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전 대둘 산행 후기

첫 만남이 반가웠던 녹음짙은 대둘8구간 안내산행

돌까마귀 2025. 2. 3. 12:01

< 2009년 6월 13일 다음블로그에 쓴 글>

 

예년보다 2, 3주는 빠른 듯 한 더위가 이른 아침에도 그늘을 찾게 만드는데, 집결지 안산동 버스종점의 화원 앞 공터에 둘러서서 개인소개를 올리는 횐님들 모습에 낯선 분이 많이 나오셨다.

   *박찬호-카나다 솔트레이트에서 오신 샤넹님의 동생분

   *스카이워크-실버대둘모임 대표 일산님의 사위

   *김근영-스카이워크님의 직장동료

   *송치훈-일산님의 외손자

   *이의식,류완구-환갑은 지난듯한 솔로남, 이상 6명이 첫 참가하신 분들이고

지난 5월 7구간에서 노익장을 뽑내시든 박노영님과 아우라지 공동대표님, 메이퀸으로 닉을 바꾸신 송미경님과 오동잎새귀로 닉을 바꾼 김동균 커플, 오랜만에 나오신 초석과 호산매 커플, 강규택군과 아이리스 부자와 개인별로 나오신 샤넹, 메나리, 가딩, 스마트가이, 정섭짱, 정아, 태평동산꾼과 야화,아삐따님 까지 모두 23명이 나오셨다.

 

길마재산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 안산산성에서 숨을 돌린 뒤 서문지를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한장면 잡아보고

 

우산봉 턱 밑까지 쾌적한 길을 걷다가 마지막 30분 간의 오르막에서 모두가 힘들어 하지만 정상에서 펼친 이른 점심상에

피로를 풀고, 지난 달 외상 값을 포함한 신참 신고식을 마치고 헬기장으로 나와 

 

따가운 6월의 햋볕을 맞으며 조망을 즐기니 건너편의 계룡산 줄기가 손에 잡힐 듯 하다.

 

신선봉을 향하여 내려가는 길 엎의 玉座바위에서 폼 한번 잡아 본 오동잎새귀님과

 

아삐따님의 표정이 천진스럽고

 

갑하산 직전의  비좁은 전망바위는 밀려드는 被寫體들은 방 빼기가 바쁘다. 

 

갑하산 헬기장에 마지막 주유소를 차려 횐님들의 배낭 무게를 줄여드리고

 

삽재 쪽으로 하산하다 만난 멋진 자태의 소나무 뒤로 다음 구간 도덕봉이 손짓하는데 

 

381봉에서 갑동으로 내려서니 삽재와 도덕골에서 흘러 온 맑고 시원한 물이 반겨주고

 

날머리 담장 위 장미꽃 위로 381봉이 다음 만남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