지않아 중말재가 나타난다.

 

이제부터는 큰 오르 내리막이 없이 시경계 능선은 우명교까지 이어지지만

 

논산시에서 세운 방향표지에는 우명교 방향이 없어 지칫하면 길을 놓치기 쉽다.

 

산꾼들의 리본을 따라 나아가니 눈 앞에 갑천 물줄기가 보이고 

 

산신과 용왕을 모신 굿당으로 내려서니 엄청 맛있는 배추전을 부쳐서 마중 나온 '주향기'님이 반겨주고

 

마지막 주유소는 무려 40분 동안 북적이며 비주류님들의 제촉을 받는다.

 

기나 긴 주유를 마치고 갑천 상류 벌곡천을 거슬러 올라

 

1시간 안 밖의 배차간격인 수락계곡 발 서남부터미널 행 21번 버스를 타기 위해

 

오후 일정이 바쁜 길벗들은 어곡교를 건너가고

 

나머지 길벗들은 오늘 산행의 종착점 조동을 향해 벌곡천 제방길을 나아가니

 

봄나물 향기와 함께 보를 넘쳐 흐르는 물소리는 봄이 우리 곁에 와 있음을 확인 해 준다.

 

우명보건진료소가 있는 이곳은 대전광역시 서구 우명동

 

버스승강장과 조동슈퍼가 있는 이곳은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조동리 

 

16:25 우명동종점 발 서남부터미널 행 24번 외곽버스에 오르니 도마시장에서 기다리는 술꾼의 호출이 돌까마귀를 들뜨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