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담악(芙沼潭岳)
위치: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서쪽의 고리산(環山 환산)에서 뻗어 내린 바위능선이 대청호 물속으로 내달려 약 700m 정도의 멋들어진 岩壁파노라마를 펼쳐 놓았다.
주민들이 부소무니 병풍바위라고 부르는 주상절리는 거유(巨儒) 우암(尤唵) 송시열(宋時烈)도 소금강이라 예찬(譽讚) 하였듯이 대청호가 생기기 오래전부터 절경으로 이름을 날렸고 물에 잠기면서 더욱 멋진경관을 뽐내게 되니 한국관광공사 선정 전국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도 뽑히었다. 부소무니를 휘감아 도는 물길은 금강 본류가 아니고 금산군 곳곳에서 흘러내린 물길이 모인 소욱천과 옥천읍내를 지나온 구슬내(玉川)가 합쳐진 서화천이다. 물줄기가 암벽에 막혀 휘돌아 내리면서 상류쪽에도 곳곳에 절경을 만들어 놓았다.
서화천 찬가
금산 군북 사기점서 상곡천으로 시작한 물
옥천군 군서면의 장룡산을 지나면서
금천으로 불리며 은행들로 흘러든다.
추부에서 흘러내린 또 한 줄기 추풍천은
서대산 앞 신평에서 조정천을 만나드니
지경리를 회돌이 하며 소욱천이 되었구나.
군서면 은행들에서 두 물줄기 합쳐지니
성왕이 참수 당한 구진벼루 지나면서
비단강을 만날 때 까지 서화천이라 불리운다.
진터벌에 내려서며 구슬천 물 더하여서
중봉선생 얼이 서린 이지당을 지나가니
벼랑에 새긴 우암의 글씨 저녁놀에 붉게 탄다.
각신 지오 환평 추소 굽이굽이 돌아들다
환산에서 뻗어 내린 병풍바위 앞에서니
소금강이 여기구나 부소무니 절경이다.
2008.11.13 옥천 군북 추소리 병풍바위에서 돌까마귀가
이지당(二止堂)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42호, 위치:충북 옥천군 군북면 이백6길 126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인 중봉 조헌(1544∼1592)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서당이다. 처음에는 각신마을 앞에 있어서 각신서당이라고 하였다. 그 후 우암 송시열(1607∼1689)이 이 고장의 영재를 모아 교육하여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다. 송시열은 “산이 높으면 우러러 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高山仰止 景行行止)”라는 문구의 끝인 지(止)를 따서 이지당이라 서당의 이름을 고치고 현판을 써서 걸었다. 지금 있는 건물은 세월이 흘러 퇴락한 것을 광무 5년(1901)에 옥천의 금씨·이씨·조씨·안씨 네 문중에서 다시 지은 것이다.
본채와 누각으로 구성되어 있고 본채는 앞면 7칸·옆면 1칸의 강당건물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가운데 3칸은 대청이고 양쪽 2칸은 거실이다. 누각은 앞면 1칸·옆면 1칸 규모의 팔작지붕집으로, 높은 단 위에 누마루를 두고 주변에 난간을 둘렀다. 대청에는 조헌이 직접 쓴 각신서당(覺新書堂)의 현판을 비롯하여 이지당기,이지당강학조약 등이 남아있다.
'퍼 온 글, 토론, 강의, 역사와 전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의자료 3 : 제21구간 대청로하스길 (0) | 2022.07.15 |
---|---|
강의자료 4 : 제1구간 두메마을길 (0) | 2022.07.15 |
강의자료 6 : 김옥균과 청풍정, 육영수와 정지용의 생가 (0) | 2022.07.15 |
강의자료 7 : 고균 김옥균의 삶과 사상 (0) | 2022.07.15 |
강의자료 8 : 노고산성, 마산동산성, 관동묘려, 미륵원지 (0) | 2022.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