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 짙어 가는 낙조대 위에서
희망을 쫓아 보는 젊음이 더냐
마천대를 싸고 도는 하얀 띄 구름은
칠성봉 넘어 들어 용문굴 찾아간다
목동이 불어 주던 피리 소리는
장군봉 돌고 돌아 금강다리 걸렸는데
삼선계단 올라 서며 가뿐 한숨 쉬어도
개척탑 그늘에선 그님이 기다리리
상칼바위 신선바위 줄줄이 이어지나
청춘은 간데 없고 애원만 남았는네
수양버들 휘 늘어진 괴곡동천 맑은 물은
천등산 암벽 밑을 휘 돌아 흘러간다
2009.3.29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유익한 테마산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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