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5 경향신문 최승현 기자의 글 퍼 옴>석탄 산업의 흥망성쇠와 폐광의 아픔을 간직한 강원 삼척시 도계읍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마지막 국·공영 탄광인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의 폐광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경기 침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대한석탄공사와 강원도에 따르면 도계광업소는 오는 6월 말 문을 닫을 예정이다. 2023년에는 전남 화순광업소가, 지난해엔 태백 장성광업소가 폐광했다. 올해 삼척 도계광업소마저 문을 닫으면 대한석탄공사가 운영하는 국·공영 탄광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도계읍은 국내 탄광산업의 흥망성쇠가 고스란히 이어져온 지역이다. 도계읍 지역에서 탄광이 운영되기 시작한 것은 1936년부터다. 정부가 외화 획득을 위해 독일로 파견한 광부(파독 광부)들도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