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언저리길 답사후기 95

꾀꼬리봉 넘어 炭峴 찍고 주원천 물길따라

언 제 : 2021년 6월 9일 수요일 어디서 : 식장산 불당골-꾀꼬리봉-대전 충북 경계 능선-장고개-철탑삼거리-세천저수지-세천생태공원 누구와 : 한밭언저리길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침 8시 55분에 대전역 동광장을 출발하여 회남으로 가는 63번 외곽버스는 식장산 세천공원을 지나가는 유일한 대전시내버스이다. 대청호벗꽃길로 유명한 회남로를 70분 간격으로 3대의 버스가 운행을 하는데 올들어 제일 덥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산벗.길벗들이 "가는골 입구 승강장"에 내리니 불당골 사방댐이 들썩인다. 바람 한점 없지만 녹음이 짙은 불당골은 짙은 숲 향기에 더운줄을 모르고 약 1.5km의 계곡길을 타고 꾀꼬리봉의 북릉에 올라서니 저멀리 대청호와 경부고속도로의 신상교가 발 아래로 펼쳐진다. 된비알을 타고 꾀꼬..

식장산 남녘 낭월임도에서 녹음에 취하다

언 제 : 2021년 6월 2일 수요일 어디서 : 대전광역시 동구 낭월동 골령골 임도와 대전둘레산길 4구간 일부, 장돌골 임도에서 누구와 : 한밭언저리길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산내초등학교 후문을 지나 곤룡터널을 빠져나가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사양리로 이어지는 '곤룡로'가 터널을 향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동구 낭월동 산 4-28번지'에서 왼쪽의 비포장길로 들어서 '곤룡천'을 건너 조금 더 들어가면 바리케이트가 차량출입을 막는 제2낭월임도가 시작 된다. 임도에 들어서자마자 길벗들의 탄성은 이어지고 통통한 버찌도 님들의 입맛을 돋우는데 신선초가 따로 없다고 '쑥' 뜯기에 정신 팔린 '비주류파'들은 내버려 두고 4km가 넘는 임도의 한 모퉁이에서 '한밭언저리黨'의 두번째 주류파 간담회를 시작한다. '대전..

대전 땅 남쪽 끝 산막골 둘레산길 한바퀴

언 제 : 2021년 5월 19일 수요일 / 부처님 오신날 어디서 :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 산막골을 둘러 싼 대전시와 충청남도의 경계선 산줄기에서 누구와 : 한밭언저리길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침 8시15분 대전역 동광장에서 출발하여 대전의 제일 남쪽에 위치한 장안동을 향하는 20번 대전외곽버스는 오늘 모처럼 자리가 모자란다. 종점에서 뒤딸아 온 22번으로 갈아타고 산막골 승강장에 내려 '장안진산 성지순례길' 안내도 앞에서 잠시 인사를 나누고 바로 길을 나서니 짙은 녹음이 길벗들을 반기고 휴일인데도 길손들의 편의를 위해 제초작업을 하는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과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막현리를 가르는 고개마루에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나아가니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를 가르는 경..

쇠여울에서 소문산성 넘어 꾀꼬리 꾀꼴거리는 장군봉으로

*언 제 : 2021년 5월 5일 어린이날 *어디서 : 대전광역시 유성구 금탄동 극북점에서 소문산성 넘어 세종시 금남면 꾀꼬리봉, 장군봉에서 *누구와 : 한밭언저리길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애초에는 산토끼 버스를 타고 갈 계획이었지만 어제 아침까지 신청자가 한명 밖에 없어, 급히 대중교통 이용으로 계획을 바꾸고, 9시10분 대청댐발 금탄동행 73번 외곽버스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서니 '으능정이'에서 두분이 합류하시고, 신탄진시장에서 두분, 송강에서 두분, 모두 여섯분이 한적한 시골버스를 타고가니 금탄동에서 반가운 얼굴이 두분이나 합류하셨다. 금탄동 쇠울/새울/쇠여울 마을에서 지금은 멈춰 선 정미소와 주인 할머니 대전의 북쪽 땅 끝에서 소문산성을 향해 회화나무길로 접어 들어 유성구 신동 산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