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24년 11월 6일 수요일
어디서 : 대전광역시 동구 용운동 둘레산길 한바퀴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벙개팀과 함께
오늘 걸은 길 / 빨간색 라인 : 용운로-대봉길-대봉1길-동대전로110번길-거리미술관-연애바위-대동하늘공원-대동하늘구름다리-성동정-성동산-동부로 지하통로- 능성-대전둘레산길 5구간-비룡임도-갈현성-갈고개-세울고개-삼정동산성-용운산성 가든-세울로-판암동성당-판암양지근린공원-옥천로-지하철 판암역
동대전로110번길 조망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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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미술관에서
연애바위에서
마무리 공사중인 대동하늘공원에서
대동하늘구름다리에서
성동정에서
성동산을 오르며
가양동 삼매당 고개에서
동부로 지하통로를 지나며
물탕골 약수터에서
대전광역시 기념물 능성 (陵城)
대전 분지의 동쪽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계족산지의 동남부에 해당되는 표고 317m의 산봉우리 및 그 동사면에 걸쳐 축조되어 있다. 성이 축조된 정상부의 모양은 양쪽이 높고 가운데가 낮고 잘록한 땅콩 깍지 모양인데, 서벽은 능선의 서쪽의 자연지형을 따라 쌓고, 남벽과 북벽은 각각 양쪽 끝의 봉우리를 감싸면서 동쪽 산록으로 내려가면서 얕은 삼태기 모양을 이루고 있다.
성 전체 지세는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서고동저(西高東低)형이어서 이 성의 주 감제(瞰制) 목표가 대전 시내 방면인 서쪽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쪽으로는 보문산성이 보이고 서남쪽으로는 비파산성이 조망된다. 한편 이 성의 남쪽 약 1.7㎞ 떨어진 지점의 능선 상에는 대전 동구 판암동 방면에서 옥천군 방향으로 통하는 속칭 ‘비름들고개’라 불리는 고대 교통로가 있지만, 그를 감제하기에는 거리가 다소 멀다. 이 고갯길 남쪽 에 인접한 갈현성이 그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의 평면 형태는 남벽이 길고 북벽이 짧아 사다리꼴에 가까운데, 성벽의 전체 길이는 약 550m에 달한다. 남 성벽의 서단부와 동 성벽의 남측 부분에 각각 남문지와 동문지가 있다. 동문지의 남측 성벽에는 성벽에서 돌출한 치(雉)가 만들어져 있다. 동문지와 가까운 점으로 보아 이문을 방호하는 적대(敵臺)로 보인다.
성벽의 잔존 상태는 지점에 따라 다른데, 비교적 양호한 곳은 남문지 동측 성벽과 동문지 남측 성벽 및 적대 부분이다. 성벽을 쌓은 기법은 지점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흥미로운데, 성돌을 앞에서 본 모양, 즉 입면(立面)이 방형에 가까운 것을 쌓은 곳과 장방형에 가까운 납작한 돌로 쌓은 곳이 있다. 방형 입면의 성돌은 월평산성을 비롯한 백제산성에서 보이는 축석 기법이고, 장방형 입면의 납작한 성돌은 계족산성을 비롯한 신라가 처음 쌓은 산성에서 흔히 관찰되는 기법이다. 이러한 점으로 보면 능성은 신라와 백제가 모두 축조 및 점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성내에서 발견되는 유물 역시 신라토기와 백제토기로 구성되어 있어 그러한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화려하지만 간편한 午餐을 마치고 능성 남문으로 내려가며
해적선장 트럼프 바위도 만나고
불륜바위에서 사랑놀음도 해 본다.
용운-비룡임도에서 기력충전을 한 뒤
갈현성 북벽을 오른다.
저 멀리 대청호
가운데 능성,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질현성(迭峴城)
남서쪽으로 보이는 보문산
대전광역시 기념물 갈현성 (葛峴城)
대전광역시 동구 용운동에 있는 이 산성은 해발 263m로 산 정상부에 만들었으며, 용운동에서 세천동으로 넘어가는 ‘갈고개’에 있다.
산 정상을 둘러쌓은 형태로 되어 있으며, 둘레는 약 350m이다.
높이 2m의 동쪽 성벽은 네모난 돌로 앞면을 맞추어 쌓았고, 서쪽 성벽은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부분적으로만 쌓았다. 성의 평면형태는 남북으로 긴 타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폭 4.8m의 남문터가 남아 있다.
정상부의 가운데에 움푹 파이고 군데군데 돌로 쌓은 듯한 흔적이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저장시설과 관련된 유적으로 짐작된다. 삼국시대의 토기와 기와 조각을 성 안에서 찾아볼 수 있어, 성을 쌓은 시기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갈현성을 빠져나와 갈고개(葛峴)를 지나며
대전둘레산길 5구간 계족산성길과 헤어져 오른쪽 능선으로 나간다.
운동기구가 모여있는 쉼터를 지나
얕은 봉우리 몇개를 넘고
세울고개를 지나
앞이 확 트인 묘지에서 식장산 무리와
왼쪽 저멀리 옥천군 군북면의 고리산(環山)도 살펴보고
삼정동 산성 북벽을 올라간다.
치성(雉城) 위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대전광역시 기념물 삼정동산성 (三丁洞山城)
대전광역시 동구 판암동 해발 240m의 산꼭대기를 빙 둘러쌓은 산성이다. 둘레는 약 200여m이고 남북으로 긴 타원형이며, 남벽에는 일부 겹으로 쌓은 흔적이 남아 있는데, 그 성벽 폭은 5.2m였다.
산능선이 지나고 있는 동북쪽과 서남쪽의 성벽에는 돌출부가 있는데, 적의 접근시 관측하여 격퇴시킬수 있도록 성의 취약 지점에 설치하는 치성의 흔적으로 여겨진다. 또한 서쪽 성벽의 가까운 주변을 감시하기 위해 만든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산성은 옥천 방면으로 통하는 길목을 지키기 위하여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에서 제일 높은 식장산 정상( 오른쪽)의 철탑은 지상파 방송국의 방송 송출탑이고
왼쪽의 이동통신 중계소 철탑은 2021년 부터 쉼터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삼정동산성 해설판 앞에서 마지막 기력충전용 주유를 마치고
넘어가는 햇살을 받으며 내려 가는길에 동구청 청사도 보이고
산내 낭월지구 아파트 뒤로 저멀리 대전둘레산길 2구간 만인산길의 날머리와 3구간 머들령길의 들머리가 보인다.
동부로 옹벽 위에 닿으니 아파트 뒤로 용운동 둘레길이 살짝 보이고
고개를 살짝 오른쪽으로 돌리니 대전둘레산길 7구간 금병산길이 저멀리 흐미하게 보인다.
용운산성가든 구내로 내려와 세울로를 따라 판암동 성당 옆을 지나 양지근린공원에 닿으니
오늘 산행에 끝자락 판암 지하철역이 바로 코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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