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23년 6월 4일 일요일
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5구간 계족산성길 일부와 계족산황톳길 일부에서
누구와 : daum cafe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의 대전방 길벗들과 함께
9시 30분 대전지하철 판암역 1번 출구에서 길벗들과 만나 다함께 시내버스를 타고 동신과학고 종점에 내려
국가숲길 7호로 지정 된 대전둘레산길의 제5구간 계족산성길의 들머리인 대청호수길로 들어간다.
미모를 자랑하는 비룡동 줄골 돌장승 할머니의 환영을 받으며
할아버지 장승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비룡마을 복지회관 앞에서 개인소개와 달밤리더의 코스 설명을 들은 뒤
본격 산행을 시작하여 갈고개를 넘어
대전시 기념물 갈현성에 올라 풍광에 취해 본다.
대전 시가지 왼쪽 뒤로 보이는 보문산은 대전둘레산길의 첫 출발지점이고
대전시가지 뒤로 흐미하게 보이는 산줄기는 금남정맥의 계룡산구간이며
가운데 저멀리 대청호가 살짝 모습을 들어내니 대청호오백리길의 제5구간 백골산성 낭만길의 방축골구간이다.
비룡임도를 가로질러
동구 예비군 훈련장 계단길을 한참 올라
평탄한 길이 끝나는 오른쪽에 '연애바위'로 명명된
넓직한 바위에서 잠시 숨 돌리고
이정표가 있는 잘록이를 지나 급경사를 잠시 오르면
심술뚝이 '브르투스' 바위가 나타나고
왼편의 조망바위에서는 대전대학교 운동장과 저멀리 보문산이 보인다.
대전시 기념물 능성에 올라서면 대전시가지가 전체 다 보이고
왼쪽의 식장산에서 시계방향으로 만인산-보문산-구봉산-금수봉-갑하산-금병산-계족산까지 대전둘레산길 전구간이 보인다.
길치고개 우회로에서 발아래에는 등록문화재 대전육교가, 저멀리는 계룡산이 보이고
길치고개를 지나
보현사 앞마당을 지나면
질현성 안내판이 반겨주고
무너진 질현성 동벽 위에서는 탁월한 조망이 펼쳐진다
일붕 서경보스님의 글씨가 조각되어있는 5층 석탑 옆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탁월한 조망에 한참을 취하며 카메라 셔터는 바빠진다.
질현성 1보루(堡壘) 돌탑 앞에서는 길벗들의 합창으로 '산바람 강바람' 동요가 울려퍼지고
질현성 3보루 조망터에서는 길벗들의 감탄사가 울려퍼지니
신샘님은 흥분하여 목이 타나보다.
질현성 4보루와 5보루를 지나
부여국유림관리소에서 조성한 '가래나무' 숲에서
달밤 리더의 해설판이 펼쳐지고
"남자는 모두 도적"이라는 이름의 정자에서는 웃음판이 펼쳐졌다.
'불륜바위'에서는 두 배우의 열연이 펼쳐지고
'자살바위'에선 또다시 탄성이 터져나오니
팔각정자에서의 조망은 이제 시들해져 버렸다.
절고개에서 돌까마귀에게 속아 넘어간 '신샘'님은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로 떠나고
나머지 길벗들은 달밤리더를 따라 게족산황톳길을 맨발로 걷는다.
임도삼거리에서 '황금벌판' '파란장미' 커플은 황톳길을 따라 장동산림욕장으로 향하고
나머지 길벗들은 접시꽃 향기에 취한 달밤리더를 따라
법동소류지에 내려서니
맨발(?)로 뛰어나오신 장모님께서 돼지껍대기와 얼음막걸리를 내어 오신다.
콧노래를 부르며 법동천 물길을 따라 내려와
계족로를 건너 급행2번 빨간버스에 오르니 인도행 대전방의 4번째 대전둘레산길 동행을 매조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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