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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新羅) 사로, 사라, 서라벌

경주평야에 있던 6개 씨족집단의 연합으로 발족된 신라는 주위의 여러 소국들을 망라하여 연맹왕국을 형성했다. 법흥왕 때부터 태종무열왕의 즉위 때까지 신라는 중앙집권적인 귀족국가를 완성하고 대외적으로 크게 영토를 확장했다. 국호는 지증마립간 4년(서기 503년)에 신라로 확정될 때까지 '사로'·'사라'·'서라벌' 등 여러 가지로 표기되었는데, 이는 새로운 땅, 해 뜨는 동쪽 나라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때 부터 '마립간' 대신 중국식 왕호가 사용되었고 중국과의 교섭이 다시 회복되었다. 법흥왕은 불교를 공인하여 통일을 위한 사상적 뒷받침을 얻게 되었다. 이후 건원이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했다. 신라는 진흥왕 때 정복사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했으나, 고구려와 백제는 빼앗긴 땅을 되찾기 위해 신라에 대한 공격을 강..

삼막재에서 느네미고개 지나 대전둘레산길 따라 먹티까지

언   제 : 2025년 2월 19일 수요일어디서 :대전광역시와 충남 금산군 복수면 경계 능선길에서누구와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벙개꾼 6명과 함께 09시20분 대전 서남부터미널발 백암리행 32번 외곽버스를 타고 '단재 신채호 선생'의 생가가 있는 대전 중구 어남동 도리미 버스승강장에 내리니 찬바람이 매섭게 귓전을 때린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 홍은연수원 마당을 가로질러 2주 만의 만남이 반가워서 꼬리를 흔드는 백구 3남매의 환영을 받으며 삼막재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마치고 고개마루에서 잠시 쉬며 된비알을 올라야 할 기력충전을 위해 탁배기 한잔 씩 나누고   우거진 잡목 사이로 어스럼한 선답자의 발자취를 타고 힘겹게 올라간다. 나무 사이로 살짝 보이는 홍은연수원 본관 왼쪽 저멀리 조중봉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