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24년 4월 16일 수요일
어디서 : 대덕사이언스길 1코스 일부와 대전둘레산길 5구간 길치에서 능성 찍고 우암사적공원으로
누구와 : 대전광역시인재개발원 대전둘레산길강좌 수강생들과 함께

멀리 강원도 정선군청, 부산광역시청, 울산광역시청에서, 가까이는 옥천군청, 세종시청, 대전 중구청, 서구청에서 오신 14명의 공무원 수강생들이 타고 올 대전광역시인재개발원 버스를 맞으러 유성구 방현동 화암네거리의 구레들근린공원에 도착하니 민망하게도 대덕사이언스길 안내도와 방향표지판이 이 모양 이 꼴이다. 애구~ 창피해라~

다행이도 대덕사이언스길은 봄 내음이 물씬하고 쾌적하다.

1시간 반 동안 천천히 걸어서 도착 한 도룡삼거리 쪽 안내도 마저 이 모양이고 방향표지판은 아예 없어져버렸다.
11시 30분 인재개발원 구내식당에서 아주 맛있는 점심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 길치근린공원으로 이동
길치고개를 향하여 올라가니 옛 길치터널 앞에서 도시농부가 넓은 밭에 씨 뿌리느라 바쁘다.
길치 고개마루에서 한숨 돌린 뒤 대전둘레산길 5구간 계족산성길을 역방향으로 걷다가 대전시기념물 11호 능성(陵城)에서
발길을 우암사적공원으로 돌려 송시열 선생을 만나러 간다.
경부고속도로 대전터널 위를 지나 우암사적공원 뒷문 앞에 내려서니 계류공사(溪流工事) 중으로 물 건너 출입이 불가능하여
대전 동구청 홈피에서 사진 2장을 퍼오고
남간정사 뒷문으로 들어서니 꼬까옷을 입은 돌잡이 가족이 야외촬영 중이다.
우암사적공원(尤菴史蹟公園)
대전광역시 동구 가양동에 있는 문화유산공원으로 조선 후기의 유학자인 송시열을 기리는 곳이다. 1991년 5만3천120제곱미터의 장소에 과거 건물들의 재건과 함께 공원 조성을 시작하였고, 1998년 4월 17일 개장하였다. 송시열이 학문을 익히고 제자를 가르쳤던 장소인 남간정사가 위치해있으며, 송시열의 문집과 연보 등을 모아 만든 "송자대전"의 목판본인 송자대전판을 보관하고있다. 매해 10월 이 곳에서 송시열을 기리고 전통을 체험하는 축제인 '우암문화제'가 열린다. 대전광역시 동구청에 의해 동구 8경으로 선정되고, 대전시티투어버스의 승차지로 지정되는 등 대전의 관광지로 홍보되고 있다.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유산 남간정사(南澗精舍)
낮은 야산 기슭 숲이 우거진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는 남간정사는 조선 중기의 대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이 지은 것이다. 우암은 소제동에 살 때 서재를 짓고 능인암이라 하여 학문을 연마하였다. 숙종 9년(1683) 능인암 아래에 이 건물을 지었는데, 많은 제자를 기르고 그의 학문을 대성한 유서깊은 곳이다.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2칸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왼편은 앞뒤 통칸의 온돌방을 들였다. 오른편 뒷쪽 1칸은 방으로 하고 앞쪽 1칸은 마루보다 높은 누를 만들어 아래에 아궁이를 설치하였다. 계곡의 샘에서 내려오는 물이 대청 밑을 통하여 연못으로 흘러가도록 하였는데, 이는 우리나라 조경사에서도 매우 중요하고 독특한 양식이다. 건물 앞에는 잘 가꾸어진 넓은 연못이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다. 남간정사 오른쪽에는 일제시대에 소제동에서 옮겨 지은 기국정이, 뒤편 언덕에는 후대에 지은 사당인 남간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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